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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육아템 리뷰

아기동요/어린이동요 CD추천 (우리동요 베스트 123)

by 또리맘님_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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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에게 여태껏 우리 동요를 참 많이 불러주었습니다.
말 못하는 갓난 아기때는 노래를 불러주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었구요.
아기가 조금 큰 지금은 잠자기 전에 자장가로 불러주고 있고요.

잉글리쉬 에그, 프뢰벨, 노부영.. 영어전집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 굳이 찾아서 음원을 들려주진 않았어요.
개연성 없는 가사에 음을 붙여 만들면 동요가 되나? 싶어서
선율이 아름답지도, 가사가 아름답지도 않은 음악들을 그렇게까지 들려주고 싶진 않더라구요.


저희 집은 클로바를 사용하고 있는데 "헤이클로바 동요틀어줘." 하면 들려오는 요즘 아이들의 동요에 충격을 받아요.
진짜 이런 걸 동요라고 듣고 큰 단 말이야? 하고 헛웃음이 날 정도에요.


우리동요 베스트 123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 컨셉으로 구분되어서 CD는 총 4장이에요.

봄에는 <고향의 봄>, 여름엔 <퐁당퐁당>, 가을엔 <반달> 겨울엔 <고드름>...
계절마다 알맞은 노래들이 담겨있어요. 러닝타임은 CD당 한시간 조금 안되어요.

저는 CD플레이어를 아기 방에 두고 방에서 놀이 할 때 백그라운드로 틀어놔요.
가사가 튀지않고 선율에 잘 묻어가서 거슬리지 않고 잔잔해서 좋더라고요.


아래는 봄~겨울까지 담긴 곡들의 제목을 찍어봤어요. 아마 반가운 제목들이 많이 보이실거에요.

 


가을만 30곡이고 다른 계절은 총 31곡씩 수록되어 있구요, 그래서 모두 123곡이에요.
(저는) 가을테마는 뭔가 축축 늘어져서 주로 봄 테마를 틀어두고요, 여름과 겨울도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봄 테마는 영아와 잘 맞는 아가아가한 동요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봄 나들이, 학교종, 아빠의 얼굴, 새싹들이다, 올챙이와 개구리같은 동요들이요.

 

 

내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듯
좋은 음악을 좋은 소리로, 제대로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음반의 소책자에 담겨있는 제작자의 말들에서 이 음반이 어떤 경로로, 어떤 마음가짐에서 나오게 되었는지 나와있어요. 

그래서 음반의 부제가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인가봐요.
결국 메마른 이 시대의 아기들에게 촉촉한 노래로 마음 속에 단비를 내려 줄 사람들은 우리 엄마니까요.

 

시대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어린이들은 동요 한 자락 배울 수 없을 정도로 바빠졌다.
동요보다 더 먼저 영어를 배워야 하는 국제화시대였고,
동요보다 입시를 통과하며 경쟁해야하는 신자유시대에 생존을 위한 공부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었다.


다소 올드한 노래도 있긴 하지만 1920년대에 만들어져 2020년까지 살아남은 동요이니 그 마저도 귀하네요.

대학 전공 수업에서 언어학을 공부하며 언어의 고유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말이 최고다라는 말은 하지않지만, 우리 나라 동요를 불러보면 정말 서정적이고 시적이더라구요.

슈퍼심플송이나 마더구스랑은 차원이 다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동요 최고'라는 말은 슬쩍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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