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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엄마의 보통날

출산 후 셀프 홈케어 제품추천

by 또리맘님_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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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를 낳은 후에 가장 힘들었던 건 밤잠을 자지 못하는 것도, 밥을 제대로 먹을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완전히 상실되었다는 기분이었어요.

스킨로션이 웬 말인가요?
정신없이 아기 보느라 뭔가를 챙겨 바를 정신도 없을뿐더러 아기와 비비대느라 하루 종일 면으로 된 펑퍼짐한 잠옷을 입고 여자로서의 인생은 끝이구나 싶었다니까요.

아기가 200일이 되어가니 저도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르고 하나씩 제 자신을 가꾸는 노력을 시작했답니다.


 

헤어

 

 

아므 프레쉬 헤어토닉

출산 80일 정도부터 머리카락이 장난 없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나에게도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어요.
호르몬이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니 저는 오히려 기뻤답니다.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티가 나지 않아서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들이 어디에서 다 빠진 거지? 했는데
정답은.. 머리띠로 올백을 하고 나서야 찾았습니다.
바로 헤어라인의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잔디처럼 새 머리가 솟아나고 있었어요.
어쩐지 앞머리 숱이 적어지는 것 같더라니요.



어쨌든 고생한 제 두피를 위해서라도 뭔가를 해줘야 했습니다. 출산 때 선물로 받은 헤어 마사지 제품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검은콩이 주성분인 두피케어, 두피 보호 제품이라네요. 머리를 감고 두피에 칙칙 분사해서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마사지해줍니다.


필리밀리 샴푸 브러쉬

 

 


샴푸 할 때 머리가 많이 빠지는 정수리며 헤어라인 쪽으로 마사지해요.
두피의 더러운 때나 각질을 없애주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빠진 머리카락들이 건강히 빨리 자라길 바라며.


스킨

 

 

 


아크네스 스팟 클리어 젤

요즘엔 일회용 마스크만 끼고 나면 얼굴에 오돌토돌하게 뭔가가 나있어요. 아기가 자다가 가끔 깨니까 저도 푹 자지 못해서 피부 트러블도 종종 나네요.
가만 놔두면 없어지려니 하고 있었지만 정신을 차리기로 했어요. 저는 소중하니까요♡

올리브영으로 가서 트러블 스팟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아크네스 스팟 클리어 젤인데요, 여드름이나 트러블 부위에 바르면 하루 이틀만에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버츠비 오버나이트 인텐시브 립 트리트먼트

 

 

촉촉하고 빨간 입술은 사람을 생기 있게 보이게 만들지만 다 터서 껍질이 말라 붙어있는 입술은 정말 사람을 없어 보이게 만들더라고요.
사실 입술 따위 신경 쓸 여력이 없었지만....

잠자기 전 한 번만 발라주면 다음 날 촉촉한 입술을 마주할 수 있기에 요즘엔 입술의 주름 역시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바디

 

 

아므 리얼 쿨바디 2.0


선물 받은 거라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바디 슬리밍 제품이라면 뭐든 오케이 일 것 같아요.

3.82kg인 아가를 열 달간 품고 있느라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없이 쭈굴 해진 배를 위해 샤워 후에 발라주고 있어요. 역시 안 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배도 많이 들어가고 필라테스도 병행하니 처진 배도 많이 나아지고 있네요.


유니케어 풋사랑 족탕기 UF-5110


 

또리가 잠자고 난 후 가지는 저만의 시간이에요.
42도로 맞춘 물에 허브솔트를 넣고 30분간 족욕을 하면 등 뒤까지 땀이 쭉 빠질 정도로 온 몸이 후끈후끈 해져요. 저에게는 이 30분의 족욕 시간은 차분히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족욕기가 없더라도 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담그고
하루 종일 고생한 나에게 휴식시간을 주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예쁜 꽃도 수시로 바꿔 잘 보이는 곳에 놓아줍니다.
꽃은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들잖아요.
예쁜 꽃으로 힐링하고 오늘도 열심히 육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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