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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19

56개월 또리 성장일기 엄마의 사업장은 자기 집이다. 익숙하게 색연필과 사인펜을 꺼내서 엄마가 업무를 하는 동안 색칠놀이를 한다. 의연히 기다려줘서 고마운 마음. 작은 손으로 꽃을 선물하는 아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하다가도 요즘에는 엄마 밉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 같다. 어쩔 때는 사춘기 아이같다. 어느덧 아빠의 생일 케이크도 만든다. 우리나라 지도는 이제 쓱쓱 그리고 일기도를 즐겨 그린다. 날씨에 대한 관심사는 언제부터인지 아직도 불이 꺼질 줄을 모른다. 풍속계 같은 건 그리면서 왜 그림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은 없을까 많이 궁금하지만, 자기 관심사이겠거니. 언제쯤 가족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릴까? 아기 때 블럭을 갖고 놀지 않아 걱정을 했었는데, 제 나이가 되니까 블록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키즈카페에서 블록만 갖고 .. 2024. 10. 4.
55개월 또리의 성장일기 (지도를 그려요) 매운 것을 잘 먹기 시작했어요 빨간색만 봐도 질겁하던 때가 있었는데 조금씩 천천히 익숙해지더니빨간 음식들도 겁 없이 잘 먹기 시작했어요. 특히 오징어젓갈을 한 번 맛본 이후로는 밥도둑이 되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아직은 짠지, 물을 많이 마셔서 아주 조금씩 잘라서 주고 있어요.   말로는 못 이겨요.  대-소 개념을 알았어요. 할아버지가 대장님, 자기는 대장두목님이라고 해서 그럼 아빠는 뭐야? 하니까 생각하다가 소장님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대왕000이런걸 배워서 반대로 소왕 000 이렇게 말해서 첨엔 못 알아들었어요.  또 이라는 만화를 언제 보았는지 틀어달라고 해서 그게 뭐냐고 실랑이를 한 적이 있네요. 화났을 때 "엄마가 작아지면 집개로 집어서 아빠 입에 넣어버린다!" 라는 말을 했고 배달음식을 .. 2024. 8. 3.
초간단 실내놀이 베이킹소다로 화산만들기 우와 화산이 폭발한다!준비물베이킹소다식초빨간색 물감병 아무거나   만드는 방법1. 베이킹 소다 적당량을 넣는다.2. 빨간 물감을 넣는다. 3. 식초를 붓는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합쳐지면 부글부글 거품이 생기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놀이예요.   아이가 요즘 화산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 있는 걸로 순식간에 만들었어요. 그만큼 쉬워요.마침 바나나우유 통이 집에 있길래 그걸로 썼는데 어떤 병도 충분해요. 비주얼이 예쁘지 않아서 그렇지 ㅎㅎㅎ   시간이 있으시거나, 아이가 조물조물하는 거 좋아하면병에 갈색클레이 붙여서 진짜 산처럼 만들어주셔도 좋아요.          빨간 물감이면 용암을 표현하기에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집에 빨간색 물감이 없어서 분홍색을 아쉬운대로 썼어요.  식초를 부으면 즉시 부글.. 2024. 6. 22.
48개월 성장기록 글자를 익히기 시작하다 훈육 과일을 던지길래 주으라고 하니 쪼그리고 줍고 있는 또리.. 화가 나면 자기표현의 방식으로 뭘 던지네요. 한 번에서 그치지 않아서 이 날은 엄마에게 크게 혼이 났어요. 훈육은 했으나 줍고 있는 뒷모습이 귀여워서 한번 찍어보았어요. 집중력의 신장 집중력이 늘어서 앉아서 뭔가를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어요. 이제까지는 단순히 끼우는 활동만 했었는데 이 날은 나사 색깔을 조합해서 모양을 구상해서 배열을 하는 활동으로 확장을 하더라고요. 발가락에 힘을 꼭 주고 이리저리 해보는 모습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었어요. 나사 끼우기 장난감은 어린이집에서 선물로 받은 건데, 사용하기 꽤 어려운 장난감이기도 해요. 나사를 돌려가며 끼우는 건 소근육발달도 있어야 하지만 눈으로 보고 실행하는 시지각능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 2024. 3. 2.
