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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의 보통날

아기의 무더운 여름나기! 홈문센, 베터파크 개장

by 또리맘님_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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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너무 무덥고 습하네요. 저는 대구인 친정에 와 있어 더 그런 것 같아요.
남편이 오더니 대구 왜케 덥냐고 하네요.ㅋㅋㅋ
아기 답답할까봐 아침 일찍 놀이터 가는 날도 있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가 있어요.


얼마 전엔 색깔 책 읽고 물감놀이 실컷 했어요. 쭈욱 쭈욱 짜서 손에도 묻혀주고 욕조에도 짜놓고
이색 저색 섞었다가 아기 손이 안보이게 넘 잘 놀았네여. 아기가 미끄러지지 않게 서는 것만 봐주면 될 것 같아요.
구강기가 끝나서 가능한 놀이.

수성물감이라서 물에 닿으니까 고체로 변하면서 싹 씻겨 내려가더라고요. 청소가 수월해서 좋았어요. 쿠팡에서 샀어요.


모두 베터파크 개장하셨나요? 요즘 저희 집은 하루도 빠짐없이 물놀이하고 있어요.
어느 날 자기가 욕조 들고 베란다로 와서 거기에 앉더라구요?
물놀이 이따가 하자~ 하고 제 할 일 하고 있는데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걸레 빠는 대야에 들어가서 음식물 쓰레기통 씻으려고 불려둔 물에 첨벙첨벙하길래 기겁..^^
그 담부터 하루도 안 빠지고 물놀이 해줘요. 첨벙첨벙 하러 가자~하면 좋아서 베란다로 직행!!


17갤에 뾱뾱이의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조그만 손가락으로 하나씩 뾱뾱 터뜨리고 맘껏 좋아하는 천진한 아기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손두부로 촉감놀이도 했어요. 저는 싼 두부로 하자 하고 친정엄마는 비싼 두부해야한다하고 쟁쟁하게 싸웠네요.
아기한테 어떻게 유전자 변형콩을 쓸 수가 있냐,
어차피 주물럭거릴건데 비싼 두부가 왜 필요하냐, 엄마가 어제 나 먹으라고 사온 옥수수도 유전자 변형된거다!
맨날 별 거 아닌 걸로 엄청 싸우는 모녀입니다. 절대 서로 안짐...ㅋㅋ 친정살이가 쉽진 않네여..

또리는 결국 할머니 덕분에 국산 손두부로 촉감놀이 했어요. 주물럭거리면서 저도 주워먹고 또리도 먹고 나름 즐거웠네요.



편백칩도 샀는데 서울집으로 배송해버리는 실수를 해서 편백놀이는 못하고있어요.
여름이 얼른 끝나고 선선한 가을이 와서, 우리 또리 땀띠도 그만 나고 하루 종일 산책하고 놀이터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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