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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의 보통날

엄마표 아기 두돌상, 셀프 돌상 차리기 준비물

by 또리맘님_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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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것들


케이크
떡 (도장 송편, 수수떡, 오색경단, 백설기)
과일
파티용품 (풍선, 가랜드)
아기 옷



아기의 두돌, 엄마의 마음이 괜히 설렙니다.
목도 가누지 못하는 아기를 의자에 앉혀서 붙잡고 사진을 찍었던 백일의 기억이 생생한데
한 달 한 달.. 시간이 지나더니 어느새 믿기지 않게도 두 돌이 되었어요.
감회도 새롭고, 잘 커준 아기한테 고맙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입니다.

괜히 들떠서 주변 선배 엄마들에게 저희 아기 두 돌 되었습니다~하고 자랑을 하니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줍니다.
모두가 엄마라는 같은 이름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알기에
아기 두돌도 축하하지만 무엇보다 엄마가 고생이 많았다고 제가 더 축하받았어요.
그때서야 나 역시도 엄마로 자라느라 고생했다 스스로 다독여보았습니다.


아기 생일 전 날에 꽃시장에 가서 저희 아기 닮은 예쁜 꽃을 골랐어요.
꽃다발 주문해도 되지만 그냥 마음에, 제가 고르고 싶었답니다.

이곳은 영등포시장 내에 있는 영신상가(꽃시장)에요. 규모는 아주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곳입니다.
무엇보다 고속버스 터미널처럼 새벽 꽃시장이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영하는 곳이라 편리해요.

☆ 상가 몇 개가 전부라 일부러 찾아가시면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


이 만큼에 3만원이에요. 너무 예쁘죠?
줄기 정리하고 다듬고... 손이 많이 가지만 꽃꽂이는 그 나름 또 재밌어요.
요리 꽂아보고 저리도 꽂아보고 제 눈에 맞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아기 생일상에 올릴 생각을 하니 대충이 안되더라고요.
꽃꽂이를 하면서 느끼건데 살면서 제일 잘 배운 기술 세 가지를 꽂으라면 수영, 영어, 그리고 꽃이 아닐까 싶네요.


생일 당일 아침, 미리 주문해 둔 케이크도 픽업했어요.
요즘에는 이런 데코 케이크를 다루는 곳이 많아져서 가깝고 평이 평이한 곳으로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저 이런거 평생 처음 해봤어요^^


조부모님께서 아기 옷 사입히라고 용돈 주셔서 짠순이 엄마는 오랜만에 아기 옷 두 벌이나 플렉스 해보았고요.
실내에서 입힐 옷이라 조끼나 가디건이 아니라 티셔츠 형태로 된 가벼운 옷으로 골랐어요.
더우면 아기가 답답해서 벗으려고 할까 봐요.


그밖에 떡은 동네에서 주문했어요. 과일은 집에 있는 거 올렸고요.

사실 이리 거창하게 차릴 생각은 없었는데 친정엄마께서 10살까진 팥 들어간 떡 해주어야 한다고 성화 셔서요.
나 어릴 때나 해주지 왜 내시끼 생일에 엄마가 성화냐고 하니 널 못해줬으니 손주한테 해준다 해서 할 말이 없었네요.
친정엄마 피셜 두 돌까지는 '돌'이라고 부르고 이리 거창히 해주는 거라고 합니다. 모르죠.. 그냥 어른들 욕심에^^

풍선, 가랜드는 인터넷에서 미리 주문해뒀어요.

 


별로 안 한 것 같은데 이렇게만 해도 바빴어요.
풍선 불고, 퀵으로 떡 배송받고, 상 차리고 저도 사진 찍으려고 옷 입고 화장도 하고요.
그래도 백일상 차릴 때 비하면 두 돌 상은 이것저것 준비할 여유가 생겼어요.
돌 때까지는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오붓이 아이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는 이 여유가 감사했습니다.




► 관련 글 2021.01.22 - [육아/엄마의 보통날] - 아기의 돌, 엄마의 소회(所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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