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을 잡아서 아기가 뜯어서 찢기고 너덜거리는 책을 보수했어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도서관에서 많이 쓴다는 책 보수 테이프에요.
필모룩스 704 제품을 사용하였고 책 표지까지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요.
준비물은 책 보수 테이프와 가위에요.
일반 테이프로 보수를 하면
광이 나서 티가 많이 나고, 끈적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접착력을 잃어요.
그리고 종이 색도 변색하고요. 두꺼워서 투과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책 보수 테이프를 사용하면
반투명이라 티가 잘 나지 않고요, 끈적이지 않고 눈금이 있어 측정이 편리하며
얇아서 책에 부담을 주지 않고, 또 중성의 성질을 띄어서 책을 변색시키지 않아요.
며칠 전에 구매한 비지베어 책에 세이펜으로 음원을 듣기 위해서 세이렉 스티커를 붙였어요.
아무래도 스티커가 벗겨지는 등의 손상이 가니까 책 보수 테이프를 라벨 키퍼로 사용하려고 해요.
스티커의 길이에 맞춰서 책보수 테이프를 잘라줍니다 .
스티커는 양면테이프처럼 이형지로 되어있어요. 스티커를 벗겨내면 이렇게 반투명한 테이프가 나와요.
카메라가 초점을 못 잡았네요. 착한 사람은 금방 보일거에요. ㅋㅋ
책 보수 테이프를 붙이고 난 후의 모습이에요. 티 안나게 잘 붙였지요?
책 보수 테이프는 보수 뿐 아니라 책 보호 테이프로 사용 가능해요. 그래서 책기둥에 붙이기도 하더라구요.
(책기둥용 테이프도 따로 팔아요. 컷팅된 걸로 찾아보시면 돼요.)
저는 아기가 까꿍놀이 하느라 접혀서 언젠가는 떨어질 것 같은 곰돌이 부분에다가
책 보수 테잎을 미리 붙여서 보호를 하려고 해요.
이형지의 뒷면에 있는 눈금을 이용하여 손쉽게 길이를 측정하구요. 테잎을 접어서 가위로 자를 부분을 체크해 놓아요.
얇아서 잘 접힌다는 점도 일반 테이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장점이 되겠네요.
완성! 이렇게 곰돌이 목이랑 배부분에 테잎을 깔끔히 붙였어요.
찢어질 일은 없겠지요?
아니나 다를까 아기가 득달처럼 달려와서 책에 부비적 거려요.
그래도 곰돌이 목이 댕강 떨어질까 염려는 덜었어요.
아래는 책 보수 전후 입니다.
<보수 전>
<보수 후>
<보수 전>
<보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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