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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의 보통날

세번째 다음 메인에 오른 기념 및 소회의 글

by 또리맘님_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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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블로그를 접속하면 무엇부터 확인하시나요?
내 수익? 조회수? 검색어?
맨 처음 무엇부터 확인하느냐에 따라 블로그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래는 저에게 블로그는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는 시기였어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고, 조회수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아기가 아주 어릴 때는 이웃님들 글도 보고 소통도 하고 지냈는데
지금은 아기가 엄마를 알고 또 찾으면서 제 포스팅 하나 남길 시간도 빠듯하여,
새 피드를 보기는 커녕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이러쿵저러쿵 남기고 싶은 긴 말은 속으로 삼키고
그저 방문 감사하다는 말만 해야해서 아쉽고 죄송한 마음도 있었거든요.

제 나름대로는 기억에 남고 궁금한 이웃님들도 몇 분 계세요.
한참 많이 뵐 수 있었는데 지금은 글이 안 올라오는 이웃분들, 뭐하고 사시나, 바쁘신가 보다 하고요.
그분들은 저를 어떻게 기억하실지는 모르나, 얕은 인터넷 세상 일지라도
서로 안부를 묻고 챙기고, 사는 이야기 듣고 배우며 알게 된 관계라 그립더라고요. (잘들 살고 계시기를)


처음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 광고를 올릴 수 있다기에,
내 시간을 내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글을 남기는데 작은 수익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조회수가 느니까 신기하고, 또 광고비가 진짜 들어오니까 신기하고,

하다보니 처음으로 다음 메인에 올라가게 되어 조회수가 천 이천이 넘는 걸 보고 심장이 두근두근했는데
두 번째 다음 메인에 올랐을 때는 만 명 가까이 내 글을 읽은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에
이때 얻은 수익은 내 것이 아니다 싶어 기부를 했고요.
세 번째 다음 메인에 오르니 조회 수고 뭐고 확인할 시간도 정신도 빠듯하여
아참 그래서 어떻게 되었더라 하고 다음 날 확인해보는 경지가 되었네요.



블로그를 하다보니 어느새 수익을 잊게 되더라고요. 물론 많지 않아 그런 것도ㅎㅎ
저에게 어느덧 블로그는 나누는 기쁨이자 기록의 장이 된 것 같아요.
그 진심을 알아보고 Daum신께서 자주 기회를 주시지 않나 싶습니다.
덕분에 자축 및 소회를 남길 기회가 되어 감사함은 여전하네요.

모두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운이 찾아오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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