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26 잘 노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다 잘 노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놀이 수준이 높은 아이들이 눈치가 빠르고, 사회성이 높아요. 눈치가 빠르다는 건 상황의 맥락을 읽고 살피어 본인에게 적용하는 능력이고요. 놀이 재료를 하나 제시하면 이걸로 뭘 해야겠다 하고 놀이 확장을 잘해요. 이 재료로 뭘 만들건데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하고 물으면 머릿속에서 바로 나옵니다. 반대로 놀이수준이 낮은 아이는요.. 재료를 제시하더라도 뭘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를 잘 몰라요. 주제가 있는 놀이도 참여하지 못하고, 놀이가 그리기나 역할놀이 등의 유아 수준에 그쳐요. 발달이 느려서 그럴 수도 있고, 가정에서 놀이에 노출이 안되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면 놀이 활동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니까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럴 수도.. 2024. 1. 9. 활동적인 아이 미술활동 좋아하게 만드는 법 남녀를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유치원에서 실습하면서 관찰해 보니 놀이 방식에 있어서 남녀 차이는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은 크게 크게 놀고 여자아이들은 사부작사부작 세심하게요. 활동적인 아이 미술활동 좋아하게 만드는 법 미술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1. 먼저 착석을 할 줄 알아야하고 2. 미술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 소근육을 써야 하며 3. 끼적이기에 집중해야 하니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 꼭 미술활동을 좋아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희 아이의 경우에 정적인 미술활동을 즐겨하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몇 가지 변화로 완전히 즐기는 아이로 변신하여 후기담을 공유해요. ►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이 포인트 1.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또리는 숫자를 아주 좋아하는.. 2023. 12. 21. 가까운 어린이집이 최고일까요? ► 관련글 2023.02.23 - [육아/육아팁공유] - ⭐︎ 어린이집 입소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옆동네로 가는 아이 등원길, 날씨가 좋은 요즘 특히나 이 길을 걷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가까운 어린이집 역시 장점이 많지만, 옆 동네 정도의 거리 또한 나름대로의 장점들이 있기에 어린이집 선택 시 가까운 거리가 무조건적인 불문율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1. 아이와의 오붓한 시간 부모의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는 부모와의 온전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더욱이 이런 시간이 필요한데요. 특히나 아동이 유아 우울증을 겪는 경우에 매일 등원길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루에 일이십분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작은 아이에게는 부모의 따뜻한 손.. 2023. 4. 4. 아이들이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와 고기 안 먹는 아기를 위한 메뉴 아이들이 고기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1. 철분 섭취 고기는 어떠한 다른 음식보다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철분은 언어능력, 운동능력의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의 결손을 막아줘요 고기를 안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는데, 이 비타민은 중추신경계와 면역 체계에 관여해요. 또한 DNA, RNA를 형성함으로써 신체가 성장하는데 필요해요. 3. 영양제를 섭취한다고 해도 충분하지 않아요. 식품에서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은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해요. 4. 