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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56

끝없는 추피 사랑? 21개월아기 독서 성장 기록 21개월은 추피의 달이었어요. 일찍이 사두고 몇 권씩 꺼내 놓았을 땐 몰랐는데, 책장 한 켠에 가득 채우고나니 다른 책들은 안보이는지 그것만 계속 꺼내서 읽고, 또 읽고, 읽어달라고.... 고사리 손 가득 서너권씩 들고와서 피피(추피) 읽으라고 하는데 정말 목도 아프고. 아 이래서 추피지옥이라고 하는구나 싶어서 세이펜에 얼른 음원 담았고요. (그러나 별 효과는 없음) 아기가 울거나 누워서 떼쓰거나 할 때 추피 볼까? 하면 금새 잊고 뛰어오는 좋은점도 있었어요. 다른 책엔 눈길도 안주길래 책장에서 꺼내서 바구니에 추피만 따로 모아뒀더니 다행이 추피만 찾는 일은 없어졌어요. 추피만 보는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같은 책을 읽더라도 스토리나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작품들을 많이 접했으면 하는 엄마 욕심에. (바구니.. 2021. 11. 27.
눈은 내릴까요? Snow by Uri Shulevitz 제목: Snow 작가: Uri Shulevitz 레벨: AR 1.6 11월도 벌써 얼마남지 않았고, 주말을 기점으로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네요. 오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정말로 곧 오려나봅니다. 올 여름에는 아기에게 비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주었는데, 겨울에는 아무래도 눈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게 될 것 같아요. 그 중 한 권인 유리 슐레비츠의 Snow를 추천합니다. Snow는 1999년 칼데콧상을 수상한 책인데요, 책이 전달하고 있는 미술에서, 글에서, 메세지에서, 달리 칼데콧이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작품들 속에서 상을 받았다는 자체로 이미 작품성은 검증된 것이 아닐까요? 책의 표지를 펼쳐보면 회색빛 도시에 하얀 눈이 내리고 있는데, 아이와 어른들이 향하는 곳은 .. 2021. 11. 21.
진정한 친구의 위로 The rabbit listened 제목: The rabbit listened 작가: Cori Doerrfeld 레벨: AR 1.7 가볍게만 접근할 책은 아닌 것 같아서 많이 생각해보고 글을 적어요. 그림책인데 하이퍼리얼리즘 이에요. 실패, 우정, 희망, 재기,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 또 타인을 위로하고 아끼는법, 또 오만가지 인간군상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거든요. 열심히 공들여 쌓은 블록이 내 의지와는 다르게 와르르 무너져 버릴 때,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을 너무 잘 표현했어요. 아이 표정 좀 보세요. 당황스러움과 놀람.. 아이의 소식을 들은 동물들이 찾아와 각기의 방법으로 위로를 합니다. 닭은 수다스럽게 옆에서 안됐다 얘~~ 말해봐 말해봐. 곰은 화나니까 소리 지르라고. 타조는 숨고 모른척하자고, 캥거루는 블록을 버려 버리자고, 하이.. 2021. 11. 6.
인스타 공구로 많이 사 본 엄마의 인스타공구 팁 누가 인스타그램에서 물건을 사? 녜.. 제가 사고 있더라고요. 아기 물건을요. 아기 물건은 베페나 유교전 아니면 구하기도 힘들고, 또 교구나 책 정보를 접할 곳도 한정적이고, 실제 공구로 사면 더 싸기도 하고, 사용법도 익힐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 공구가 신세계였죠. 몇 달을 유명 공구상들 팔로해두고 수시로 들락거리며 살거 다 사고 나니 이젠 재미가 없어요. 집안 거덜나기 전에 흥미를 잃어 다행이에요.ㅋㅋ 그간 제가 배운 점 공유합니다. 1.가격문의, 구매문의는 DM으로 부탁드려요 🙏 인스타 공구를 보다보면 게시글에 가격을 명시하는 경우와 DM으로 문의해달라는 판매자가 있어요.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 가격 명시를 하고 소득신고를 하게 되지만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는 사업자가 없을 확률이 높아요. 개인 사업.. 2021. 10. 31.
