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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어그림책 소개

민들레는 꽃인가 잡초인가 Dandy

by 또리맘님_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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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andy
작가: Ame Dyckman
레벨: AR 1.4

 



◉ 줄거리

완벽한 아빠의 정원에 잡초로 여겨지는 민들레가 나타나고, 설상가상 딸아이는 민들레에게 샬롯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소중히 여긴다.
이웃 친구들은 아빠에게 얼른 그 잡초를 없애라며 압박하고, 딸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도 잡초를 없애려는 아빠의 노력이 계속되는데...






◉ 감상평

관점 (Perspectives)
민들레는 꽃일까 잡초일까?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예쁜 노란 꽃으로 배우는 것 같은데 서양인에게는 없애야 하는 잡초라니,
같은 생명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예쁜 꽃으로, 누군가에게는 뿌리를 뽑아야 할 식물로 여겨진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과연 민들레뿐일까? 동서양의 관점 차이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사람과 사람 간에 생각하는 게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인내 (Persistance)
완벽한 정원에 잡초가 나타났다. 딸의 귀여운 방해를 받지만 아빠에게는 오직 민들레는 뿌리를 뽑아버려야 하는 목표물이다.
처음에는 가위로 자르려고 해 봤다가, 삽으로 퍼보려고 했다가, 잔디깎이로 밀어보려고 했다가... 그리고 계속해서 시도한다.
모두에게 이러한 장애물은 하나씩 있지 않을까? 나의 완벽한 일상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잡초들.
그 잡초를 없애는 과정은 쉽지 않은 인내를 요한다.
문득 육아도 그런 게 아닌가 싶었다. 날 것의 생명을 다듬어가며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인내를 요하는 숭고한 작업이 아닐까 하고.

또래 압력 (Peer Pressure)
주위 사람들이 하니 나도 동참해야 할 것만 같은 감정을 또래 압력이라고 부른다. 이는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느끼게 된다.
작품에서는 사자 아빠의 친구들이 잡초를 얼른 뽑아버리라며 압박하는데, 민들레는 딸이 가장 아끼는 존재였다.
결국 마지막에 아빠는 딸에게 상처 주는 일을 못하겠다고 대성통곡을 해 버린다.
이런 또래 압력을 느낀 적이 있는지, 그 속에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표현

clippers 가위
meet your doom! 부숴버리겠어! 하는 유행어가 떠오르네요.


◉ 나눠 볼 질문

- 왜 주인공이 사자일까요? (정답: 아래의 '재밌는 사실' 참고)
- 민들레는 잡초일까요? 꽃일까요?
- 친구들을 따라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낀 적이 있나요?
-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존재가 있나요?
- 책에서 보여주는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요?

◉ 재밌는 사실

✔︎ 'Dandelion'이라는 영어 이름은dents de lion이라는 불어 표현에서 왔습니다. 민들레 잎이 사자의 이빨을 닮아 지어진 이름입니다.
✔︎ 민들레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제거가 힘들고 기존의 조경을 해치기 때문에 20세기 들어서 서양권에서는 잡초로 여겨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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