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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81

영등포 꽃 도매상가, 영신상가에서 찾은 만원의 행복 ► 관련글 2021.06.04 - [육아/엄마의 보통날] - 꽃다발 화병에 예쁘게 꽂기, 싱싱하게 오래 보는 법 노란색 카탈리나 장미 한 단을 사가지고 집에 가는 길, 이렇게 예쁜 꽃 한 단에 만원이라니~~ 일주일치 두고두고 만끽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입니다^^ 운영시간 월~토 9:00~18:00 주차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신세계 백화점과 가까워요. 영신상가는 영등포 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상가 중 하나입니다. 1970년대에 조성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오래된 시장의 구수한~ 느낌이 나요. 백악관 카바레 나이트 입구로 들어가셔서 계단으로 내려가세요.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여기에 꽃시장이 있다고?? 하는 곳. 네.. 맞아요. 거기예요! 반포에 있는 꽃시장처럼 새벽시장이 아니라서 방문하기 편하고요,.. 2023. 3. 18.
어린이집 등원복 이런 옷은 피해요 요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아이들이 불편해하는 옷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타이즈 대신에 쫄바지에 양말을 타이즈는 벗을 수가 없어요. 양말을 벗어야 뛰어다니더라도 미끄러지지 않는데 타이즈는 일체형이라 따로 벗을 수가 없기에 활동이 편하지 않아요. 예쁘지만 불편해요 난방으로 실내가 더워서 아이들이 아우성이면 양말이라도 벗으라고 하는데, 타이즈는 그것도 안 돼요. 특히나 투투스커트(발레스커트)에 타이즈는 NO! 덥다고 타이즈를 벗겨달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투투스커트는 속이 다 비치니 선생님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한데 안타까웠어요. 타이즈 대신 쫄바지에 양말 조합이 .. 2023. 3. 16.
고민, 노력, 계기, 연습까지 남자 아이 배변훈련 과정 남자아이인 또리는 36개월에 배변교육에 성공했어요. 그간 하다 말다 하다 말다 했지요. 양육자가 필요성을 느끼고 끈기 있게 진행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배변훈련인 것 같아요. 시작과 끝의 기간 동안에 제가 고민하고 느낀 점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남아의 배변훈련을 앞두신 분들께 이런 과정이 있구나 파악하실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Part 1. 고민 배변 훈련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내게는 평생에 생각해 본 적 없던 선택지들이 있었다. - 앉아서 누일 것이냐, 서서 누일 것이냐? - 드로즈를 입힐 것이냐, 삼각팬티를 입힐 것이냐? 어린이집 원장님의 조언과 함께 맘카페의 도움을 얻어, 요즘에는 앉아서 누이는 것이 대세인 것 같아서 앉혀서 누이기로 했다. * 엄마 입장에선 청소가 편하고, 가정에 유.. 2023. 3. 8.
37개월 아이도 예의를 알아요. 아침을 먹으며 숟가락 포크를 돌리고 노는 또리. 그래서 숟가락을 돌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생각보다 긴 대화로 이어졌어요. - 숟가락이나 포크를 돌리는 건 예의가 아니야. - 예의는 모예요? - 예의는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한거야. 또리가 숟가락이나 포크를 돌리면 옆에 있는 사람이 아야 할 수도 있겠지? 그래서 돌리지 말자하고 약속한거야. - 바닥에 쓰레기 버리면 예의가 아니에요? - 그건 규칙을 어긴 거야.규칙은 절대로 하면 안돼하고 약속한 거야. 규칙을 어기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갈 수도 있어. 또리가 숟가락을 돌린다고 경찰아저씨가 오진 않지만 쓰레기를 버리면 경찰아저씨가 올 수도 있어. 또리는 예의와 규칙의 차이를 조금은 알았을까요? ^^ ► 관련글 2022.12.14 - [교육.. 2023. 3. 6.
