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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육아템 리뷰

콩순이 병원놀이 후기

by 또리맘님_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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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가 아빠 청진기에 부쩍 관심이 생겼어요.
위에 올려두었는데도 책상을 밟고 꺼내서는 목에 걸고 찹찹 빨며 돌아다녀요.
좀 이른듯 했지만 가짜 청진기를 사줘야겠다 싶어서 병원놀이를 폭풍 검색했어요.


병원 놀이, 소꿉놀이, 낚시놀이가 3대 필수 장난감이래요.
그 중에도 병원놀이의 세계는 참 어렵더라구요.
가짓수에 따라서, 또 제품의 리얼리티, 마감 등이 천차만별. 그래서 보통 두 세 세트씩 사서 섞어 쓴대요.
저는 욕심이 많아서 하나로 끝내고 싶었기에... 더욱이 검색을 많이 했어요.


15 Best Doctor Kits For Kids In 2021 (2021년 병원놀이 장난감 Top 15)
https://www.momjunction.com/articles/best-doctor-kits-for-kids_00608950/
(1위가 피셔 프라이스 메디컬 키트, 2위 밧핫 디럭스 닥터 키트, 3위 러닝리소스 병원놀이 세트 )


그런데 아마존 후기를 보니 모든 것을 충족시킬 퍼펙트한 병원놀이는 없었어요.
미국맘들도 병원놀이 두세트씩 사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뜬금포로 콩순이를 샀어요. 주변 피셜 젤 인기있는 병원놀이라길래..


구성은 이렇습니다. 단촐한데 있을건 다 있어요. 클 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작더라구요.
빨간색 연고가 가운데 자리에 있어야하는데, 아기가 어딘가에 숨겨놓아서 못 찾고 사진을 찍었어요.

구성품


고무줄도 오는데 주사맞을 때 쓰는건가 했더니 가방에 열쇠를 묶는 용도더라구요.


상자를 펼쳐서 펭귄을 눕힐 수 있는 자리도 있구요, 치료가 끝나고(?) 펭귄을 세워두면 반짝거리면서 말을해요.


진료차트와 처방전과 같은 자잘한 종이도 들어있어요.
이건 16갤 아기가 가지고 놀거리는 아닌 것 같아서 훗 날을 위해 보관해뒀어요.

팁이 있다면 명찰 클립으로 찝어서 구급가방에 넣어 보관하니 깔끔하네요.




두번째 팁이 있다면 상자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그림을 잘라서 보관해두세요.
위 사진은 제가 자른거에요. 이것도 나중에 아기가 가지고 놀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는 제 기대이상으로 너무나 좋아해요.
특히 청진기에서 노래만 나오면 벌떡 일어나서 춤을 춰요.
청진기를 눌러보고 소리가 안나면 저한테 소리 켜달라고 하고요.
핑크색 보석박힌 가방은 제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아기는 좋은지 번쩍 들고 집 안을 누벼요.

펭~귄~ 하고 말하는 펭귄인형 덕분에 아기가 펭귄이 뭔지를 바로 익혔고요.
내용물 끄집어내서 만지작거리고 방 마다 하나씩 던지고 나오고 아주 신났어요.
찾고 정리하는건 물론 제 몫이고요.


결론은... 깨알같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콩순이 병원놀이 추천해요!
역시 아기자기한 장난감은 메이드 인 코리아구나 싶었어요.
비록 지금은 병원 놀이가 뭔지 모르는 월령이지만, 조작하고 놀 거리로 충분히 활용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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