육아 갈등을 해결해 줄 마법의 두 단어는? 아이가 영아기 때에는 단순 노동과 부족한 잠, 엄마의 시간이 없다는 사실에 힘이 든다면자아가 생기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시작하면 아이와의 갈등으로 힘이 듭니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며 힘겨루기를 하고, 놀이터에서 집으로 가지 않겠다며 떼를 쓰고, 이거 하기 싫다, 저거 하기 싫다. 갈등 거리는 늘 도사리고 있어요. 그러나 저에게는 아이와의 행복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마법 같은 두 단어가 있는데요.바로 '하지만'과 '대신에'입니다.  이 두 단어의 공통점은 아이에게 허용하는 부분과 하지 않는 부분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아이와 딜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서재방에 들어가 엄마 책상 위의 물건을 다 꺼내고 어지르며 노는 또리에게 책상에 있는 물건을 다 꺼내 놀아도 돼. (허용) 하지만~ 엄.. 2023. 2. 16.
잡곡으로 할 수 있는 유아 놀이 또리가 통에 담긴 잡곡에 관심을 보이길래 쟁반에 뿌려줬는데요, 기껏 어떤 곡식인지 보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면서 놀기에 흥미로웠어요.어떤 것들을 하고 놀 수 있었는지 공유해요.곡식으로 할 수 있는 놀이들 1. 관찰해요. 처음에는 모양을 관찰했어요."이건 동글동글해." "이건 동글동글한 게 아니고 길쭉한 거야.""이건 작네, 이건 이거보다 크다." (크기)곡식을 쟁반에 떨어뜨리는 소리도 들어봤어요. (소리)2. 느껴요. 곡식을 손바닥에 올리고 동글동글 빚었어요. 뭐 해? 하고 물으니 "돌돌 말아~" 하고 표현하길래 동글동글 빚는 거라고 표현을 고쳐 주었어요.(생각해 보니 굴린다는 표현도 알려줄 걸 그랬네요.)어떤 느낌이지? 하고 스스로 묻기도 했어요.3. 먹어요.먹어도 되냐고 물어보길.. 2023. 2. 8.
다양한 감정이 발현되는 35개월 성장 발달 사항 - 이게 모야! 김또리! 누가 이렇게 어질렀어? - 엄마 가세요. - 엄마가 어디로 가! 이 놈! - 엄마 대구로 가세요! (할머니집) 삐지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질투심 비슷한 표현도 해서 감정의 스펙트럼이 더 커짐을 느껴요. 그리고 집안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관심이 지대해지기 시작했어요. 서랍장, 옷장, 약통 하나하나 뭐가 있는지 샅샅이 꺼내서 구경하고 관찰하고 가지고 놀아요. 언어 발달 아기한테 애착이 있는 머리띠를 제가 버렸는데 쓰레기통에서 발견해서 주워와서는 건네면서 "엄마 이거 버리지말고 그냥 쓰세요." 하는거에요. '그냥' 쓰라는 말에 웃기고. 상황에 맞는 말이라 웃기고. 35개월에 한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에요. 그리고 '나'라는 표현을 좀 더 많이 쓰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는 주.. 2023. 1. 21.
아이들이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와 고기 안 먹는 아기를 위한 메뉴 아이들이 고기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1. 철분 섭취 고기는 어떠한 다른 음식보다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철분은 언어능력, 운동능력의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의 결손을 막아줘요 고기를 안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는데, 이 비타민은 중추신경계와 면역 체계에 관여해요. 또한 DNA, RNA를 형성함으로써 신체가 성장하는데 필요해요. 3. 영양제를 섭취한다고 해도 충분하지 않아요. 식품에서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은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해요. 4. 근육량, 성장에 도움을 줘요. 육류의 풍부한 미네랄, 단백질, 건강한 지방 함량 덕분에 성장하는 신체에 많은 도움이 돼요. 고기를 먹은 그룹과 비건 그룹 아이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 고기를 섭취한 아이의 팔 근육이 80% 더 늘었고, 지능,.. 2022. 11. 26.
엄마를 도와주는 33개월 아이 성장발달 준이 엄마 일어나세요~ 아침에 눈을 떠 준이 엄마를 깨우는 사람은 바로 33개월 또리입니다. 모든 개월 수가 그랬지만.. 33개월은 또리에게 있어서 특히나 놀라움과 기쁨의 연속이었어요. 참신한 말을 많이 해서 신기하고, 또 한 달 사이에 정말 많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엄마랑 딜을 해요. 엄마: (사탕을 주며) 두 개 중에 하나 골라. 또리: 두 개 중에 두 개 고를래. 과자 일곱 개 주면 안 받고 하나 더 보태서 여덟 개 달라고 합니다. 규칙을 이해하고 지켜요. 축구할 때 공을 손으로 만지는 건 반칙임을 알아듣고 TV를 보기 전에 시간을 정해두면 보고 미련없이 일어선다거나, 밤 늦게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거나, 깜깜할 때 핸드폰을 보면 눈이 아프니 보지 말라거나 이런 말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 2022. 11. 24.
