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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달간의 기록

임신 6주~8주 임신초반 해외여행,14일간의 유럽여행 총정리

by 또리맘님_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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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집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헝가리에서 직항이 없어서 모스크바에서 환승을 해야하는데

모스크바공항은 게이트 거리가 무슨 걸어서 30분이다.

 

그런데다가 비행기가 1시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이거 놓치면 8시간 후에 비행기를 타야하는 상황,

결론은 엄청 뛰었다...

유럽여행 내내 얼마나 몸을 아꼈는데 이 상황이 억울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기 괜찮겠지?

거기다가 모스크바 항공에서 이륙 허가를 안내줘서 2시간동안 환승한 비행기 안에서 꼼짝없이 기다렸다.

아가, 꼭 붙어있어야해.

예상할 수 없는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걸 예상해야 할 것 같다.

<입국>

인천공항에 입국하고도 공항버스로 집까지 가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이런 피로함이 체력이 약한 산모에게 어떤 해가 될지는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여행 자체에서 오는 피로뿐 아니더라도 비행시간+ 공항까지 왔다갔다 하는 에너지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산모의 컨디션에 따라서.

<곧장 병원으로>

공항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우리집 앞에있는 병원으로 갔다.

하루를 안씻었으니 거지같은 꼴이었지만 바로 갔다.

지금쯤 심장소리도 들릴텐데, 너무 보고 싶었다. 잘 있는지도 궁금했다.

여행 중에 염려했던 피비침은 한번도 없었다.

초음파를 해보니 피고임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아기는 1.54cm로 잘 크고 있고 난황을 머리에 이고 탯줄도 생기고 머리도 커다랗고 예쁘게 잘 있었다.

진짜 대견하고 고마웠다.

공항에서 뛴 거 말씀드리니까 그건 뭐 별거 아니란 식으로 넘기심.

뛰어도 되나보다.

 

 

운이 좋았던건지 적절히 잘 쉬어준 덕분인지 잃은 것 없이 많이 얻고 가는 유럽여행이었기에 경험을 나눈다.

임신 초기, 여행으로 고민하는 산모가 있다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마무리>

유럽 입덧 완화음식1

싸고 달달한 과일은 천국이었다.

 

유럽 입덧 완화음식 2

1일 1 망고아이스크림.

 

독일에서 사온 아기용품

1. 브라운 체온계 (2만얼마 했던듯): 입덧이 완전히 없어져서 혹시나하고 불안했을때 체온을 쟀다.

유산의 증상 중 하나가 체온이 내려가는거란다.

(임신초기 산모의 체온은 평소보다 높다. 남편은 알 품는거랑 비슷하다고 표현 ㅋㅋ )

 

 

 

 

2. 우이보스 아기크림, 라로슈포제 재생크림, 비판텐연고, 튼살오일 등 (다해서 10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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