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틀+ 놀이 공간
2021년 여름, 아이가 두 돌이 안되었을 때 버스 미끄럼틀을 구매했어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함부로 어딜 방문하기도 마땅치 않고.
두 돌 미만 아기와 하루 종일 뭐 하고 놀지가 고민이었던 때에요.
그때 눈에 들어온 타요버스! (할머니 협찬❤︎)
개월 수가 뒤로 갈수록 잘 샀다 생각 중인 버스 미끄럼틀 1년 사용 후기를 써요.
야야 바닐라 프리미엄 버스 미끄럼틀
가격: 20만 원 초반
사이즈 : 2360 x 1150 x 1050 (mm)
중량: 약 25kg
특징 및 장점
여느 미끄럼틀이랑 다른 건 바로 버스가 있다는 점이에요. 아이에게 놀이 공간이 되어주거든요.
저희 집은 버스 안에 인형이랑 이불, 볼풀공을 넣어두었는데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걸 정말 좋아해요.
아늑해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두 번째 장점은 미끄럼틀의 안전가드가 높아요.
아이들 내려올 때 안전가드가 낮으면 아무래도 바깥쪽으로 튕겨나갈 수도 있고, 불안한 건데
버스 미끄럼틀은 안전가드가 높아서 안전하고, 미끄럼틀 길이도 긴 편이라 집에 두며 오래 가지고 놀 수 있을 장난감 같아요.
세 번째 장점은 색상이에요. 흰색+밝은 회색의 깔끔한 조합.
처음에 타요버스 미끄럼틀을 먼저 알았는데... 제가 파란색 버스는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더라고요.
미끄럼틀을 집에 두는 것도 많이 포기한거라 색이라도 무던하게 골랐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못이나 금속 나사를 사용하지 않아요.
조립할 때 필요한 나사도 미끄럼틀과 같은 재질인데요. 500원 동전으로 돌려 조립하면 돼요.
이게 과연 튼튼할까? 쓰다 보면 해체되는 거 아닌가? 걱정이 조금 들었는데 결론은 생각보다 튼튼해요.
그래도 혹시 몰라 한 번은 확인차 중간에 나사를 조여준 적은 있었어요.
금속나사가 아니니 부딪히거나 걸릴 위험이 없어서 좋아요.
단점
거실 한 켠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으니, 크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처음에 받고 조립했을 때 헉... 했었어요. 자고로 큰 장난감은 크기를 계산하고 생각해서 사야...
계단, 상판, 미끄럼틀의 총합이 2미터 36인데
아이가 계단을 올라 갈 수 있는 공간의 여유도 있어야 하니 계산해보고 구매하세요.
두 번째 단점은 핸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는데 건전지 배터리가 정~~ 말 빨리 닳아요.
기껏해야 멜로디 나오는건데 이게 이렇게 빨리 닳을 일인가? 놀랄 정도로 빨리 닳아요.
첨엔 계속 건전지 교체를 해주다가 요즘엔 소리가 안 나와도 그냥 두고 있어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기타 사항
컴팩트 미끄럼틀?
같은 디자인으로 컴팩트 미끄럼틀도 있던데 이건 영아용으로 적합할 것 같아요.
프리미엄 미끄럼틀의 버스 크기도 신장이 90cm인 저희 아기(31개월)에게 딱 맞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요.
또리는 너무 어릴 때 사서 그런지, 겁이 나서 그런 건지 몰라도 처음에는 버스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그냥 미끄럼틀을 살 걸 그랬나? 하고 후회했었는데 결론은 시간 지나니 아주 잘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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