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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의 보통날

아기 엄마 리얼 평범 일상

by 또리맘님_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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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똑같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사진으로 기록해보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장면장면마다 사진을 찍어봤어요. 

육아하시는 엄마들 아기 먹이고 재우고 다들 비슷하게 살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엄마의 일상, 어쩌면 저희 아기의 일상이에요. 


 

1.  6:00AM 기상, 분유 타주고 놀아주기 

오늘부로 11개월로 들어선 저희 아기는 보통 새벽 6시에 일어나요.

아기가 깨는 소리를 알람처럼 듣고 일어나 아침 분유를 타주고 일상이 시작되어요.

 

요즘 어찌나 꾀돌이에 엄마한테 장난을 많이 치는지, 귀엽기도 하지만  

같이 놀아주려니 체력이 달리기도 해요. 벌써 이러면 나중엔 어떡하나... 

비몽사몽간에 까꿍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공도 던지고 

응아도 씻기고 기저귀도 갈고 그러다보면 9시 아침 맘마를 먹어요. 

 

까꿍

 

 

 2. 9:00 AM 첫번째 이유식  

요즘 후기 3단계 이유식을 170g 먹어요. 꿀떡 꿀떡 잘 받아 먹어줘서 정말 아기한테 감사해요. 

초기 미음 열심히 만들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기 이유식으로 접어들어서 쌀알을 먹고 있으니 이만 하면 많이 키웠다 싶네요.  

요즘엔 언제 완료기 이유식으로 넘어갈지 고민이에요. 

 

 

 

3. 11:00 AM 간식 1 

두시간 있다가 또 간식을 먹여요. 저는 매일 한번은 당근이 들어간 퓨레를 주고 있어요.

오늘은 사과 당근 퓨레를 먹었어요. 아침엔 먹기 쉽고 가벼운 퓨레를 줘요. 

덕분인지 아기가 변비도 없구, 또 당근은 왠지 비타민도 풍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꾸준히 만들어놓고 있어요.

 

 

 

3. 11:30 AM 아기의 첫번째 낮잠, 엄마도 낮잠 

저는 아침을 거르는 편이에요.

잠이 부족해서 아기가 빨리 낮잠을 자야 저도 한 숨 자는데, 밥을 먹으면 속이 부대껴서요.

아기가 자기만을 기다리다가 아기가 잠투정을 하면 안고 노래를 불러요. 그러면 스르르 잠이 들어요.

재우고 나서 저도 같이 잠이 듭니다.  

 

드디어 낮잠!

 

 

4. 첫 끼 

아기가 깨는 소리에 같이 일어나서 점심 같은 늦은 아침을 먹어요.

엄마가 주위에 없으면 혼자 놀지 않고, 같이 놀아달라고 옆에 붙어있어서 먹는게  쉽지 않네요.

요즘은 단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엄마, 맘마, 엄마, 맘마" 반복. 

언젠가는 알아들어 줄 거라 생각해요.  

 

"엄마 맘마 먹는거야. 이따가 놀아줄게.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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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0 PM 두 번째 이유식 

간식먹고 2시간 후에 두번째 이유식을 먹어요.

요즘엔 먹으면서 옹알이를 하는게 귀여워서 할머니랑 영상통화하며 먹방을 해요.   

뭐라고 뭐라고 나름대로 말은 많이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어요.  

그래도 알아듣는 척 해줘야해요. 오~ 그랬어? 그랬구나. 우리 또리가 그렇게 생각했구나~~    

 

 

 

6. 간식, 이유식 만들기 

집에 잘 익은 아보카도가 있어서 오늘은 아보카도 당근 퓨레를 만들었어요. 

아보카도 2개에 당근 1개인데 100g씩 세 개 밖에 안나와요.  

퓨레는 넣는 양에 비해 나오는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만큼 적은 양으로 많은 영양을 섭취 할 수 있어 좋아요. 

믹서기 가는 소리를 싫어해서 아기가 울고불고해서 안고 달래가며 우여곡절끝에 완성해요. 

동시에 이유식 기계도 돌려요. 다 만들어 계량해서 소분해줘요. 

 

 

 

7. 쇼핑하기  

그 와중에 등록해 놓은 키워드로 핫딜방 알람이 뜨면 인터넷 쇼핑을 해요.

오늘은 나비잠 기저귀 초 핫딜이었어요. 미리미리 저렴할 때 사두어요.

저는 쇼핑을 즐겨하지 않는 편이에요. 머리가 아파서 인터넷쇼핑도 좋아하지 않고요.

그런데 아기가 있으니까 필요한게 매일매일 새로 있는 것 같아요.

