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서 건조해져서 또리의 코가 또 막히기 시작하네요.
아기들은 어른보다 비강이 덜 발달이 되어서 훨씬 코가 잘 막힌다고 해요.
튜브를 입으로 빨아서 코를 빼내주는 코뻥제품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점막이 약한 아기에게 자극적일까봐 쓰지 않았고요.
그리고 아기 코는 빼내도 금방 또 찬다고 하여 굳이 물리적으로 빼내지는 않았어요.
일회용 식염수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안구건조용 아님)
1회분이 큰 통으로 나오는데, 유통기한은 짧기에
이것도 아기한테 쓸 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찾게 된 것이 나잘 스프레이 (Nasal Spray) 였어요.
네이절인데 나잘이라고 읽네요? 아마 의료계식 발음이 아닐까..
콧 속에 칙 하고 뿌려주는 제품인데
이게 보존제가 첨가 된 것이 있고 첨가 안된 것이 있고
또 압이 센 게 있고 비교적 덜 센 것이 있고
신생아도 함께 쓸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피지오머 미스트>라는 제품이
아기들이 쓰는 나잘 스프레이 중에서는 갑이었는데,
이 제품을 단종시키며 <피지오머 베이비>라는 것을 만들었고
이 제품은 오히려 아기들이 쓰기에는 다소 압이 세다는 아이러니함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것 같습니다.
나잘 스프레이중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으며
영유아도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마플러스>가 있어서 신생아때부터 사용 중 입니다.
뿌리고 나서 조금 있다보면 따로 코뻥을 하지 않아도
코(딱지)가 알아서 나오고 숨 쉬기가 한결 편해보입니다.
사용할 때 아기를 비스듬히 눕히고 분사하면
기도로 잘못 들어갈 수 있기 땜에 앉아있을 때 머리 잡고 분사합니다.
얼굴에 갖다대면 알아서 눈 질끈 감고 있고 도망은 안치는 걸로 봐서는
크게 부담스러운 제품은 아닌 것 같아요.
양쪽 칙칙 하고나면 눈 질끈 감고 참고 있는 아기가 대견해서
사랑해 하고 이마에 뽀뽀를 해준답니다.
그러나 밤에 아기가 자면서 쌕쌕 댈 때가 있어요.
진짜 힘들어 보일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깨울 수가 없기 때문에
<올바스 오일 포 칠드런>을 사용합니다. 메이드인 유케이 제품입니다.
3개월 부터 2살까지는 티슈에 4방울을 떨어뜨려 코에 가까이 대 놓고 있으라고 하고요.
2살이상 부터는 8~12방울을 사용하라고 되어있어요.
(3개월 미만은 비추라고 적혀있네요.)
옷에 묻히거나 아기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피하라고 합니다.
또리가 한참 더 어릴 때 집 안에서 마플러스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하필 그 때 코가 막혀서 분유를 빨다가 울고 빨다가 울고해서
식염수 대신에 끓여놓은 따듯한 물로 응급(?)처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품이 없을 땐 따뜻한 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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