근육량, 성장에 도움을 줘요. 육류의 풍부한 미네랄, 단백질, 건강한 지방 함량 덕분에 성장하는 신체에 많은 도움이 돼요. 고기를 먹은 그룹과 비건 그룹 아이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 고기를 섭취한 아이의 팔 근육이 80% 더 늘었고, 지능,.. 2022. 11. 26. 육아템으로 추천하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총정리 리뷰 육아용품은 쇼핑의 신세계였어요. 듣도 보도 못한 것들이 정말 많았고요, 어려운 육아를 도와준다는 핫한 아이템들도 정말 많았지요. 누군가는 유용하다고 했고, 누군가는 쓸모가 없었다고 했어요. 없어도 있어도 그만인 아이템도 있었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은 템도 있고요. 써봤으면 됐으니 후회템은 없어요.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 내 육아가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겠노라 이것저것 다 사봤는데요, 그중에 돈이 아깝지 않게 잘 사용했다 싶은 아이템 (=잘 쓴템, 추천템) 과 이건 딱히 필요 없었던 것 같다 (=잘 못쓴템)을 정리해봤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잘 쓴 육아용품 리스트 히포 샴푸 캡 샴푸 캡 거부하던 아기, 이건 거부하지 않았고 30개월 넘도록 아직까지 써요. 이케아 기.. 2022. 9. 1. 자아의 크기가 커진 30개월 성장 발달 사항 30개월 아기, 뭐든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가요. "또리가 혼자 할래. 혼자 혼자." 엄마들은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일명 '내가 내가 병'에 걸렸다고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사실 기특하고 대견함으로 마음이 한가득 벅참을요. 또리가 혼자 해볼래! 혼자라는 말은 어디서 배웠는지 웃긴 와중에 스스로 하겠다는 표현을 하네요. "혼자, 혼자"라고 하다가 "자유롭게"라고 해서 빵 터졌어요.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말은 아직 어려운가 봐요. 물론 참 서툴러요. 제가 해야 할 뒤치다꺼리가 더 많아서 귀찮아요. 시간도 더 걸리고요. 갑자기 왜 스스로 해보고 싶어 졌을까요? 성장발달이란 게 참 신기해요. 이렇게 혼자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며 서서히 독립할 테니까요. 그래서 부지런히 응원하고 있.. 2022. 8. 27. 밥 안먹는 아기 밥 먹게 하기 위한 엄마의 노력과 방법 돌 전후 아기 이유식 거부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관련글 2021.01.15 - [육아/육아팁공유] - 11개월 아기 이유식거부, 나는 이렇게 했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또 밥 한 공기 가져가서 먹던 또리. 아침 일찍 일어나며 동시에 먹고 싶은 것을 외치던 또리. 장염에 걸려서도 아파서 우는 게 아니라 밥 달라고 울던 또리. 새벽 네시에 일어나 낫또랑 생선, 밥 한 그릇을 뚝딱 먹고 또 잠자던, 그런 복댕이 저희 또리에게 밥 거부가 웬 말인가요? 27개월 들어 슬슬 시작되던 밥 거부, 단순히 성장발달상 의사표현이 정확해졌다고만 생각했는데 28개월 들어서는 아예 밥을 먹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밥을 한 숟가락도 들지 않는다고 했어요. 다시 밥을 좋아하게 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저런.. 2022. 6. 13. 영유아 구강검진시기 및 27개월 아기 첫 구강검진 아기 27개월 들어 첫 번째 구강검진으로 구로 우리 아이들 병원 내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했어요.영유아 건강검진은 몇 번 받아봤지만 구강검진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했답니다.치과라서 아기가 또 겁을내지는 않을지 염려했지만 무사히 잘 마치고 왔어요!◎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 만 2세 18~29개월✔︎ 만 4세 42~53개월✔︎ 만 5세 54~65개월 ◎ 검진 시간예약하고 가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고, 검진시간은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진표를 바탕으로 주의할 점을 알려주시는 정도였어요. ◎ 문진표 작성영유아 건강검진은 미리 인터넷으로 하고 갔었는데, 영유아 구강검진 문진표는 깜빡하고 하고 가지 않았어요.그래서 수기 작성을 해야 했지만 질문이 12개밖에 되지 않아서 .. 2022. 5. 11. 21개월아기 성장 발달 사항 (어휘 폭발!) 