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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일상5

3세 아이 책 정리 영유아기 책 방출 시기와 기준 아이가 너무 많아져버린 책으로 둘러 쌓인 것이 아닌가 싶을 때쯤 영아기 때부터 보여주던 책들은 언제 내보내야 하나 고민을 했고, 쳇바퀴처럼 바쁜 일상에서 어느 책을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차일피일 미루던 시간들이었다. 진작에 버렸다, 아이 클 때까지 놔뒀다, 아이에게 물어보고 처분했다.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지만, 결국 아이 책을 언제 내보내는 가에 대한 선택은 엄마가 하는 것. 정답도 없고, 남이 한다고 그대로 따라 할 수도 없고. 아무튼 지금은 책이 좀 투머치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니멀 라이프가 아이 책에도 필요한 법. 안 보면 버린다. vs. 안 보니까 볼 때까지 기다린다. 잘 보면 놔둔다. vs. 잘 보고 있지만 수준이 한참 낮아 버린다. 같은 상황에서도 각자의 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 .. 2022. 7. 24.
스티커 좋아하는 22개월 독서 성장 기록 스티커 사랑 22개월이 되니 스티커라고 말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앉으나 서나 스티커 달라고 스티커 스티커~~~~ 온 집에 다 붙이고, 자기 머리에도 붙이고 그러고 다녔어요. 한 달 정도 실컷 스티커를 만지고 났더니 23갤에 접어든 요즘은 좀 잠잠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못 떼더니 이제 스티커를 직접 떼서 붙일 수 있어요. 스티커북 하나만 있으면 아기가 혼자 잘 놀아서 제가 좀 편하기도 했어요. 이럴 줄 알고 미리 사 두었던 메가두뇌력 베이비 스티커 책이 톡톡한 역할을 했답니다. 그리고 아기가 먹는 김(우아김) 에도 동물 스티커가 들어가 있는데 그 스티커도 좋아했어요. 이수 구름고래 원래는 두돌 전집은 당연히 도레미곰이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야곰야곰 사 모은 전집 볼륨 이상의 원서들이 집에.. 2021. 12. 27.
육아맘이 먹는 하루 간단 한 끼, 이런 것들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육아 맘님들, 다들 잘 먹고 사시나요? 저는 요리를 잘 하고 싶은 요린이에요. 결혼 5년차이자 요리수업만 3년을 들었는데 아직도 요리는 어려워요. 요리는 똑똑한 사람이 잘 하는 거랬는데.. 저는 똑똑하지 못한지라 요리에 감이 부족한 것 같아요. 뭐 가정주부라고 다 잘 할 수 있나요? 대신 저는 육아를 잘 하니까요^^ 그래도 먹고 힘을 내야 아기를 보는지라, 3분 안에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만 먹어요. 반찬 차리기도 귀찮아서요, 요즘 제가 먹는 한 그릇 한 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공유하고 싶어요. 우유랑 같이 먹는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으면서도 든든해서 좋아해요. 계란 풀고 우유, 소금넣고 식빵 담궈 중불에 부치면 끝이고 구워지는 동안 아기를 볼 수 도 있어요. 집에 캐나다에서 사 온 .. 2021. 2. 10.
12개월 아기 첫 훈육은 과연 성공했을까 작고 소중한 우리아기... 늘 사랑의 말로만 키울 수 있다면 너무 좋을텐데, 어제 처음으로 엄마에게 혼이 났다. 목욕 할 때 엄마 젖꼭지를 깨물어서 피가 났고, 허벅지와 팔을 물어 뜯어서 아팠고, 혼을 내니 더 세게 깨물어버렸다. 그래서 혼을 내고 울어도 달래주지 않았다. 늘 사랑한다, 아이 예쁘다 소리만 듣고 평생을 모든 이의 관심과 사랑만 듬뿍 받았는데 엄마의 싸늘한 눈빛과 외면이 받아들이기 힘이 든지 세상 원망스럽게 엄마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달래주지 않자 내 옆에 조금 더 가까이와서 목젖이 보이도록 목 놓아 울었다. 작은 눈에서 서러움과 원망스러움이 그득하게 묻어났다. 남편은 퇴근하면서 엘레베이터 1층 부터 우리 아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란다. 이정도면 되었다 싶어 안으니 서러운지 나를 밀쳐내고.. 2021. 2. 5.
육아맘의 하루를 수월하게 해주는 것들 "아기? 예쁘지. 근데 비싸. 너~~어무 비싸." 아기를 키우는데 엄마의 희생이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제 친구가 한 말이에요. ㅎㅎ 아기가 생기고 저의 첫번째 희생은 TV를 못 본다는 것이었어요. 신생아 때는 아기가 소음으로 느낀다고 해서 보지 않았고, 조금 커서는 상호작용이 안되기 때문에 정서적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해서 보지 않고 있구요. 티비소리도 없는 적막한 집에서 아기와 저 둘이 엎치락 뒷치락 하는 동안, 제 육아를 조금 수월하게 해 주는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공유하고 싶어 글을 써봐요. 1. 잠자기 전에 다음날 먹을 걸 미리 준비해둬요. 먹는거 젤로 중요해요. 내가 밥먹고 힘을 내야 아프지 않고 아기를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내가 한 밥을 내가 차려 먹는 것도 입맛이 안 생기거니와, 나 ..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