3세 아이 책 정리 영유아기 책 방출 시기와 기준 아이가 너무 많아져버린 책으로 둘러 쌓인 것이 아닌가 싶을 때쯤 영아기 때부터 보여주던 책들은 언제 내보내야 하나 고민을 했고, 쳇바퀴처럼 바쁜 일상에서 어느 책을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차일피일 미루던 시간들이었다. 진작에 버렸다, 아이 클 때까지 놔뒀다, 아이에게 물어보고 처분했다.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지만, 결국 아이 책을 언제 내보내는 가에 대한 선택은 엄마가 하는 것. 정답도 없고, 남이 한다고 그대로 따라 할 수도 없고. 아무튼 지금은 책이 좀 투머치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니멀 라이프가 아이 책에도 필요한 법. 안 보면 버린다. vs. 안 보니까 볼 때까지 기다린다. 잘 보면 놔둔다. vs. 잘 보고 있지만 수준이 한참 낮아 버린다. 같은 상황에서도 각자의 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 .. 2022. 7. 24.
25개월 아기 책 놀이와 일상 발도르프 교구 스스로 사용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3월이에요. 날씨가 아직 봄도 아닌 것이, 꽤 쌀쌀해서 안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어요. 밖을 가더라도 실내 아쿠아리움, 식물원 같은 곳을 찾아다녔고요. 뒤돌아보니 책보다는 그냥 놀기에 집중했던 한 달이라는 듭니다. 뭐든 즐거우면 되는 거죠? 예전에 남편이 무슨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이 되어서는 아기 가방이랑 우산을 경품으로 받았어요. 신기한 거 많이 하는 남편.. 비 오는 날 비와 관련된 책을 보다가 우산을 갖다 주니 빙빙 돌리며 엄청 좋아하며 잘 가지고 놀았어요. 올여름엔 장화 신고 우산 쓰고 비를 맞아볼 수 있을까요? 아직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느라 비까지 내리면 컨트롤이 안될 것 같아서 두렵네요. ㅋㅋ 평일 오전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갔다 왔는데요.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 2022. 4. 1.
의견을 말하는 25개월 성장 발달 사항 말로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어요. 엄마 쉴 거야 하니까 "나도 쉴 거야" 하질 않나 먹는 걸로 하나 더 달라고 "마지막, 진짜 마지막"하면서 딜을 하질 않나 제 밥 먹으려고 하길래 니꺼 먹으라고 했더니 "엄마꺼" 달라고 하네요. 밥 먹기 싫으니까 "안녕, 다음에 또 보자." 하고 가는 거 있죠? 그러나 아직은 자신이 아는 단어를 열심히 머리 속에서 조합하는 수준이라서 로봇처럼 얘기해요. 문장을 어떻게 끝내는지를 모르는지, 단어를 몰라서 그런지 완전히 끝마치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서바이벌 랭귀지 하는 마냥 열심히, 어색하게 아는 단어를 조합해서 말하는데 애쓰는 모습이 참 귀엽네요. 못 알아듣는 말도 하는데 그 땐 엄마가 못 알아들어줘서 미안해져요. 의기소침해질까봐 알아듣는 척해주는데 진짜 궁.. 2022. 3. 25.
여름은 가고...가을이 왔다 19개월 아기 독서 성장 기록 비 오는 날 아침엔 늘 아기를 꼭 끌어 안고 담요를 매 덮어 비를 구경하러 갔다. 쌀쌀한듯한 공기에 안고 있는 아기의 따스한 체온이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평화롭다. 빗방울이 떨어진 나뭇 잎을 만져보고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토독토독 함께 듣는다. 재희작가의 책에 나오는 의성어를 말해주고 Robert Kalan의 에 나온 글을 읽어준다. White clouds, yellow sun gray clouds, no sun . . Rain.. Rain... Rainbow 원숭이 새끼마냥 가슴팍에 꼭 매달린 아기는 엄마의 말에 귀를 쫑긋해서 듣는다. 내 심장소리와 따뜻한 가슴을 느끼길 바라며 등을 토닥인다. 그런데 나의 행복했던 비오는 날의 ritual도 이제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아기가 19개.. 2021. 9. 28.
할머니 댁에서 보낸 18개월 아기의 독서 성장 기록 ▶︎이전글 2021.07.17 - [교육/또리맘 책육아] - 17개월 아기 독서 이야기 (책 변환기? 양장본 병행 시작) 아이들은 아늑한 곳을 좋아한다. 엄마의 자궁과 같은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식탁이나 책상 밑에 아지트를 만들고 그 곳에서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을 가지고 논다. 엄마 교과서 (박경순) 심해진 코로나를 피해 한 달 조금 넘는 시간을 또리의 할머니 댁에서 지냈어요. 지내도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무엇보다 아기 아빠가 배달음식에 쩔어 살이 찌고 우울감을 호소하여 또리 딱 19갤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잘 지낼거라고 자신있어 하더니..?) 친정에 오며 또리 책을 많이 가져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친정집에 좀 있던 책들이랑, 새로 산 책 약간.. 2021. 8. 21.
