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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의 보통날

산후 필라테스 4개월, 복직근이개 드디어 닫히다

by 또리맘님_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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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약 120일, 만 3개월을 꽉 채운 후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보통은 6개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강사님이 6개월이면 몸이 출산 후의 상태로 굳어서
교정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고,
100일이 넘으면 괜찮다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만 저는 재활의학 전공자이면서
산후 필라테스 티칭 경력이 오래 된 분,
강사양성 교육을 직접 하시는 분으로 찾았어요.)



그 때 부터 4개월간 25번의 1:1 레슨을 받았어요.
주로 초점을 맞추었던 부분들은 아래와 같아요.

1)밸런스 (코어)
2)고관절
3)등근육
4)골반, 허벅지 앞/뒤 근육
5) 갈비뼈회전

저는 걸을 때 왼쪽 발이 자꾸 바깥으로 틀어졌는데
골반이 틀어지면서 왼쪽 고관절에 힘이 더 들어가서 그런거였더라구요.
레슨 받을 때 마다 온 몸이 덜덜 떨리고 땀을 비오듯 흘렸어요.
제 몸의 뼈들이 재정렬되는 기분이었답니다.





복직근은 흔히 말하는 식스팩인데요
복직근이개는 임신을 하면서 배의 근육들이
부푼 배를 따라서 바깥으로 벌어지는걸 말해요.
때문에 저한테는 복직근이개의 유무가
산후 회복의 기준이었어요.

그리고 ..
출산한지 만 7개월만에 드디어
복직근이개가 닫혀있는걸 확인했어요!!

이제는 빠진 머리털과 축적된 지방만
제 자리를 찾아 가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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