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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134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아서 Where is the green sheep? 제목: Where is the green sheep? 작가: Mem Fox 레벨:Lexile AD260L 모든 양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green sheep은 잠을 잘 뿐이다. 작가는 자신의 첫 번째 책 의 삽화가인 Judy Horacek의 웹사이트를 보다가 녹색 들판에 서 있는 양의 그림을 발견하곤 마음에 들어서 삽화가와 컨택한 후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용이 아닌 그림이 먼저 왔던 셈이네요. 내용은 단순히 여러 양들 속에서 green sheep을 찾는 과정입니다. green sheep은 맨 뒷장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어요. (스포일러일까요?^^; ) 저는 왜 책의 중심이 되는 초록색 양이 책 표지에도 없고 어딘가에 숨어있는지, 다른 양들이 활동적인 무언가를 하는 동안 왜 잠을 자고 .. 2021. 9. 7.
배고픈 애벌레의 희망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제목: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작가: Eric Carl 레벨: 2.9 에릭칼의 세 번째 그림책인 'The very hungry caterpillar'입니다. 작은 알에서 태어난 배고픈 애벌레가 과일을 먹다가 결국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고는 배탈이 나지만, 초록잎을 먹자 다시 기운을 되찾고 번데기를 만들어 변태를 거쳐 아름다운 나비가 되었다는 이야기예요. 주제는 단순한 듯 하지만 에릭칼 그림의 미학적인 부분 때문에 유명한 책인 것 같아요. 실제로 에릭칼은 자신을 소개할 때 graphic designer라고 하고, 자신의 작품에 유독 흰 배경이 많은 이유는 등장인물을 돋보이게 함으로써 보는 이의 눈이 즐겁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특히 애벌레가 과일을 파먹는 것.. 2021. 9. 6.
할머니 댁에서 보낸 18개월 아기의 독서 성장 기록 ▶︎이전글 2021.07.17 - [교육/또리맘 책육아] - 17개월 아기 독서 이야기 (책 변환기? 양장본 병행 시작) 아이들은 아늑한 곳을 좋아한다. 엄마의 자궁과 같은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식탁이나 책상 밑에 아지트를 만들고 그 곳에서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을 가지고 논다. 엄마 교과서 (박경순) 심해진 코로나를 피해 한 달 조금 넘는 시간을 또리의 할머니 댁에서 지냈어요. 지내도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무엇보다 아기 아빠가 배달음식에 쩔어 살이 찌고 우울감을 호소하여 또리 딱 19갤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잘 지낼거라고 자신있어 하더니..?) 친정에 오며 또리 책을 많이 가져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친정집에 좀 있던 책들이랑, 새로 산 책 약간.. 2021. 8. 21.
아기 첫 스티커북 리뷰 메가두뇌력 베이비/붙였다 떼었다 스티커 18개월 접어들며 스티커북을 사서 활용하고 있어요. 다소 일찍 산 것 같기도 하지만 아기가 좋아하고 시간 떼우기에 유용하여 스티커북으로 워크시트를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구매한 스티커북은 , 그리고 입니다. 두 개 모두 쿠팡 새벽배송을 이용했고, 대부분의 스티커북 제품이 4~6천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한걸로 보여요. 붙였다 떼었다 탈것 스티커 장점 -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함 - 스티커가 접혀도 자국이 남지 않음 -배경판이 넓직함 - 무독성 친환경 소재라고 함 단점 - 스티커 찢어짐 아이가 18개월이 되자 여러 종류의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지며 관련 책을 여러번 읽어달라고 하여 확장할 수 있는 활동 거리를 찾다가 스티커북을 구매하였습니다. 펼치면 배경판이 되고 3단으로 접을 수 있는 단.. 2021. 8. 19.
어휘폭발기 아기 영어 그림사전 4권 후기 아기가 단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심상치않네요. 한 번 가르쳐준건 다 받아먹는 어휘폭발기의 시작인가봅니다. Where is -? 를 써서 질문 몇 개 했더니 제대로 가리키길래 단어를 본격적으로 알려줄 시기라는걸 직감했고요, 그래서 17개월부터 단어책을 보여줘봤어요. 메이지, 에릭칼, 비지베어를 좋아하는 아기들에게 추천하는 책 4권이며 모두 조작북이에요. 간단한 스토리가 있고 관련 어휘가 나와서 흥미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단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줍니다. 1. Maisy's First Clock 시계/ 메이지/ 숫자 책에 시계가 있길래 고민없이 고른 책이에요. 저희 아기는 시계 정말 좋아하거든요. 엄마 보다 '시계', '째깍'을 먼저 불렀어요. 시계를 좋아하는 아기, 또는 영어를 시작하는 단계이며, 시계 읽는.. 2021. 8. 2.
