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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책과 놀이

스티커 좋아하는 22개월 독서 성장 기록

by 또리맘님_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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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사랑


22개월이 되니 스티커라고 말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앉으나 서나 스티커 달라고 스티커 스티커~~~~ 온 집에 다 붙이고, 자기 머리에도 붙이고 그러고 다녔어요.
한 달 정도 실컷 스티커를 만지고 났더니 23갤에 접어든 요즘은 좀 잠잠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못 떼더니 이제 스티커를 직접 떼서 붙일 수 있어요.
스티커북 하나만 있으면 아기가 혼자 잘 놀아서 제가 좀 편하기도 했어요.
이럴 줄 알고 미리 사 두었던 메가두뇌력 베이비 스티커 책이 톡톡한 역할을 했답니다.
그리고 아기가 먹는 김(우아김) 에도 동물 스티커가 들어가 있는데 그 스티커도 좋아했어요.

이수 구름고래



원래는 두돌 전집은 당연히 도레미곰이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야곰야곰 사 모은 전집 볼륨 이상의 원서들이 집에 있어서 우리나라 정서가 담긴 국내 창작을 구매했어요.



우리나라 창작은 우리나라 창작만의 편안함과 따뜻함이 있는 것 같아요. 읽어줄 때 글도 번역체가 아니라 매끄럽고요.
소재도 문화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서 친근해요.
아직 전권을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잠 자기 전에 한 권씩 읽어주고 있는데 그림과 내용이 잔잔해서 좋네요.

푸름이 까꿍 방출 포기


책장이 점점 좁아져서 20개월부터 읽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푸름이 까꿍을 내보내기로 결심했으나....
상자에 넣어두자마자 한권씩 또 한권씩 꺼내보다가 아예 다 꺼내서 읽네요.




영아다중도 아직까지 간간히 보고 있고, 베베톡 2단계도 아직 보는데
개월수가 늘 수록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의 범위는 넓어져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회전책장 하나 더 샀어요^^;

첫 눈 온 날



이제껏 아기에게 눈에 관련 된 책을 읽어주면서 눈을 보면 아기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었는데 얼마 전 첫 눈이 내렸어요.
눈송이가 하나, 둘 떨어지더니 펑펑 내리는게 꼭 아기가 좋아하는 책 중 한 권인 유리 슐레비츠의 SNOW를 연상케 했어요.

▶︎관련글 2021.11.21 - [교육/영어 그림책] - 영어그림책 #11. Snow (눈은 올까요?)


저는 신이나서 책을 읽어주었어요.
One snowflake, two snowflakes.. It's snowing!


소복이 쌓인 눈 위를 처음으로 걸어 본 아기는...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걷다가 꽈당 미끄러졌고
손이 시러운지 유모차에 태워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내 년엔 함께 눈 오리 만들 수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읽어달라고 가져온 책,
딸기가 먹고 싶어 그런가 싶어서 일찌 감치 잠긴 목을 풀지도 못한 채 실감나게 읽어준 후에
딸기 듬뿍 넣어 딸기 오트밀 만들어 준 날.

거실에 키즈카페 오픈했던 비 오는 어느 날.


아기를 계획하며 시작했던 유아교육과 수업이 벌써 3학년 2학기가 끝이 났어요.
얼마 전 기말고사를 보며 1세반 3월 주제를 보고는 괜히 아기 기관 보낼 생각에 먹먹함이..

어린이집에 왔어요.
선생님과 친해져요.
엄마와 잘 헤어져요.


얼마 후면 엄마와 헤어지는 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배울 아기.
품 안에 있을 때 더 많이 읽어주고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관련글 2021.11.27 - [교육/또리맘 책육아] - 21개월아기 독서 성장 기록 (끝없는 추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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