언어적으로 급성장했어요. 또리는 또래에 비해 다소 늦은 16개월에 엄마를 처음 말했고, 그동안 아빠는 부르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부를테니 걱정은 않고 있었지만요. (다만 또리 아빠가 조금 서운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21개월이 되자마자 아빠를 시작으로 입이 트여서 이젠 별의 별 말을 다하네요. 제가 재채기 하는걸 듣고는 옆에서 에취라고 하질않나, 아빠가 빨리빨리 하는거 듣고는 빨리~ 하고 따라해서 이젠 정말 아기 앞에서 함부로 말을 하면 안되겠어요. 식탁 올라가지 말라고 하고 다음 날에 어디 올라가면 안돼? 하고 물으니 "식닥" 하고 대답하는 것 보고 어휘를 기억하는 힘도 생겼구나 느꼈고요. 또 받침이 붙은 어휘와 2음절 어휘도 잘 발음하는거 보고 언어적으로 성장했구나 느꼈어요. 읽을 수 있는 숫자와.. 2021. 11. 23. 두 번 이상 구매 한 내돈내산 강추 아기 육아템 BEST 5 1. 얼스마마 베이비 워시 아기 신생아 때부터 20개월 넘은 지금까지 쭉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쿠팡 직구로 주문했어요. 저렴한데 양도 많고 거품형이라 아무리 써도 줄어들지 않아요. 향은 바닐라 오렌지라고 하는데 잘 맡으면 오렌지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신경 안 쓰면 향은 잘 느껴지지 않고요. 제품 뒷면에 (당당하게) 첨가된 모든 재료들을 적어두었는데 화학제품보다는 자연에 가까운 것 같아요. 파라벤, 설페이트, 인공향료 그 밖의 뭔지 모르는 어쩌구들이 안 들어있다고 하니 뭔가 믿음직스러워요. 아기 손 씻길 때 어른용 거품 비누를 몇 번 안 썼는데도 아기 습진이 생긴 적이 있어요. 아기가 손바닥을 계속 긁어서 의아하기만 했는데 어느 순간 손바닥이 딱딱해지고 껍질이 벗겨지더라고요... 그래서 스테로이드 .. 2021. 11. 11. 인스타 공구로 많이 사 본 엄마의 인스타공구 팁 누가 인스타그램에서 물건을 사? 녜.. 제가 사고 있더라고요. 아기 물건을요. 아기 물건은 베페나 유교전 아니면 구하기도 힘들고, 또 교구나 책 정보를 접할 곳도 한정적이고, 실제 공구로 사면 더 싸기도 하고, 사용법도 익힐 수 있으니 인스타그램 공구가 신세계였죠. 몇 달을 유명 공구상들 팔로해두고 수시로 들락거리며 살거 다 사고 나니 이젠 재미가 없어요. 집안 거덜나기 전에 흥미를 잃어 다행이에요.ㅋㅋ 그간 제가 배운 점 공유합니다. 1.가격문의, 구매문의는 DM으로 부탁드려요 🙏 인스타 공구를 보다보면 게시글에 가격을 명시하는 경우와 DM으로 문의해달라는 판매자가 있어요.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 가격 명시를 하고 소득신고를 하게 되지만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는 사업자가 없을 확률이 높아요. 개인 사업.. 2021. 10. 31. 주도권을 쥐려고해요 20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대근육활동의 휴식기 19개월까지만 해도 맨날 뛰어 다녀서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유명했는데.. 심지어 아기 엄마 힘들겠다고 속닥거리는것도 들었어요.ㅋㅋㅋ 그런데 어라~! 아기가 더 이상 망아지마냥 뛰어다니지 않아요. 나뭇잎, 돌 같은 자연물들 구경하고 관찰하다가 두 손 가득 쥐고 유모차 의자에 앉아버려요. 원래 이런 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몸이 조금 편해진건 사실이네여.. 요구사항이 많아졌어요. 누우면 일어나라, 이 방가자 저 방가자 조그만게 힘은 어찌나 센지 손을 꼭 잡거나 옷을 끌어잡고 데려가요. 호불호가 생겼어요. 자기가 입고 싶은 바지를 꺼내는걸로 호불호는 시작이 되었어요. 설마 벌써? 하는 생각에 무시하고 다른 바지 입히려고 했더니 싫다고 난리 치다가 본인이 원하는 바지를 입히니 가만 있더라구.. 2021. 10. 23. 영유아를 위한 발도르프 교육의 이론과 원리 서론 아기를 낳기 전에는 무조건 몬테소리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준비된 환경에서의 지적 성장, 집중과 몰입, 반복적인 수행으로 얻는 자주성과 독립성 같은 단어들은 스스로 성취하는 능력을 길러주기에 충분해보였고 아이를 금방 어른스럽게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막상 아기를 낳고보니... 억지로 뭔가를 시키고 싶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커갔으면 좋겠고, 자유롭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내가 아이의 기회를 빼앗는게 아닐까 싶어서 몬테소리 수업을 체험등록 해봤지만 (칭찬이나 박수같은 긍정적보상이 없는) 정적인 분위기가 교육적으로 꼭 필요한것인가, 꼭 도구와 훈련을 통해서 발달을 시켜야 하는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며, 활동적인 아이의 성향과도 맞지 않았다. 