본문 바로가기
육아/엄마의 보통날

소소한 주말의 풍경 (매천시장, 토구의 재발견, 당근마켓)

by 또리맘님_ 2020. 11. 30.
반응형

 

 

 

또리가 물고 빠는 블럭들을 깨끗하게 씻어 건조대에 말려두었어요. 

햇볕이 금새 뽀송하게 물기를 말려주네요. 

 

 

 

엄마는 또리랑 뒹굴뒹굴 행복한 아침 시간을 보냈어요.

또리에게 뽀뽀를 백번은 했는데 얼굴이 닳지나 않았을까 모르겠어요ㅎㅎ   

좀 더 크면 엄마 뽀뽀도 싫어할테니,

아기때 많이 해주렵니다. 

 

 

 

 

운동용으로 사 둔 TOGU의 재발견이에요. 

아기를 안고 위에 올라서서 살짝 살짝씩 흔들어주면

바로 꿀잠이 든답니다. 칭얼거림도 없어요. 

이걸 진작에 알았다면 신생아때부터 사용했을것을....

바운서 대용치곤 좀 비싸려나요?

 

 

 

 

친정 서브용으로 구매한 걸음마 보조기예요.

아기가 넘어질 것 같아서 팔로 막아섰더니 

제 팔을 걸음마 보조기 삼아 걷더라구요. 

걸음마 보조기가 필요할 때가 되었구나를 직감했죠. 

당근마켓에 접속했답니다. 

5천원에 사서 분해하여 깨끗이 거품 샤워 시키고,

소독티슈로 닦아서 반짝반짝 재탄생했어요. (뿌듯) 

 

 

 

 

날은 갑자기 추워지고... 어디 놀러갈 데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수족관에 가기로 했어요.

바로 매천시장입니다. 

 


매천시장은 청량리 수산시장,

가락 농수산물 시장과 비슷한 곳인 것 같아요. 

수산시장과 청과물 시장이 같이 있는 곳이에요. 

 

 

또리는 이 날 아기띠로 앞보기를 처음 했고, 신이나는지 다리까지 흔들면서

수족관 속의 물고기를 구경했어요.  

서울이었다면 나갈 엄두가 안났을텐데

대구는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크지 않은 관계로 나들이를 갈 수 있었어요. 

수산시장도 나들이 장소가 되네요. 

대게 3마리와 모듬회를 사서 배 불리 먹은건 덤이고요.

 

 

 

 

 

매년 연말엔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어요. 

작년 이맘때는 만삭 임산부로, 

힘겹게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마스크 없이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올 해는 마스크와 함께하는 트리 앞의 사진이에요.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아이들이 걱정없이 뛰어 놀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내년 겨울엔 마스크를 벗고 사진 찍을 수 있기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