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함께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 수영장 조식 룸서비스

리뷰/여행과 호텔 후기

아이랑 함께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 수영장 조식 룸서비스

또리하우스 2024. 11. 12. 23:07

도심 속 힐링스테이
호텔 나루에서의 꽉 찬 1박 2일

호텔나루 호텔은 마포에 위치한 호텔로 한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으로 유명하죠.
위치는 다소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한강뷰 하나 보고 가면 가볼 만한 곳입니다.
확실히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모던, 트렌디하고
분위기와 청결도도 깨끗하고 깔끔했어요.

주차는 무조건 발렛파킹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 예상했는데 발렛요원들이 애초에 많아서 출차할 때도 차가 금방금방 왔어요.

보통의 호텔 창이 통창인데 비해 호텔 나루는 작은 창을 열 수 있어 환기시키기 좋았고
마룻바닥이라 아이가 흘린 거 싹 닦을 수 있어서 마음 편했어요.

칫솔, 면도기가 1000원씩 유료라 챙겨 오시면 좋겠고
일회용 어메니티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고 그냥 있는 거 쓰는~ 에코 프렌들리 한 시스템이었어요^^

가기 전에 읽어본 후기 중에서 욕실에서 하수구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뭔지는 알 거 같더라고요.
그러나 예민하면 느낄 수 있을 것도 같고 아니면 저처럼 그러거나 말거나^^:
저희 아들도 한 개코 하는데 냄새로 저한테 엄마 이 냄새 뭐야? 이런 말은 안 했었어요.

호텔나루 수영장

회원제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그런지 헬스장, 수영장 규모가 작은 편이에요.
비즈니스, 여행 등으로 며칠 지내면서 찌뿌둥한 몸 푸는 정도의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수영장은 래인이 없을 정도로 작지만 커플은 분위기 좋은 야외 인피니티풀로 가고
가족 규모 방문객들은 실내 수영장에 머물러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저는 밤에 갔었는데 저희 가족 말고 두 가족이 더 있었어요.

저녁 6시 이후에는 성인만 인피니티풀을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인피니티풀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6시 이전에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서울 5성급 호텔 중에는 커플이 가기에는 별로인 (주로 점잖은) 호텔들이 더러 있는데,
나루호텔은 커플에게도 기념일용으로 추천하는 곳이에요.

스텝툴이나 어린이가운, 어린이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가기에도 나쁘지 않고요.

부아쟁

조식뷔페

저희가 배정받은 룸은 상대적으로 낮은 5층이라 고층의 뷰가 궁금했었는데
조식뷔페 먹으면 해결이 됩니다. 레스토랑이 22층에 있거든요.

디너 때 오면 코스요리 하는 레스토랑이라 조식 뷔페 규모가 크지 않고요,
시간대도 2부로 나뉘더라고요.

보통 2부로 나뉘면 오는 시간에 차이만 두는데, 마포나루는 칼같이 8시 반 되면 1부 종료하고 나가라고 알려줘요.
아이 있는 입장에서는 아이가 깨면 배고프다 소리 나오기 전에 배 채우는 게 국(엄마) 룰이라
1부 2부 상관없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오게 되다 보니 다소 아쉬움이 있었어요.

또 계란 서비스나 커피 서비스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계란요리는 어디서 하나 한참 찾았는데,
커피나 계란 요리는 주문을 해야 주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삶은 달걀 주문하려고 했더니 15분 걸린다고 해서 너무 오래 걸려서 안 먹었고 다른 메뉴 먹었어요.
조식에 딱히 먹을 게 있었던 것 같지 않았지만
동반한 유아 1명은 조식이 무료인 점은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