17개월 아기 배변 훈련 시작 팬티와 아기변기 구매 17개월에 배변훈련이라뇨... 아기는 준비가 되었을지 몰라도 엄마는 정말 당황했어요. 아직은 배변 훈련 방법에 대해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고, 늦게 하는 추세고 또 일찍 해서 좋을 거 없다 그래서 마음 푹 놓고 있었거든요. 그저 매일 밥 먹이고 놀아주고, 떨어진 육아용품 채워 넣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바쁜지라 미룰 수 있는건 미루자 마인드로 육아하고 있는데 아기가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여름이라 습할까봐 씻고 나서 기저귀를 벗겨놓는데, 쪼그리고 소변을 봤어요. 예전엔 서서 시원하게 볼 일을 봤는데, 싸면 안 된다는 걸 아는지 조금 누고는 참더라고요. 사람들 말이 쪼그리고 앉아있을 때 아기변기에 데려다 놓으래요. 저 심장이 콩닥콩닥 거렸어요. 마치 이유식 첨 시작할 때 설렘+살짝 무서운 기분이랄까.. 부랴.. 2021. 7. 23.
훌쩍 큰 15개월 아기 발달 사항 집안일을 해요. 15개월이 되자마자 가장 큰 변화는 엄마가 하는 집안일을 따라한다는 거였어요. 빨래바구니에서 빨랫감 가져다가 세탁기에 집어넣고요, 전원켜고 재생해서 건조기를 돌리기까지 할 수 있어요.물티슈 한 장 톡 뽑아서 방이나 가구 닦는거, 할머니 따라서 밀대질 하는 것도 요즘 즐겨하는 일이에요. 아기가 밀대질 하는거 보더니 남편이 이왕이면 청소되도록 물걸레도 붙여주라고 하네요. 벽을 잡고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어요. 14개월 때는 기어서 올라갔었다면, 요즘엔 옆에 벽면이나 기둥있으면 붙잡고 올라가거나 내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걸 좀 더 어려워해요. 간단한 명령을 들을 수 있어요.문 닫고와~ 하면 쪼르르 가서 문 닫고 오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알아듣는게 넘 신기해요.. 2021. 5. 20.
14개월 아기 책놀이, 독서기록 두 달간의 할머니댁 생활을 청산하고 곧 서울집으로 가면서, 가지고 갈 책과 두고 갈 책을 정리한다. 친정 몸조리를 하며 사서 아기가 봤던 책, 잘 보다가 요즘엔 시들해진 책들 등 한 권 한 권이 추억이 담겨 있어서 괜히 애틋하다. 책 정리하며 남기는 요즘 울 아기가 책이랑 노는 모습의 기록. 세이펜이 되는 책을 쥐어줬더니 곧잘 찍어보는 월령이 되었다. 소리나는게 신기한지 요리 조리 찍어본다. 아람에서 나오는 책들은 세이펜 기능이 잘 되어있어서 책의 어디를 찍어도 소리가 나오는게 장점이다. 에릭칼의 My busy book을 보길래 (2021.03.18 - [교육/영어 교육] - (만원의 행복) 에릭칼 비지북 My Busy Book) green frog~~하면서 개구리 피규어를 올려줬더니 갑자기 책장에서 개.. 2021. 4. 21.
생후 14개월 아기 발달 사항 및 바깥 일상 낮잠 변환기낮잠이 두 번에서 한 번으로 바꼈어요. 14개월 들어서 가장 큰 변화였어요. 두번째 낮잠을 자지 않는 대신에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어요. 어금니가 났어요.위 아래 어금니가 4개 다 나서 총 치아개수가 12개에요. 14개월 후반에 접어들어서 송곳니도 나려는 조짐이 보여요. 까치발로 걸어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놀아요. 문센에서 아기 체육 수업을 들었었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제자리에서 빙글 빙글 도는 건 도리도리의 확장단계로 평형활동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고 하셨고요, 까치발로 걷는건 걷기에서 나아가 재미를 얻기위한 놀이라고 해요. 말할 줄 아는 단어가 많아졌어요.00할까? 하면 응, 이라고 대답 할 줄 알아요. 늘 하는건 아니고 대답 하고 싶을 때만 해요. 14개월 접어들며 할아버지를 하.. 202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