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릉여행 아이랑 스카이베이호텔
1박 2일 아이랑 호캉스 코스
DAY1
스카이베이 호텔- 인피니티풀 수영- 저녁뷔페-경포호 산책
DAY2
조식-체크아웃-경포호 자전거-초당순두부-순두부아이스크림-초당찰떡- 안목해변
스카이베이 호텔
스카이베이 호텔은 경포해변과 경포호 사이에 있어 위치가 정말 좋아요.
앞은 호수고 뒤는 바다니, 잔잔한 호수와 탁트인 바다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5성급이라고 들었는데 일반적인 제가 생각하는 5성급과 비교했을 때 그건 아닌 것 같고..
관광호텔 중에서 5성급이라고 하면 이해가 가는 고급 관광호텔의 느낌이었어요.
West wing이랑 East wing이 있어서 잘못 가면 다른 동으로 갈 수 있으니 자기 동을 꼭 확인하세요.
저는 동이 서로 이어져있는 줄 알고 다른 동으로 갔다가
저희 숙소를 못찾아 1층으로 다시 내려갔다가 다른 동으로 다시 간 경험이 있어요.
시원하게 뻗은 고층의 호텔 로비가 인상적이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로비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2층에는 편의점, 1층에는 카페, 병원, 치킨가게같은 편의시설이 있었어요.
저녁 뷔페를 먹었던 20층에 있는 레스토랑은 자리는 많았으나 뷔페의 규모는 작은 편이었고
그마저 빨리 리필이 되지 않아서 빈 곳이 많이 보여 아쉬움이 있었어요.
스파게티도 두 종류인데 둘 다 칠리 베이스라 매워서 아이는 못 주고.. 딱히 줄만 한 게 없었네요.
새우 까주고,. 짜장면 주고, 감자튀김 주고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바다를 내다보며 먹을 수 있어 분위기가 좋았고 와인, 맥주 무제한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20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은 수온이 따뜻해서 칼바람 부는 꽃샘추위의 날씨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올 수 있었어요.
실내 수영장은 너무 작아서 의미가 없는 듯해요.
스카이베이 수영장 이용료 (2025 투숙객 기준)
- 비성수기: 어른 3만 원 아이 2만 원
- 성수기: 어른 4만 원 아이 3만 원
경포호 산책, 그리고 자전거 대여
경포호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가족 자전거는 꼭 타보고 싶었어요.
호수 주변에 자전거 대여가게가 몇 개가 있으니 아무 데나 가시면 될 것 같아요.
대여료는 시간당 2만 원이었는데 어차피 1시간 안팎으로 걸린다면서 다 둘러보고 가져다 달라하셨어요.
덕분에 시간 걱정 없이 느긋하게 둘러보고 왔어요.
아마 비수기라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경포호 중간쯤에는 달 조형물도 있고, 조경이 잘 되어있었어요.
바로 옆에는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이 있어 서로 연결되더라고요.
살면서 강릉여행을 몇 번 오긴 했었지만 경포호를 산책해 볼 생각은 하지 못했거든요.
그냥 유명 관광지 찍고 다니는 정도였는데,
경포호 산책은 강릉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아 강추해요.
(다만 무더위나 추위 때는 피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칼바람!! 땡볕!!)
한 바퀴 돌고는 순두부 먹으러 택시 타고 초당동으로 갔어요.
강릉에서 유명하다는 순두부 요릿집을 여기저기 가봤지만, 아직까지 순두부요리의 맛은 잘 모르겠어요.
심지어 저는 두부를 좋아하는데도요.
정말 맛집을 아직 가보지 못해서일까요?
초당 찰떡
바로 구운 노릇한 초당찰떡 5개 만원, 바로 구워주시는 떡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안 구운 찰떡까지 포장해서 사 왔어요.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순두부 젤라또
작은 동네에 조그만 카페와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젤라또 가게도 동네의 초입에 있어 한 번 먹어봤어요.
순두부 맛이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쌀 젤라토 같은 맛이었고 금액은 4천 원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걷다 보니 강문해변까지 걸어와서 아무 카페나 들어갔다가 해변가를 통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요.
강릉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서울에서 벗어나 오래간만에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