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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과 호텔 후기

아이와 함께 한 제주도 관광지 다섯 곳

by 또리하우스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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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주의 체험시설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자연과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곳에서의 평화로움도 느껴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미리 행선지를 검색하지 않고 방문했어요. 
 

보이는 대로, 또 가까운 데로 가다 보니
무더위 속에서 3박 4일간 다섯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애매하게 뜨는 시간은 호텔의 수영장에서 보냈습니다.) 
 
 


제주도 3박 4일 동안 방문한 곳들

 
 


 

1. 오설록 티뮤지엄 (이니스프리 비누 만들기 체험)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 예쁜 포토 스팟도 많아요.  
 

 
시그니쳐 메뉴 세 개 주문 

 

 
 
제주도 기념 선물 사가실 때도 오설록 강력추천드려요.

차종류뿐 아니라 다양하게 많고 고급스러워서 선물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굿즈 구경만 해도 쏠쏠하게 재미있었어요.
 
 

 

오설록 내의 이니스프리에 들렀다가 비누 만들기 체험이 있는 것을 알고
아이와 나란히 앉아서 조물조물 비누를 만들어봤어요.
 

비누만들기 키트가 있어서 계산해 와서 자리에 앉아 자율적으로 만들면 되어 편리했고
또 설명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어렵지 않았어요.
 
 

 
 
키트 하나로 비누 두 개를 만들 수 있는 구성이에요.

성분이 다른 종류의 비누가 초록, 갈색, 베이지로 있는데
모양을 직접 빚을 수가 있으니 손재주 있는 분들 꼭 해보세요. 
 
 

 
 
앉아서 쉬면서 아이랑 조물조물하고 있으니까 재밌더라고요.
힐링타임이었어요.
 
 
 

2. 비자림 


 

 
 
비자림은 제주도 동쪽이라 중문에 있는 호텔에서 1시간 30분 걸렸어요.


중간에 스탑 해서 사진도 찍고 농장의 말도 구경하고 
이래저래 놀다 보니 어느새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서 즐겁게 갔어요.
 
 




폭염주의보가 내린 아주 무더운 날씨였지만, 비자림은 그늘이 있어서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사려니숲은 그늘이 있어도 더웠어요. 차이점이 뭔지..?)
 

한 시간 남짓 걸었는데 힘들지 않게 다녀왔어요.
또 언덕이 없고 평지라서 유치원생 유아와 함께 하기에도 적합한 길이였어요. 
 


 
신기하고 오래된 나무들, 풀들을 보면서 이야깃거리가 많았어요.

이상한 나무뿌리는 얼마나 많고, 신기한 풀들은 얼마나 또 많은지. 
 
 

 
 
비자림 입구 쪽에 기프트샵이 있는데 앙증맞은 물건들이 많았어요.

올드한 기념품(?)들 말고 다른 곳에서 팔지 않는 것들이 눈에 보여서 가볼 만해요.
 
 

 

 

 

2. 항공우주박물관 (미취학아동 & 우주덕후 아동 추천) 


 
 
사려니숲 옆에 위치하고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이 예요.
사려니 숲 간 김에 더위를 피해 그냥 들어가 본 곳인데 의외로 얻어걸린 곳이에요. 
 

넓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지만,
특히 미취학 아이가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은 피곤한 여행지에서의 단비 같은 곳이었어요. 
 

그냥 키즈카페였다면 가지 않았을 텐데, 우연히 마주친 놀이장소라서 
저희는 감사한 마음으로 쉬고.. 아이는 실컷 뛰어놀다 왔습니다. 
 
 




 
아이와 동반하여 날씨가 좋지 않다면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에요. 
 
(3층에 있는 뷔페는..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4. 천제연 폭포 


 
아이는 별 감흥이 없는 곳, 생각보다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났던 곳, 
 

폭포치고는 그리 웅장한 광경은 아니라 이게 왜 유명한지 어리둥절했으나 
저는 폭포보다 폭포로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이 절경이었어요.
 
 

 
 
돌하르방이 키대로 나란히 줄이 서 있는데, 
아이의 키와 같은 하르방 옆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이번엔 저희 아이는 제일 작은 하르방과 같이 찍었지만 다음엔 어디쯤 서서 찍을지 궁금하네요. 
 
 

 
 


5. 사려니숲 




사려니 숲 내부에는 물 이외의 음식물은 가져가는 것이 금지되어있어요.

숲 입구에 줄 지어있는 푸드트럭에서 핫도그, 아이스크림을 구매해서 그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먹고 들어갔어요.
 
 

 

아이와 보내는 그 시간도 즐거웠지요. 
사장님이 내 웃는 얼굴로 친절히 대해주셔서 이것저것 샀어요.

 

이거 고소하니 계속 들어갑니다.


 

사려니 숲은 숲으로 우거져서 시원할 거라 생각했으나 
날이 너무 더웠던 탓인지 전혀 시원하지 않았고, 또 숲내음도 나지 않아서 힐링을 포기했어요.
 

완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유아 숲놀이터에 앉아서 아이랑 뛰기도 하고 흙놀이도 하며 놀다가 공항으로 갔어요. 
 
 

유아 숲 놀이터 (나무 밑동만 있음) 

 
 


 
 




돌멩이 하나로도 얘기할 게 무궁무진했던 제주. 
 
아이가 없었을 때는 왜 제주가 유명한 곳일까~ 감흥이 없었던 사람인데 
아이와 함께 가니 여느 해외 여행지가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곳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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