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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의 보통날53

17개월 아기 배변 훈련 시작 팬티와 아기변기 구매 17개월에 배변훈련이라뇨... 아기는 준비가 되었을지 몰라도 엄마는 정말 당황했어요. 아직은 배변 훈련 방법에 대해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고, 늦게 하는 추세고 또 일찍 해서 좋을 거 없다 그래서 마음 푹 놓고 있었거든요. 그저 매일 밥 먹이고 놀아주고, 떨어진 육아용품 채워 넣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바쁜지라 미룰 수 있는건 미루자 마인드로 육아하고 있는데 아기가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여름이라 습할까봐 씻고 나서 기저귀를 벗겨놓는데, 쪼그리고 소변을 봤어요. 예전엔 서서 시원하게 볼 일을 봤는데, 싸면 안 된다는 걸 아는지 조금 누고는 참더라고요. 사람들 말이 쪼그리고 앉아있을 때 아기변기에 데려다 놓으래요. 저 심장이 콩닥콩닥 거렸어요. 마치 이유식 첨 시작할 때 설렘+살짝 무서운 기분이랄까.. 부랴.. 2021. 7. 23.
아기의 무더운 여름나기! 홈문센, 베터파크 개장 아~~ 요즘 너무 무덥고 습하네요. 저는 대구인 친정에 와 있어 더 그런 것 같아요. 남편이 오더니 대구 왜케 덥냐고 하네요.ㅋㅋㅋ 아기 답답할까봐 아침 일찍 놀이터 가는 날도 있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가 있어요. 얼마 전엔 색깔 책 읽고 물감놀이 실컷 했어요. 쭈욱 쭈욱 짜서 손에도 묻혀주고 욕조에도 짜놓고 이색 저색 섞었다가 아기 손이 안보이게 넘 잘 놀았네여. 아기가 미끄러지지 않게 서는 것만 봐주면 될 것 같아요. 구강기가 끝나서 가능한 놀이. 수성물감이라서 물에 닿으니까 고체로 변하면서 싹 씻겨 내려가더라고요. 청소가 수월해서 좋았어요. 쿠팡에서 샀어요. 모두 베터파크 개장하셨나요? 요즘 저희 집은 하루도 빠짐없이 물놀이하고 있어요. 어느 날 자기가 욕조 들고 베란다로 와서 거기에 앉더라구.. 2021. 7. 21.
꽃다발 화병에 예쁘게 꽂는 방법과 싱싱하게 오래보는 법 꽃 한 다발을 선물 받았어요. 요즘 장미철이라 장미가 저렴하다고 하네요. 아기 낳고 계절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100일동안, 이래서 곰이 사람이 되는데 100일이 걸린다고 하는구나..를 느끼며 남편이 사가지고 오는 꽃으로 봄 향기를 대신 맞고, 또 위안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예쁘게 꽂아두면 선물 해 준 사람에게도 감사의 표현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이 꽃을 예쁘게 꽃병에 꽂아볼게요. 1. 꽃과 배경이 될 식물을 따로 구분해서 나눠요. 2. 줄기정리: 잔가지를 잘라서 잎을 모두 떼어줍니다. 잎이 물에 닿으면 꽃이 금방 시들어요. 잎이 있으면 꽂았을 때 지저분해보이기도 해요. 3. 꽃의 배경이 되어 줄 식물도 화병 밖으로 나올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정리해주세요. 유칼립투스같은 식물은 가위를.. 2021. 6. 4.
아기와의 알찬 하루 16개월 아기엄마 가정보육 일상 스무살 때였어요. 문득 '뒤돌아봤을 때 후회 할 20대를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사활동도, 알바도, 학점관리도, 여행도, 노는 것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어요. 그렇게 그 때 부터 제 인생 모토는 '후회 없는 삶을 살자!' 가 되었어요. (있긴 해요. 석사유학 끝내고 미국에 남아서 계속 공부 할 걸 결혼은 해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은 박사과정 끝내고 교수가 되어있네요. 저는 아기엄마로ㅎㅎ) 그리고 그런 습관이 육아하는데도 적용이 되더라구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기의 하루, 예쁜 모습, 최대한 눈에 담아아지. 내 품에 있는 동안에는 아기와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겠다. 훗날 뒤돌아 봤을 때 아기 어릴 때 더 많이 안아줄걸, 더 많이 놀아줄걸 하고 후회할 일 없도록 하루에 충실하.. 2021. 5. 26.