물론 재미있게 잘.. 2021. 10. 13. 자조성이 생긴 19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 관련글 2021.08.18 - [보통의 육아] - 18개월 아기 성장 발달 일기 (대화가 통해요) 19개월에는... 낮잠에 변화가 있어요 원래 꼬박 꼬박 제 시간에 잠들었는데.... 19갤 들어서 안 자려고 하구요, 낮잠 자는 시간도 뒤로 밀렸어요. 어떤 날은 낮잠을 끝까지 안 잔 적도 있고 밤잠을 안 자려고 방문 열고 나가서 혼자 놀다가 자정 가까이 되어서야 잠이 든 적도 있어요. 숫자에 관심이 생겼어요. 숫자 2와 5를 읽을 수 있어요. 책의 글자도 숫자로 읽는척해요. 폐가전 수거차 지나가면서 공.일.공. 하면서 핸드폰 번호 부르고 가면 비슷하게 흉내내요. 엘레베이터의 숫자, 전자레인지 숫자를 유심히 보고 아는거 나오면 아는 척 해요. 하이체어에 스스로 올라가서 앉아요 12키로 넘는 아기를 매 .. 2021. 9. 27. 아기의 첫번째 열감기 미열에서 낫기까지의 증상 열감기 증상 요약 1. 미열로 시작해서 갑자기 오름 2. 잠을 설침 3. 변비증상 생김 4. 물 많이 마심 5. 식은땀흘림 6. 다 나아갈 때쯤 밥 거부 7. 짜증 냄 첫째날 (전조증상?) #1. 열감기의 시작 '미열' 전날 밤 잠자기 전에 살짝 미열이 있었으나 평소와 같게 잘 놀고 잘 먹고 해서 별 일 아닐 거라며.. 애써 외면했다. 새벽 세시 반쯤 깨서 놀고 다시 잠에 들지 않길래 안고 밖으로 나가서 토닥토닥.. 그렇게 새벽 다섯시 반쯤 잠에 들었고... 다시 원래 일어나는 시간인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놀았다. 미열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숨소리가 약간 다르다고는 생각했다. 쌔근쌔근 이 아니라 입으로 쌔액쌔액 쉬는 숨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열나고 몸이 안 좋아서 깬 것 같다. 둘째 날 #2. 힘없음 다음.. 2021. 9. 16. 19개월 아기 잠자기 전 루틴 보통 저녁 8시가 되면 조명의 조도를 낮춰서 잠잘 분위기를 만들어요. 따뜻한 우유도 주고 책도 읽어주고 하다 보면 어느덧 훌~쩍 한 시간이 지나고, 9시 조금 넘으면 아기가 스르르 잠이 들어요. 그런데 은근히 잠자기 전에 할 게 많아서 어떤 날은 유산균 주는 것을 빼먹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책을 못 읽어주기도 하고... (오늘 같았던 날) 갈아 줄 기저귀 가지러 거실 한번 갔다 오면 아기는 또 엄마 없다고 따라 나오고... 매일 맞이하는 밤인데 왜 매일 나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뒤죽박죽인 건지. 그래서 아예 잠자기 전 일과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할 일의 순서와 개수가 명료히 시각화되니 남편이 할 일과 제가 할 일을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남편한테 할 수 있는 거 고르라니까 비교적 수월한 우유 .. 2021. 9. 13. 대화가 통해요 18개월 아기 성장 발달 기록 18개월 에는... 애교가 많아지다 기쁨과 신남의 감정을 온 몸으로 표현해요. 두 손을 파닥파닥, 도리도리하며 한 바퀴 휘리릭 돌고 나서 물개 박수, 발 구르기. 가령 아빠한테 꽃다발을 선물 받았을 때 정말 좋아했어요. 어찌할 바를 모르더라구요. 눈도 찡긋하는데 저는 이걸 이쁜짓이라고 부르지요. 간지럼 타기 시작하다 주름있는 목이랑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깔깔 넘어가서 후딱 씻겨야해요. 이전에는 아무 느낌 없어했는데 18갤 들어 어느날부터 갑자기 탔어요. 부쩍 자라다 아기같은 외모가 점차 사라지고 남자아이같은 느낌이 생겼어요. 문센에서 15갤 조그만 여자아기랑 비교하니 등치 큰 오빠같았어요. 여전히 뭐든 타고 올라가려고 하네요. 두 다리도 두 발도 더 단단하고 포동해졌어요. 기억력이 좋아지다 노.. 2021. 8. 18. 깨물고 할퀴는 아기의 해결책, 그리고 부모의 교육방향 저희 금쪽이는 돌 이전부터 16개월 정도까지 저를 심하게 깨물었어요. 온 몸이 멍투성이인 제 팔 다리를 본 사람들은 다들 무슨 일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을 정도였어요. 18개월인 현재, 깨문다거나 할퀸다거나 하는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아요. 이 글은 걷고 뛰는게 자유롭지 않은 영아에 해당되는 이야기에요. 공격성으로 보여지는 행동을 하는 아기에 대한 해결책 및 제가 느꼈던 점을 서술할 예정입니다. 아마 긴 글이 될 것 같아요. 기저귀를 뗐다거나, 어느 정도 성장을 끝낸 아기라면 글을 지나치시고 상담을 받으시길 추천해요. 저희 아기 돌 때 쯤? 돌이 되기 전으로 기억해요. 언제부터인가 저를 깨물기 시작했는데, 이가 몇 개 없을 때는 그저 귀엽다가... 아랫니가 쏙 하고 나기 시작하고... 다른 이가 나면 날 .. 2021. 8.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