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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14

깨물고 할퀴는 아기의 해결책, 그리고 부모의 교육방향 저희 금쪽이는 돌 이전부터 16개월 정도까지 저를 심하게 깨물었어요. 온 몸이 멍투성이인 제 팔 다리를 본 사람들은 다들 무슨 일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을 정도였어요. 18개월인 현재, 깨문다거나 할퀸다거나 하는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아요. 이 글은 걷고 뛰는게 자유롭지 않은 영아에 해당되는 이야기에요. 공격성으로 보여지는 행동을 하는 아기에 대한 해결책 및 제가 느꼈던 점을 서술할 예정입니다. 아마 긴 글이 될 것 같아요. 기저귀를 뗐다거나, 어느 정도 성장을 끝낸 아기라면 글을 지나치시고 상담을 받으시길 추천해요. 저희 아기 돌 때 쯤? 돌이 되기 전으로 기억해요. 언제부터인가 저를 깨물기 시작했는데, 이가 몇 개 없을 때는 그저 귀엽다가... 아랫니가 쏙 하고 나기 시작하고... 다른 이가 나면 날 .. 2021. 8. 14.
책육아하는 돌아기 엄마의 책 고르는 기준 아기가 아주 어렸을 때는 책을 고르는데 있어 선택권이 적었지만,돌을 지나니 인지능력이 향상되어 다양한 책을 사 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많은 책을 살피다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책을 보는 저만의 기준이 생기더라구요. 1. 그림체호기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서정적인 그림, 쨍한 색감의 그림, 주인공 위주의 그림, 다양한 캐릭터가 한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 등많은 그림체가 있는데 저는 이왕이면 예술성있고 창의적인 그림 선호해요. 예를 들어 에릭칼은 얇은 종이에 색을 입히고 일일이 붙여 캐릭터를 만들기에 어디서도 볼 수없는 독창성이 있어요. 같은 값이면 좋은 그림으로 예술적인 심미안을 가졌으면하는 바람이구요. (에릭칼이 동화책을 만드는 과정이에요. 잼나요^^ 한번 .. 2021. 2. 22.
아기 없이 엄마 아빠 단 둘의 파인다이닝 데이트 종로구 가스트로통 기념일은 아니지만, 아기 없이 둘이 데이트 할 수 있는 날이 엄마, 아빠에겐 특별한 날이다. 친정 엄마께서 주말도 반납하시고 아기를 봐주신다고, 맛있는 것 먹고 구경도 하고 오라시길래 죄송스러운 맘을 뒤로하고 들뜬 맘으로 예약했다. 5년전, 결혼을 앞두고 맛있는거 많이 먹어두자며 갔던 곳 중 하나인 '가스트로통' 맛도 분위기도 좋았던 기억에 다시 한번 찾았다. 많은 레스토랑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그동안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주어 고마웠다. (나의 최애 레스토랑이었던 압구정 루이쌍크는 내가 임신과 육아를 하는 동안 폐업했다고 한다.) 가스트로통은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다. 스위스인 쉐프와 한인 아내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이다.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차장이 넓직해서 차를 가져가기에 참 좋다. 아.. 2021. 2. 7.
육아맘의 하루를 수월하게 해주는 것들 "아기? 예쁘지. 근데 비싸. 너~~어무 비싸." 아기를 키우는데 엄마의 희생이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제 친구가 한 말이에요. ㅎㅎ 아기가 생기고 저의 첫번째 희생은 TV를 못 본다는 것이었어요. 신생아 때는 아기가 소음으로 느낀다고 해서 보지 않았고, 조금 커서는 상호작용이 안되기 때문에 정서적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해서 보지 않고 있구요. 티비소리도 없는 적막한 집에서 아기와 저 둘이 엎치락 뒷치락 하는 동안, 제 육아를 조금 수월하게 해 주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공유하고 싶어 글을 써봐요. 1. 잠자기 전에 다음날 먹을 걸 미리 준비해둬요. 먹는거 젤로 중요해요. 내가 밥먹고 힘을 내야 아프지 않고 아기를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내가 한 밥을 내가 차려 먹는 것도 입맛이 안 생기거니와, 나 .. 2020. 12. 29.
육퇴 후 야식 대신 마스크팩을!! 아기를 재우고 난 뒤면 해방감이 들어요. 이제서야 나만의 시간이 생긴 것 같아요. 그저 아기랑 하루종일 함께 놀았을 뿐인데 왜 기운이 쏙 빠질까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지만, 대신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마스크팩을 들어 얼굴에 챱챱 붙여요. 따뜻한 물에 향기가 나는 족욕소금 약간을 넣고 족욕 30분을 하며 책을 읽어요. 한 장도 좋고 한 챕터도 좋아요.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이 있으면 밑줄 그어 찬찬히 생각도 해요. 맥주를 마셨다면 배가 나왔을텐데 마음이 가득 찬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퍼석한 얼굴이 조금 탱탱해진 것 같은 기분은 덤입니다. 우리 맥주 한 잔과 야식 대신 수분 마스크팩과 족욕어때요? 202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