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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개월별 성장일기

23개월 아기 성장 발달 사항

by 또리맘님_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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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 두개 세개 단위 붙여 세기 시작
열 까지 서수로 세기 시작


두 돌이 가까워지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가 생긴다고 해요. 저희 아기는 숫자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왜냐면 다른 아기들도 다 같은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몇 달 전엔 아파트 벽에 보이는 동 수를 읽으려고 애쓰더니 그 다음엔 엘레베이터 층 수를 듣고 따라하고,
어느덧 한 개 두 개하고 물건의 갯수를 세고, 하나 둘 셋, 원 투 뚜리.. 대충 이런 순서였던 것 같아요.

자기만의 공간

 

우유를 스스로 끊어요.

또리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제가 잠이 정말 많이 부족해서 고생을 했었는데,
친정엄마께서 배가 고파서 일어나는거 아니냐 하셔서...
그 때 부터 아침에 주던 생우유를 잠자기 한시간 전쯤에 줬더니 정말 자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그렇게 하루 200ml 정도의 우유를 먹었었는데, 얼마 전 부터 조금씩 조금씩 점차적으로 먹는 양이 줄더니
23개월쯤 되어서는 우유를 끊기 시작했어요. 너무 신기한거 있죠?
위장이 여물어서 저녁부터 아침식사까지에 걸친 장시간의 공복을 참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유제품은 섭취해야해서 치즈, 요거트 위주로 주고 있어요.
 


자신의 이름을 말해요.


언제쯤 자기 이름을 말할까 궁금했었는데요, 23개월 되어서 자기 이름을 스스로 부르더라구요.
노크 놀이하면서 똑똑~ 누구세요~ 하니까 자기 이름 말하는 걸로 시작되었어요.
거울이나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은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 누구야? 하면 아기, 아가 라고 해요.
 

한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대부분은 한 단어로 이야기 하지만 이제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첫마디는 맛있다였고요, 약 먹이려고 하니 거부하면서 됐어 됐어 하고 울더라구요. 얼마나 신기하던지요?
 
 

 

조사 '~이'를 붙여 말해요.


"꽃이, 풀이, 옷이"
옷이 젖었을 때 예전 같음 갈아입혀달라고 옷!이라고 할걸 이제는 옷이~ 옷이~ 이런식으로 말해요.
단어에서 문장으로 연결되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요. (24개월 현재는 '~에'를 붙여요.)
 

세음절 단어를 정확히 발음해요.


세탁기, 콘센트, 원숭이, 호랑이, 청소기 등 이젠 또렷히 발음해요.

대분류 개념을 알아요

 
색깔, 동물, 숫자, 채소, 과일, 기계 등을 알아요.
가령 채소를 주제로 한 책을 보면서 예전 같음 오이나 당근이라고 말 할 텐데 또리 무슨 책 봐? 하면 "채소"라고 말해요. 이름을 모르는 기계 (스타일러나 키오스크)는 뭉뚱그려서 기계라고 불러요.

지시를 따라요

 
간단한 간식 먹을 때 손에 쥐어주고 "소파에서 먹으면 안되지, 또리 의자가서 먹어야지." 하면 자기 의자 가서 먹어요.
이제 해야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하는 것을 구분하더라구요.
(돌 때 산 뒹굴러 아기 소파 아주 용이하게 쓰이고 있어요.)


 



정말 밥 하나는 잘 먹어 주던 또리가 어느 날 부터 밥을 거부했어요.
알고보니 코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없었거나, 혹은 미각을 잃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건조해서 코가 막힌 줄 알았는데 숨소리가 이상하다는걸 감지하고 나서야 병원에 갔더니
축농증 가까이 심해졌다고 해서 항생제처방 받았었네요. 2주간 약 먹고 났더니 다시 밥 잘먹는 아기로 돌아왔어요.

아기는 돌치례, 두돌치례, 이런식으로 한살 먹을 때 마다 아프며 큰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다른 아기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건강히 두돌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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