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네살 아이와 함께 걸은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포천은 서울과 가까운 근교이면서도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 날은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과 함께, 온 가족이 산정호수에 바람쐬러 갔어요.
<주차비>
석촌호수의 주차장은 상동과 하동 주차장, 이렇게 두 군데가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라면 상동주차장을 꼭! 이용하시길 바라요.
하동 주차장은 호수 한바퀴를 전체적으로 돌아야하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거든요.
유모차를 갖고 오는게 아니시라면, 또는 걷기 운동할게 아니시라면
아이 데리고 하동주차장에서 산정호수를 빙 둘러 오는 길은 너무 멀 수 있어요.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답니다.
둘레길은 평평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서 유모차 이용 OKAY!
저희 또리는 할아버지가 목마를 태워주셔서 어찌저찌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호수라고 해서 둥근 모양의 호수를 상상했었는데 호수인지 강인지 모를 만큼 넓고 큰 곳이였어요.^^;;
고요하고 잔잔하고 봄 날씨 나들이로 딱이였어요.
내가 상상했던 산정호수... 캐나다의 레이크루이스 사진입니다. 양심상 뭐 이정도까지 바란건 아니였지만 ㅎㅎ
물가에 놀러 가면 오리배는 필수죠^^
오리배는 수동으로 발로 저어야해서 저희는 전동보트를 탔어요.
어른 셋에 아이 한명 사이즈 금액은 3만 5천원이였던 것 같아요.
타는 명수에 따라 보트 종류와 크기도, 금액도 달라요.
제가 운전대를 잡았었는데, 작동방법은 매우 간단했어요.
아이도 운전하고 싶다고 하여 제 앞에 태우고 운전을 하게 놔둬봤고요,
뒷좌석에서 엄마 운전하는걸 유심히 봤는지 기어도 만져가면서 제법 흉내를 잘 내더라구요.
오리 배를 타기 전에 카페도 있구요,
또 매점에서는 호떡과 불에 구운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요.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불에 굽나 봤더니 아이스크림 겉에 마쉬멜로가 입혀져있더라구요.
열심히 걷고 난 후에 먹는 호떡 맛은 굿~~
관광지이지만 꿀호떡1500원, 치즈호떡 2000원으로 크게 비싼 편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포천에 오시면 이동갈비는 필수 코스인데요, 저희는 갈비 1987에 두번째로 방문했어요.
첫번째 갔을 때 기억이 친절하고 (저는 이게 제일 중요) 맛있었던 기억이 좋게 남아있었거든요.
1인분 5만 5천원이라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개별테이블이라 깔끔하고, 고기 다 구워주셔서 손 까딱 안하고 먹기만 하면 되고,
빵이랑 버터, 고기를 같이 버거처럼 먹을 수 있게 나오고요.
(스파게티도 나오는데 이건 매콤해서 아이가 못 먹어서 좀 아쉽긴 해요.)
여러 모로 아이랑,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좋은 곳이라 추천해요.
'리뷰 > 기타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통신대학교 기출 다운받을 수 있는 곳 올에이클래스 (0) | 2024.05.28 |
---|---|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뜻깊은 어린이날의 방문기 (0) | 2024.05.17 |
티니핑 싱어롱 콘서트 강동아트센터 꿀팁만 적어요 (2) | 2024.02.18 |
고양 어린이 박물관 입장 방법 및 소소팁 (5) | 2024.01.28 |
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 어린이집 방학 때 간 후기 (2) | 202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