아기 배변 교육에서 중요한 것 세 가지!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단계에 따르면 18개월에서 3세 아동은 '대소변 훈련이라는 일생의 주요 사건을 통해 자율성을 얻을 수도, 또는 수치심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감정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개인의 성격형성에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과 부모교육, 육아서 등의 영향으로 요즘의 아기 엄마들은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배변훈련의 시작은 더욱이 어렵고 조심스러워진다. 언제가 적기인지, 실패했을 때는 너무 일렀던 게 아닌지, 언제 재시작을 해야 하는지 시작점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36개월의 아동의 경우 98%가 기저귀를 뗀다고 한다. 하지만 글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게시된 이 통계치는 아마 과거에 머물러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개 만 24개월에 .. 2023. 2. 26.
⭐︎ 어린이집 입소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 미리 사지 마세요. 원마다 달라요. * OT 때 알려주시는 준비물 챙겨 가시면 돼요^^ 그래도 대부분 공통적으로 필요한 준비물 남깁니다. 도톰한 고리 수건 매일 보내달라고 하는 원이 있는가 하면 월요일에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보내는 원이 있어요. 저희 원은 일주일치 한꺼번에 보내는지라 색상 동일, 디자인 동일한 것으로 다섯 장 사서 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한눈에 자기 건지 알게끔, 선생님이 딱 봐도 아이 수건인지 아실 수 있게요. ▶︎ 참고글 2022.02.22 - [육아/육아팁공유] - 어린이집 아기 고리수건 깐깐하게 따져서 고르는 법! 방수 네임스티커 신발 택에도 붙이고, 물병에도 붙이고, 약병에도 붙이고 그냥 수시로 붙여줘요. 예쁜 스티커도 사보았지만 뭐 사고 나서 받은 저렴이 스티커에 가장 많이.. 2023. 2. 23.
육아 갈등을 해결해 줄 마법의 두 단어는? 아이가 영아기 때에는 단순 노동과 부족한 잠, 엄마의 시간이 없다는 사실에 힘이 든다면 자아가 생기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시작하면 아이와의 갈등으로 힘이 듭니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며 힘겨루기를 하고,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지 않겠다며 떼를 쓰고, 이거 하기 싫다, 저거 하기 싫다. 갈등 거리는 늘 도사리고 있어요. 그러나 저에게는 아이와의 행복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마법 같은 두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하지만'과 '대신에'입니다. 이 두 단어의 공통점은 아이에게 허용하는 부분과 하지 않는 부분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아이와 딜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서재방에 들어가 엄마 책상 위의 물건을 다 꺼내고 어지르며 노는 또리에게 책상에 있는 물건을 다 꺼내 놀아도 돼. (허용) 하지만~ .. 2023. 2. 16.
미운 네 살 영어로 하면? 미운 네 살의 원인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미운 네 살은 만 3세를 지나는 연령을 일컫습니다. 영어에도 '미운 세 살'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어떻게 표현할까요? 바로 threenager 입니다. 티네이져 말고 쓰리네이져요. 십대(teenager)들이 청소년기를 지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것을 빗대어 유머러스하게 만든 말인데요. 예문으로는, "또리 is a threenager." "He is a threenager."이라고 쓰면 되겠습니다. 세 살도 청소년기 못지않은 무서운 시기를 겪는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또 다른 표현으로는 Terrible Threes, Troublesome Threes, Treacherous Threes 도 있어요. 그렇다면 왜 아이들은 만 3세가 되어 미운 네 살의 시기에 접어드는 것일까요? 이유.. 2023. 1. 29.
글자를 일찍 깨치면 똑똑한 아이일까요? 또리는 두 돌이 안되어서 숫자를 읽었어요. 알파벳은 30개월에 읽고 있었고요. 길 가다 보이는 아파트 동 수, 가게 번지수, 가로수에 보이는 숫자까지 읽으며 갔어요. (가로수마다 바닥에 숫자가 있는지 또리 때문에 처음 알았어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 글자와 숫자를 좋아하는게 왜 문제가 될까요? 책, 티비, 태블릿의 공통점은 평면적인 것이에요. 사람과의 소통은 입체적이고요. 글자와 숫자의 공통점은 소통이 빠져있다는데 있어요. 사람이 아닌 것을 더 많이 본 아이는 사람을 단조롭게 보게 되어요. 소통의 의지가 없죠. 글자를 빨리 깨우치면 책을 읽어도 단순히 문자를 보려고 할 거예요. 일찍 글을 읽는 법을 안다고 해도 정상적인 발달 단계에서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까지는 없기에 읽을 줄을 안.. 2023.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