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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팁공유

국민장난감들 꼭 사야 할까? 탐색활동의 소중함

by 또리맘님_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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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장난감을 사다 주는 일은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세상에 대한 아기의 호기심을 막을 수 있으며, 아기를 방치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장난감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보고 싶다면 단순히 장난감을 제공해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장난감을 보여줬을 때 아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장난감을 흔들어주거나 노는 방법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야 한다.

장난감, 꼭 필요할까? (1세 아이 잘 키우는 육아의 기본, 2013. 5. 22., 오정림, 이경선)

 

몸조리하느라 친정에서 지내면서 베이비룸까지 설치하기가 부담되어서 설치하지 않는 대신에

기고 앉고 넘어지는 또리를 늘 밀착 방어 해야 해요. 

핸드폰 충선 선을 갉아(?) 먹고 있다거나, 좌식 테이블에 붙어 있는 장식품을 핥고 있다거나 

아기의 눈에 띄는건 모두 표적이 된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어요. 

아기에게는 눈에 보이는 모든게 낯설고 신기한 장난감이라는 사실이요. 

바닥에 깔아 놓은 알록달록 매트를 구경하며 손으로 긁어도 보고, 색깔을 따서 입에 넣어도 보고,

엎드려서 핥아도 보고, 그렇게 몇 시간을 혼자 놀 수 있더라고요. 

 

 

가구에 붙어있는 상표 스티커가 신기한지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기어가서 만져보고 또 혀로 핥고 촉감을 느끼고요. 

만약 깨끗한 베이비룸 속에 장난감 몇 개를 넣어줬더라면

이렇게 호기심을 갖고 넓은 세상을 헤엄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발달에 좋다하고 국민템이라고 하니까 울 아기도 사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제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탐색하는 또리를 보면서,

잇템이라고 불리는 많은 장난감들이 과연 아기들이 정말 원하는 장난감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좋은 장난감은 아기가 스스로 탐색 할 수 있는 세상 모든 것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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