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댁에서 실컷 놀고 난 후, 기차역으로 가는 차 안에서
할아버지가 짠하고 주신 <얼려 먹는 초코 만들기>
이름도 얼초라고 눈에 쏙 들어오게 잘 지었네요.
아이는 기차 안에서도 만지작거리며 만드는 법을 찬찬히 눈에 담더니
서울집으로 오자마자 식탁에 자리를 펴고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방학, 주말,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들 중에 제일 만만한 게 이런 거 아닐까 싶어요.
재료가 단출해서 참 좋아요. 만들기 틀, 과자, 세 가지 색깔의 초코튜브가 있어요.
초코를 짜고, 과자를 초코 위에 푹 찍어 냉장고에 15분 넣어주면 초코송이가 완성되는
만 4세 아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즐거운 만들기 시간!
얼려 먹는 초코만들기 만드는 과정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 팁
1. 날씨가 무더운지라 초코가 딱딱하지 않고 말랑해서 그냥 줬더니
그것도 짜려고 하면 어른 힘으로도 잘 안짜지더라구요.
설명서에 적혀있는 대로 뜨거운 물에 좀 담가놔야 틀에 짤 때 수월하니
따땃한 물에 좀 담가놓으실 것.
2. 튜브를 열 때 앞쪽 가위로 잘라 넉넉하게 구멍을 만들어주실 것.
원래는 뽕따처럼 톡 하고 따는 타입인데 그 구멍으로는 속 시원히 안 나와요.
가위로 잘라 큰 구멍을 만들어주면 쭉쭉 잘 나오더라고요.
만들기 과정자체가 소근육 사용을 유도를 해서 유아들한테 좋다고 느꼈어요.
뒤쪽을 잡고 쭉 밀면서 짜는 건 아직 못하는데,
짜다가 잘 안되니까 두 손을 사용해서 나름대로 힘껏 틀에 초코를 짰어요.
손 힘도 아직 세지 않은데 덕분에 악력 운동을 좀 한 것 같아요^^
집중해서 짜보자 쭉-
그런 다음엔 초코송이의 과자 부분을 초코 안에 넣는데
과자가 초코의 개수보다 많아서 나중엔 두 개씩 꽂아줬어요.
냉동실로 직행하여 15분 정도 넣고 나온 얼초의 비주얼이 예쁘진 않지만
저는 아이의 노력이 보여요.
틀에서 직접 꺼내보기도 해 봅니다.
이리저리 해도 안되는데 뒤쪽을 톡 치면 된다고 알려줬더니 몇 개는 자기가 뺐어요.
처음부터 자기가 만들고 완성을 했다는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도 참 좋죠.
완성된 초콜릿과자는 엄마하나 안 주고 다~먹어서 맛은 잘 모르겠어요.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쿠팡에 보니 종류가 두 가지가 있네요.
하나는 초코송이 만들기고, 또 하나는 쿠키에 아이싱인지 초코인지를 올려 그린 후 먹는 것 같아요.
후자가 좀 더 세부적인 스킬이 필요한 것 같아요.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듯)
아이와 시간 보내기 참 좋은~
아이도 재밌고 저도 재밌었던 간단한 만들기 놀이였어요^^
강추합니다.
꼭 제품을 통해 만들지 않아도 초코와 스틱과자, 틀만 있으면 되니
재료만 있으면 따로 만들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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