곰은 어디에 The 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 제목: The 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 작가: Don & Audrey Wood 레벨: AR 1.5 결혼하고 남편의 예쁜 마음을 느낄 때가 언제였나 생각해보면 떡 하나도 꼭 반을 잘라 제 몫을 남겨놓을 때였어요. 먹을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맛있는건 꼭 남겨두고, 양보하고, 나눠먹는데서 놀라기도 했지요. 그리고 이런 작은 배려심에서 가정교육을 잘 받은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기도 아빠와 같이 양보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읽어준 책이에요. 제목을 보면 가장 큰 글씨로 THE BIG HUNGRY BEAR 가 적혀있는데요. 정작 표지 그림에 배고픈 곰은 없고 작은 생쥐와 빨갛게 잘.. 2021. 10. 28.
20개월 아기 독서성장 기록 (베이비올 수과학 적기!) 낙엽이 울긋불긋 예쁘게 바뀐 가을~ 아기가 떨어져있는 낙엽에 관심이 많네요. 죄다 모아서 두 손에 움켜 쥐고 집으로 들고 와서 청소가 조금.... 가을 접어들고 계절과 바뀐 날씨를 알려주는데 베이비올 수과학이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지식전집이라 보든 말든 크게 개의치 않았던 책인데, 20개월이 되니 뽑아오는 횟수가 늘더니 같은 책을 반복에 반복했구요. 한 달 내내 이 책 저 책을 꺼내봐서 책 시기가 들어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개월 아기에게 베올 수과학 추천해요. 적기를 찾은 것 같아요. 양천구립도서관 북스타트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비대면으로 진행이되기에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 없이 업로드 된 동영상을 확인하면 되어 편리해요. 준비하려면 번거로운 재료들이 차시에 맞게 키트로 준비되어 있어서.. 2021. 10. 26.
코엑스 유교전 동방북스 북메카 방문 10/20~23 일산 킨텍스에서 하는 유교전은 왜인지 동방북스, 북메카가 참가하지 않는 것 같구요, 지난 코엑스 유교전은 갑작스레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와 확진자 방문 때문에 일정보다 일찍 문을 닫았었지요. 그래서 몇 달만의 유교전이 참 기다려졌었어요. 초보 엄마는 어떤 책들이 어떻게 팔리고 있을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 몇 달간 저희 아가는 보드북에서 페이퍼백을 읽게 되었고, 좋아하는 영어 그림책들도 생겼어요. 입구에서 가까이에 있는 동방북스 먼저 방문해보았어요. 직원분들이 바로 옆에서 계속 어질러진 책을 정리중이셔서 책을 뽑아 보기가 괜히 눈치보였지만.. 대신 찾기 좋고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있다는 점이 특징이었어요. 유명 작가들의 책들이 많았고 페이퍼백, 리더스북도 많아서 유치,초등 쪽에 강세가 아니었나. 가격이 .. 2021. 10. 20.
인생의 아이러니 Who Sank the Boat? #8 제목: Who sank the boat? 작가: Pamela Allen 레벨: AR 2.4 오늘은 아기가 이 책을 읽어달라고 턱 하니 던지고 제 앞에 앉았어요. 책 소개는 늘 저희 아기에게 선택된 책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읽는 김에 사진도 찍고요. 반전이 있는 책, 입니다. 그림체도 그렇고 살짝 스릴러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장이에요. 평온하고 고요해보이는 이 바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보트는 반쯤 잠겨있고 우산과 배를 젓는 노는 물에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 제목이 인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배를 가라앉힌 모양이에요. 과연 누구일까요? 날씨 좋은 어느 날 소, 당나귀, 양, 돼지, 작은 생쥐가 뱃놀이를 하러 갔어요. Was it the sheep who knew whe.. 2021. 10. 12.
아기 탈것책 추천 황우 너도 나도 탈 것 시리즈 탈 것에 관심 갖는 아기를 위한 광란의 써치... 탈 것에 관한 책은 정말 너무나도 많았어요. 자동차 모양으로 된 책, 바퀴가 달린 책, 플랩북 등. 그러나 저는 배, 비행기 등의 여러 탈 것이 포함 된 소전집이면서 조작북을 원했기 때문에 저의 니즈를 충족하는 책으로 황우에서 나온 로 골랐어요. 산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조작요소가 많아 아기가 한 권을 가지고도 오래 봐서 추천할 만 한 것 같아요. 구성 5종 (비행기, 버스, 경찰차, 배, 기차) + 색칠책 가격 인터넷가 4만원~ 1. 비행기 여권이 무엇인지, 비행기 내부는 어떤지, 탑승 과정은 어떤지를 알려줘요. 플랩과 팝업이 적절히 들어가 있어요. 자세한 설명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교육적인 디테일이 있어요. 2. 버스 아기랑 엄마랑 할머니집에 갈 버스.. 202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