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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육아템 리뷰

마커스앤마커스 vs. 에디슨 유아식 숟가락 비교 및 후기

by 또리맘님_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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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비교하고 추천한다는 자체가 자극적일 수 있는 포스팅이 될 것 같아서
쓰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 답이 나와있는 포스팅이 될 것 같아요. ^.ㅜ
이유는 쓰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가 돌이 지나고 유아식으로 접어들면서 더 이상 작은 이유식 숟가락은 아기 양에 차지 않아졌어요.
숟가락을 큰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때가 온 것이에요.
그래서 많이들 쓴다는 브랜드를 듣고 사봤어요. 에디슨과 마커스앤마커스였어요.

상: 에디슨,  하: 마커스앤마커스


크기, 스푼과 손잡이의 비율은 비슷하지만 헤드의 생김새가 다르고
잡아보면 그립감이 조금 달라요. 마커스앤마커스가 손에 조금 더 착 감기게 잡힙니다.
아마도 실리콘 부분이 좀 더 오목하게 오동통해서 그런 것 같아요.
헤드와 몸통의 각도도 마커스앤마커스가 조금 더 플랫하지 않아서 (들 떠 있어서) 아기 입에 떠 먹이기 좋아요.
처음엔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쓰다보니까 미묘한 차이가 느껴졌어요.


에디슨 스푼의 특징은 '스푼의 끝부분이 일자형으로 디자인되어서 밥을 남김없이 싹싹 긁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해요.
요플레 스푼이 이렇게 생겼지요?
그런데 왜 일반 숟가락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는지 써보니 알 것 같았어요.
스푼에 모서리가 4개나 되니 원형 숟가락에 비해 아기 입에 자극이 되더라고요.
액체를 싹싹 긁어 먹을 때는 저런 형태의 스푼이 좋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밥을 먹을 때는 그케 효과적이지는 않은 형태의 숟가락이라고 생각되어졌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디슨 스푼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구강기 아기가 스푼을 질겅질겅 씹었고, 떨어져 나오는 실리콘을 여러번에 걸쳐 덩어리 째 먹었다는 점이에요.
둔한 애미는 그걸 나중에야 눈치 챘답니다..
상기 언급된 다른 점들은 까다롭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지만
아기가 저 실리콘 덩어리를 먹었다고 생각을 하면 그건 건강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아닐까.
마커스앤마커스 스푼도 역시 아기가 질겅질겅 씹어먹지만 실리콘이 덩어리 째로 떨어져나오지는 않거든요.
동일한 상황에서 한 제품만 이런 문제가 있다면 내구성이 약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반면 그것과는 별개로 마커스앤마커스 스푼은 쓰면서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기에 유아식 스푼으로 추천합니다.

+) 21.7.4 업데이트

아직 저희 아기는 손으로 밥을 먹습니다만, 습관을 위해 숟가락과 포크를 옆에 둡니다. 그런데 사용 횟수가 많지 않은 에디슨 포크에서 실리콘 일부분이 떨어져나와서
아기가 집어 먹으려는걸 발견하고 얼른 치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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