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교육 체험 전시

타임스퀘어 나들이 리얼후기 추천루트

또리하우스 2025. 5. 30. 00:13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아이와 함께 한 데이트

 

 

 

저와 또리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자주 가는 편이에요. 

같이 뭔가를 한다는 자체로 재밌고 행복한 아이와의 타임스퀘어 데이트

만 5세 아이와 타임스퀘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글을 작성해 볼게요.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방문하실 때 중요한 것은

주말에는 절대 차를 끌고 가시면 안 된다는 사실.. 

늘 만차에 주차 대기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거든요.

 

 

 


1층에 위치한 <더 플레이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예요.  

구석에 위치해서 식당가보다 조용한 편이고, 사람 붐비지 않아 즐겨 찾는 곳인데요 

메뉴도 다양하고 스파게티랑 피자 퀄리티도 좋아서 강추해요. 

 

이날은 피자, 샐러드, 스파게티 세트가 프로모션으로 나와서 주문했어요.  

또리의 원픽은 언제나 마르게리따 피자와 리코타프루타 샐러드입니다.

 

여기 말고 4층 <강가>도 아이와 가끔 가는 곳이에요. 인도 카레랑 난도 실패할 수 없는 아이템이죠. 

집밥 대신에 먹이고 싶을 때는 <무월식탁> 도 추천해요.

 

 

 

 

타임스퀘어 5층 18번 게이트(주렁주렁 근처)로 나가면

신세계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는 하늘 정원으로 나갈 수 있어요.

공기 좋을 때는 한 바퀴 산책하고 뛰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녁 먹고 나갔더니 백화점 문 닫을 시간이 되어 사람이 없었어요. 

 

 

 

 

4층 CGV 쪽에 위치한 오락실 <액션>은 규모가 꽤 커요. 반짝거리는 게 아이들 눈길 끌기 딱 좋죠. 

또리도 이끌리듯 들어가는데... 

인형 뽑기 같은 뽑기류가 많아요.

못 뽑을걸 뻔히 알지만 하고 싶어 하니 놀아보라고 천 원을 쥐어주었어요.

 

 

 

 

 

이 날은 또리랑 처음으로 노래방에 가 본 날이에요.

가사를 읽을 수 있으니 이제는 노래방에 가서도 꽤 잘 따라 불러요.

뽑기에 천 원을 잃는 건 아까운데 아이의 귀여운 노랫소리를 듣는 값은 아깝지 않아요. 

 

요즘 만 5세 (여섯 살)이 되어 엄마한테 많이 혼나는 일도 많았고, 

왠지 모르게 낯빛이 어두워지는 것만 같았는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내성적인 아이들에게 좋은 활동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목소리가 개미 같더니 나중에는 목청껏 부르고 나와 

나올 때는 얼굴이 한결 밝아 보였는데,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어요^^ 

 

 

 

엄마 쇼핑하는데 따라가서 구경하기도 하고.. 

 

 

지하 1층에 있는 <레고> 매장에서 구경도 잠깐 하고 나왔어요. 

이때쯤엔 제가 지쳐서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었는데 또리는 에너지가 넘쳐서 더 놀고 싶어 했어요. 

 

 

어떤 날은 <교보문고>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귀엽고 새로운 문구류가 많으니 구경하는 거 너무 좋아하고,

문구류 구경이 끝나면 어린이 도서 코너로 가서

각자 읽고 싶은 책 좀 읽다가 사고 싶은 책을 한 권씩 사 오는 게 루틴이 되었어요. 

 

아이들 영화가 상영되는 날엔 <CGV>에서 팝콘 사서 영화 보는 것도 좋은 나들이 코스고요.

또리의 첫 영화 관람도 타임스퀘어 CGV에서 본 헬로카봇이었어요. 

 

 

 

 

타임스퀘어는 멀티플렉스답게 먹고, 즐기고, 쇼핑하는 것이 한 번에 모두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규모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한 것도 좋아요. 너무 크면 다리 아프고 정신이 없어서요. 

또한 잠실 롯데월드나 강남 코엑스와는 달리 영등포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비교적 평일에 조용한 편이라

평일 저녁에 가면 훨씬 더 여유 있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럼 타임스퀘어에서 아이와 즐거운 나들이시간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