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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육아

아기 잠자기 전 루틴 및 일과표 작성

by 또리맘님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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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저녁 8시가 되면 조명의 조도를 낮춰서 잠잘 분위기를 만들어요. 

따뜻한 우유도 주고 책도 읽어주고 하다보면 어느덧 훌~쩍 한시간이 지나고, 9시 조금 넘으면 아기가 스르르 잠이 들어요. 

 

그런데 은근히 잠자기 전에 할 게 많아서 어떤 날은 유산균 주는 것을 빼 먹기도 하고  

이것 저것 하다보면 책을 못 읽어주기도 하고... (오늘 같았던 날)  

갈아 줄 기저귀 가지러 거실 한번 갔다 오면 아기는 또 엄마 없다고 따라 나오고...   

매일 맞이하는 밤인데 왜 매일 나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뒤죽박죽인건지.

그래서 아예 잠자기 전 일과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림으로 하여금 아기가 이해하고 글씨로 하여금 저랑 남편이 알아 보게 했고요,

할 일의 순서와 갯수가 명료히 시각화되니 남편이 할 일과 제가 할 일을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남편한테 할 수 있는거 고르라니까 비교적 수월한 우유 주기랑 기저귀 갈아주기라고 해서 

양심적으로 하나 더 골라라 해서 유산균 먹이는 것 까지 남편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고요. 

 

저는 치카치카 해주기와 책 읽기 담당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익숙한 제가 후딱 후딱 해치우면서 다 하는 편이었는데

이참에 남편도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어 긍정적이라고 생각되어요. 

단순히 업무의 분배 차원이 아니라 남편도 아빠로써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사실 오늘은 외출했다가 늦게 집에 와서 아기 재우느라 바빴는데 

깜깜하게 불을 끈 와중에도 아기가 책 한권을 들고 방으로 왔어요.

제 딴에는 매일 자기 전에 잠자리 독서를 하니까 그게 자연스러웠거나

아니면 말 못하는 아기의 책 읽어달라는 무언의 요구였을 수도 있고요. 

저는 내일 보자 하고 책 뺏아 어딘가 던져두고는 신경 안 쓰고 재우기에 급급했는데 

재우고 문득 생각나는게 마음을 못 헤아려준 것 같아 마음에 걸려서... 

 

아기도 일과표의 그림을 보면서 자기가 할 일을 미리 알고 서로 혼선 없이 꿈나라로 가면 좋겠어요♡

 

※ 일과표는 미리캠버스(링크 클릭) 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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