월령에 따라서 바꿔줘야 할 것도 많고 필요한 것도 새로 생기고 그렇네요. 

저희 집 가계 지출 1순위가 자녀/육아 파트에요.

 

 

 

8. 3:00PM 간식2 

집안일 하고, 아기랑 놀다보면 아기 간식 먹을 시간이 금방 다가와요.

오후 간식은 요거트+치즈, 단호박, 바나나 같이 배가 좀 찰 수 있는 걸 먹여요. 

 

 

 

9. 3:30PM 아기의 두번째 낮잠  

오후 간식을 먹고 조금 지나면 아기가 오후 낮잠을 자기 시작해요. 

아기 재운 다음에 이 때다 하고 할 일을 몰아 해야해요. 

자는 동안에 아기 손발톱도 깎아주고요. 저도 초스피드로 샤워를 해요.

군대는 안가봤지만 아마 군대식 샤워가 이런게 아닐까...

머리를 말리는 건 사치에요. 그 시간에 제가 쉬겠어요.    

 

이때다!!

 

장난감과 책으로 어질러진 거실과 방을 재빨리 청소해요.

아기가 깨면 어차피 또 어질러질 집이지만, 제가 청소를 해야 아기가 또 어지르고 놀 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집이 지저분 하면 아기가 주위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대요!  

 

 

빨리 치우고 쉬어야지. 헛둘헛둘

 

집 청소가 대충 끝나고 커피를 내려 마셔요.

하루 중 가장 평온한 저만의 시간이에요. 노트북을 켜서 이렇게 블로그 글도 쓰구요,

저와는 다른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글을 보며 세상도 배우고 

또 저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글로 공감도 해요. 

제가 올리는 포스팅은 주로 예약글이에요.  시간이 날 때 조금씩 쓰고 예약해 두지 않으면 언제 글을 올릴지 모르거든요. 

커피가 반이 더 남았는데 아기가 깨는 소리가 들려요.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났구나.^^; 

 

 

 

10. 5:00PM 세번째 이유식 

드디어 하루의 마지막 이유식이에요. 

이것만 먹으면 더 이상 식탁도 하이체어도 닦을 일이 없어요. 

엄마에게 주어지는 책임감도, 소임도 마지막 이유식을 먹으면 조금 가벼워져요.

먹을거 다 먹였으니 마음이 홀가분해요. 하루 끝에 마지막 분유가 남아있지만요.   

 

 

 

11. 5:30 PM 하루의 첫 외출 

아기도 세상구경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비가 오나 눈이오나 하루 한 번은 꼭 밖을 보여주려고 해요. 

저는 하루 중 처음으로 거울을 보았어요. ㅎㅎㅎ 

보통 한강을 산책하거나 슈퍼에 가서 장을 봐와요. 

 

 

 

12. 저녁식사 

"엄마, 맘마, 엄마, 맘마"

역시 쉽지 않은 저녁 식사에요. 

 

 

 

13. 아기 목욕

요즘은 겨울이라 이틀에 한번 목욕을 시켜요. 

하루만 안 씻겨도 땀냄새가 송송 나요. 

아기가 첨벙첨벙 좋아하는 걸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14. 8:00PM 아빠 퇴근 시간

아빠 밥을 간단히 차려주고 엄마 역할 끝이에요^^ 

 

 

 

15. 마지막 분유

아참, 분유가 남았어요. 저녁 먹고 난 후 세 시간 뒤 잠자기 전에 분유를 타줘요.

아빠가 타 줄 수도 있지만 제가 타요. 아기가 우유 먹는 모습을 보는건 특권이에요. 

너~무 사랑스럽거든요. 돌이 지나면 분유를 끊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워요.

눈에 많이 많이 담고 싶어요. 

 

 

 


제가 아기를 키우며 느낀건 내가 부모님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것,

그리고 그만큼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사실이에요.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신생아 시절부터 두 발로 걷고 말하는 인간이 될 때까지 드는

부모의 사랑, 노력, 관심, 희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친정엄마께서는 밖에서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집에서 아기를 키우는 딸에게 

20대 청춘 다 바쳐 공부한게 너무 아깝다고 말씀하시지만,

그 때는 그 때가 아니면 안될 일을 했고

지금은 지금이 아니면 안될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해요.

우리 아기가 온전히 내 품이 필요할 때가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있겠어요?

어느 자리에 있든 후회하지 않도록 저에게 주어진 몫을 최선을 다해 하는 중이에요.

다른 육아맘들도 대단한 일들을 매일 하고 계신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럼 저의 평범하지만 대단한? 일상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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