영어교육 전공자의 눈으로 본 프뢰벨 런 시리즈 런 시리즈는 평이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확실한 특징이 있네요. 왜 평이 안 좋은지 이해도 되고, 이면에 장점도 있어요. 그래서 영어 교육 전공자의 눈으로 프뢰벨 런 시리즈에 대한 후기글 써보고자 합니다. 런 1, 런 2는 각 16권이고요, 아이의 사회 생활에 필요한 표현을 사용빈도에 따라, 문법 수준에 따라 전개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런1의 1번 책은 인사표현, 2번 책은 안부 묻기, 3번 책은 감사 표현, 4번 책은 사과 표현, 5번 책은 지시대명사의 의문문, 나중엔 부정문, 부정문의 의문사 등으로 문법 수준이 심화돼요. 그 말인 즉슨, 오직 타겟 표현만을 위한 최소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습교재에 가까워요. 이야기 책이 아니라 실상 특정 상황에서 사용되는 표현을 .. 2021. 7. 26.
세이펜 일찍 살 수록 이득 또리의 세이펜 사용기 이게 꼭 필요한 것일까? 그냥 내가 읽어주면 되는거 아니야? 아기에게 기계음을 노출하긴 싫은데... 이게 아기 돌 이 전의 저의 생각이었고, 그 때는 세이펜=책 읽어주는 기계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세이펜이 되는 전집을 들이면서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보았고요. 그 다음부터 세이펜은 매일 매일 쓰고있어요. 책 읽어주는 기계 이외의 용도로요! 1. 아기 밥 먹을 때, 차 안에서, 놀이터 갈 때, 유모차에서 MP3 모드 MP3모드는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에요. 마더구스 음원, 프뢰벨 말하기, 노부영 음원 등, 보유 중인 책들 중에 아기에게 도움이 될만한 음원들은 죄다 넣어서 무한 반복. CD 갈아끼우는 것도 귀찮고, 핸드폰으로 매번 유튜브 음원 찾는 것도 번거로운데 세이펜은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가져 .. 2021. 7. 20.
17개월 아기 독서 기록 양장본 병행 시작 아기 월령 17개월이 되고나서 독서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성장발달과 관련이 있는 것이겠지요? 양장본 보기 시작 양장본을 읽는다는 것은 아기에게 많은 것을 의미해요. 첫째는 구강기가 거의 끝이 나서 책을 더 이상 찢거나 먹지 않는다는 뜻이구요. 둘째는 스토리를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내용을 이해하다보니 때로는 웃고 슬플 땐 울며 이야기를 들어요. 악어가 수박 씨를 먹고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에서 울음이 빵 터진 날이에요. 계속 울어서 결국 제 품에서 간식을 마저 먹였어요. 셋째, 스토리를 이해하다보니 엄마한테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까막눈이라 스스로 읽지는 못하고 이야기는 궁금하니 저한테 뭐 맡겨놓은 사람처럼 책을 들고 와서 가까이 들이 밀구요, 또 덮으면 다시 읽어달라고 책 .. 2021. 7. 17.
17개월 아기 Spot 시리즈 후기 이전 글을 찾아보니 아기가 13개월에 들였네요. 미국 아기들이 즐겨 읽는 책, 그리고 한국 영유에서 보여주는 책이라는 소리를 듣고 덥썩!! 겁도 없이 10권을 세트로 들이고, 좋은 정보는 나눠야 한다고 친구네한테도 한 질 선물~ 그러나 아기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니.. 플랩북이라서 재밌어 할 만도 한데 정말 이렇게 안 볼 줄은 몰랐어요. 우리 아기도 가리는 책이 있구나를 처음 깨닳았지요. 그것도 하필 왜 전집으로 사가지고....^^ 17개월 아기, 스팟 시리즈 너무 잘 봅니다. 오늘 아침에도 저 자고 있는데 책 쥐어 주며 읽으라고... 다 읽고 덮으니 아니라고 또 읽으라고... 어제 밤엔 똑같은 책 네 번 읽고 다른 책으로 넘어갔어요. 제 생각에 요맘때 부터 (18갤 전후~) 아기들이 생활동화 같은걸 좋아.. 2021.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