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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또리 처음으로 문센에 갔어요.
사실 사람이 얼마 없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코로나)
생각보다 아가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출석부르고, 낱말카드 보고, 오감 놀이 두번 하니까
금새 50분이 후딱 갔어요.
엄마아빠들이 더 신나(야만 했)던 아기 문센이었어요.
리액션이 콘서트장 저리가라였답니다. ^^
하필 간 날이 허수아비 컨셉이라 누더기 옷을 입었지만
그래도 귀엽다고 연신 핸드폰 카메라를 눌렀고요,
(쌤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 주셨어요...^^칭찬 맞지요?)
할머니, 할아버지, 남편한테 카톡으로 전송하니
귀엽다고 다들 너무 좋아라하더라구요.
그런데 갔다오고 엄마는 넉다운되었어요.
짐싸랴 운전하랴 아기 반응 살피랴 내심 긴장했나봐요.
코로나땜에 다소 늦은 9갤에 처음 영접한 문센인데
무엇보다 아기가 낯도 안가리고 제 집 마냥 잘 놀았기에
다음 달에도 데려 가야겠어요.
이 날은 인사하고,
탈 것에 대한 그림낱말카드를 봤고요,
허수아비와 곡식에 대한 그림을 보고
허수아비 옷을 입고 새도 날려보고
종도 딸랑딸랑 흔들어보고
쌀알을 만져보는 활동을 했어요.
교구들이 자꾸 아기 입에 들어가니까
☆쪽쪽이는 필수✩에요.
사실 아기는 암 것도 모르는데
엄마만 바쁜 0세 문센 인 것 같아요^^;
그래도 뭔가 보고 느끼는게 있으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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