할머니의 명품육아 친정살이를 하며 친정엄마께서 손주를 대하시는 방식을 보며 많이 배웠어요. 나도 아이에게 저렇게 해 주어야겠구나를 간접적으로 익힐 수 있었어요. 아마도 조부모님 특유의 인내심, 여유, 사랑이 빚어낸 결과물이 아닌가 싶어요. 특징은 에요. 아기가 쓰레기 봉투를 자꾸 뒤지자 "안돼" "하지마" 라고 하는 대신에 쓰레기 봉투를 묶어두셨어요. 버리려고 내어 놓은 그릇을 아기가 펼쳐두고 놀자 (위험하니까) 못 가지고 놀게 할 수도 있는데 할머니는 그럼 두개만 가지고 놀자 하고 대안책을 제시해 주셨어요. 식탁 모서리 보호대를 아기가 자꾸 갉아먹었어요. 저게 뜯기는 재질이더라구요. 먹지말라고 하는 대신에 테이프를 발라버리셨어요. 한 수 배웠습니다. 욕실 슬리퍼, 베란다 슬리퍼를 아기가 자꾸 가져와서 물고 빨려고 하더라.. 2021. 4. 22.
엄마인 내가 아닌 나를 위한 계획 세우기 아기를 낳고 아기가 제 인생이 되었어요. 결혼 전에는 이런 여자의 인생이 되지 않겠노라 비웃었지만 겪어보니 쉽지 않아요. 내 몸으로 품어 내 몸으로 낳은 자식이라 떨어지면 눈앞에 아른거리고... 아기가 아닌 제가 분리불안을 겪게 되더라고요? 주어진 환경을 최대치로 쓰는 성격이라 일단은 아기에게 올인을 하고 있어요. 엄마가 가장 필요한 시기이니 최대한 밀착해서 있기, 감정 헤아려주기, 대근육 활동+ 아기 즐거움 위해서 문센다녀 에너지 분출해주고 매일 집 앞 놀이터 1시간 정도로 심심하지 않게 해 주기, 활동력이 정말 강한 아이라 눈비라도 오는 날엔 키카라도 한 두 시간 데려가서 맘껏 놀라고 풀어줍니다. 그 와중에 책 읽어주고, 아이 교육도 미리 알아보고 계획해 두고요. 밥 먹이고 닦이고 응아 씻기고 목욕시.. 2021. 4. 2.
애드센스 선정적인 광고 차단 방법 민감한 카테고리 차단 애드센스에 자동으로 광고설정을 맡겨놨더니, 어느날부터 스물스물 야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어요. 귀찮아서 냅뒀더니 한번씩 빼꼼히 얼굴을 드러내는 민망스러운 광고.. 하필 저는 육아와 교육에 대한 포스팅을 주로 하는지라, 어울리지 않는 광고를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육아에 지친 몸을 뒤로하고 직접 차단하기로 결심하고 검색에 들어갔어요.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따른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support.google.com/adsense/answer/164131?hl=ko 아래는 제가 직접 실행한 화면입니다. 참고하시길요. 1. 구글 애드센스에 로그인, 왼쪽 사이드바에서 차단관리 클릭2. 하위 카테고리에서 연결 된 블로그 주소 클릭 3. 가운데에 있는 링크 클릭 4. 내 블로그에서 보고 싶지 않은 광고 카테고리를 차단.. 2021. 3. 19.
책 갉아먹는 아기와의 사투와 깨달음 저희 아기는 저를 종종 깨물곤 해요. 제 블로그 이웃님들은 저와 아기의 첫 훈육(=기싸움)을 기억하실거에요. 2021.02.05 - [보통의 육아] - 12개월 아기 첫 훈육, 과연 성공했을까? 혼을 내도 그 때 뿐인지라 이번엔 제가 우는 척을 했어요. 엉엉엉, 아야아야. ㅠㅠ 인기척이 없기에 고개를 들고 보니 아기의 눈시울이 붉어져있더라구요. 미안함의 감정이겠거니 하지 않나요? 그래서 끌어안고 "엄마 아야해, 다신 깨물지마." 하다가 또 깨물렸어요. 어제는 놀이터에 갔는데 딱 저희 아기 또래 13개월 아가가 있어서 금방 친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저희 아가만 뽈뽈거리며 다니면서 땅에 있는걸 다 주워먹고 다니는거에요. 굴러다니는 나뭇잎, 아주 조그마해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스티커, 언제 먹었는지 누가 .. 2021. 3. 17.
운동일지) 헬린이 헬스장 등록 9일째, OT받고 PT끊다 친정에서 지내며 가장 먼저 한 일은 헬스장에 등록하는 것이었어요. 아기랑 엎치락뒤치락하느라 집에선 스트레칭도 내 마음껏 할 수 없으니 헬스장이 피난처에요.아무생각 없이 트레드밀에 올라 빈센조와 펜트하우스를 볼 수 있는 힐링타임이자육아에 굳은 허리 한 번 어깨 한 번 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그래서 매일매일 가는 헬스장이, 매일 하는 운동이 귀찮지않아요. 어찌저찌 해서 헬스장에 등록한지 9일만에 OT를 받았어요. 트레이너선생님이 왜 운동을 하시는지부터 물어보시더라구요. 왜 운동을 하는지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제게는 신선한 질문이었어요. "건강할려구요" 가 가장 무난한 대답인 것 같아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지만생각해보면 집중하는 그 시간이 좋은거 같아요. 아무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헬스 P..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