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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필라테스 4개월, 복직근이개 드디어 닫히다 출산 후 약 120일, 만 3개월을 꽉 채운 후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보통은 6개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강사님이 6개월이면 몸이 출산 후의 상태로 굳어서 교정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고, 100일이 넘으면 괜찮다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만 저는 재활의학 전공자이면서 산후 필라테스 티칭 경력이 오래 된 분, 강사양성 교육을 직접 하시는 분으로 찾았어요.) 그 때 부터 4개월간 25번의 1:1 레슨을 받았어요. 주로 초점을 맞추었던 부분들은 아래와 같아요. 1)밸런스 (코어) 2)고관절 3)등근육 4)골반, 허벅지 앞/뒤 근육 5) 갈비뼈회전 저는 걸을 때 왼쪽 발이 자꾸 바깥으로 틀어졌는데 골반이 틀어지면서 왼쪽 고관절에 힘이 더 들어가서 그런거였더라구요. 레슨 받을 때 마다 온 몸이 덜덜 떨리고.. 2020. 9. 22.
두상베개 니노필로우 S사이즈에서 M사이즈까지 또리가 곧 8개월이 되어요. 머리도 몸도 더 큰 만큼다른 사이즈의 베개가 필요한 것 같아서 S사이즈의 니노필로우를 M사이즈로 교체했어요. 왼쪽이 M사이즈, 오른쪽이 S사이즈에요. 차이가 뭔지 보이시나요?아기 두상이 들어갈 원의 위치가M사이즈는 좀 더 위에 올라가서 목을 탄탄히 받쳐줘요. 둘 의 크기는 같지만 원의 위치가 달라요. Q. 두개의 베개중 M사이즈 베개는?정답은~ 오른쪽입니다. S 사이즈보다 높이가 더 높고 도톰해요. 크기가 사진에선 약간 달라보이는데 같아요.그래서 S사이즈의 베개 커버를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요. 니노필로우는 커버도 돈인지라... S사이즈는 0~10개월까지 사용을 권장하지만7개월쯤 되니 아기에겐 좀 낮고 불편해보였어요. 확실히 M사이즈가 안정적여보여요. 패키징은 S나 M이나 같네.. 2020. 9. 19.
아기가 힘들어하는 열 번의 시기 며칠간 이유없이 우는 아기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산후조리사 이모님이 퇴근하시는 시간에 맞춰 그 때 부터 울기 시작하는데 안아도 계속 우니 방법이 없었어요. 남편이 해줄거 다 해줬는데도 울면 부모가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백색소음이라고 생각하라며 냉정하게 말했네요. 맞는 말이지만 어려운 부분이에요. 아기 울음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엄마의 본능이니까요. 아기가 크느라 그러겠거니 하고 버티고나니 다시 세상 순한 아가로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저보다 앞서 아기를 출산한 친구가 이거 하나도 안 맞다고 그랬는데 저 역시 딱히 잘 모르겠어요... 대략적으로 이때쯤이면 애 좀 먹겠구나하고 참고 하는 정도로 보고 있어요. 아기의 두뇌와 신체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 그걸 급성장기 또는 원더윅스라고.. 2020. 9. 17.
서평 내 그림자에게 말걸기 내 안의 나를 찾는 그림자 대면 훈련 "부모로서 아이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부모 자신의 '살지 못한 삶'을 자각하는 것이다." 책은 내 안에 묻혀있는 잠재력을 알아보는 설문의 글로 시작되는데요, 첫번째 질문부터 대답하기가 어려웠어요. '내 삶의 방식에 만족한다. ' Yes or No?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사시나요? 설문은 4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외적인 삶 (outer life) -행함 내적인 삶(Inner life) - 나 혹은 사람들과의 관계 심층의 삶(deeper life) - 직관, 창조적인 측면과의 과계 영적인 삶(greater life)- 핵심가치, 큰 뜻과의 관계 이 중 점수가 낮은 것이 자기가 갖고 있는 잠재력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6개월간 어떤 면에서의 노력을 할 것인가?.. 2020. 9. 17.
육퇴 후 야식 대신 마스크팩을!! 아기를 재우고 난 뒤면 해방감이 들어요. 이제서야 나만의 시간이 생긴 것 같아요. 그저 아기랑 하루종일 함께 놀았을 뿐인데 왜 기운이 쏙 빠질까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지만, 대신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마스크팩을 들어 얼굴에 챱챱 붙여요. 따뜻한 물에 향기가 나는 족욕소금 약간을 넣고 족욕 30분을 하며 책을 읽어요. 한 장도 좋고 한 챕터도 좋아요.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이 있으면 밑줄 그어 찬찬히 생각도 해요. 맥주를 마셨다면 배가 나왔을텐데 마음이 가득 찬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퍼석한 얼굴이 조금 탱탱해진 것 같은 기분은 덤입니다. 우리 맥주 한 잔과 야식 대신 수분 마스크팩과 족욕어때요? 2020. 9. 16.
0세 아기 마스크 하지말아야 어린 아기 얼굴에 마스크를 씌우는게 숨 쉬는걸 막는 것 같아서 엄마는 맴찢입니다. 차라리 나가지 말자 싶어서 이제까지 놀러 한번 안나갔구요, 아파트 화단에서 공기쐬고 하늘 본게 또리가 태어 난 후 함께 한 외출의 다네요. 그것도 아기띠매고 블랭킷으로 덮고, 병원빼고는 공공장소는 가지도 않구요. 그러나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0세 아기가 마스크를 껴야 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국제보건기구인 WHO 기준안에 따르면 5세 이상은 마스크를 쓰면 안된다고 하고요, "Children aged 5 years and under should NOT be required to wear masks." -WHO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2세 이전의 영아들은 질식의 위험 때문에 마스크를 쓰면 안된다라고 합니다. Masks s.. 2020. 9. 14.
아기 샴푸캡 오케이베이비 히포 추천 구매 이유 무던한 성격의 또리가 처음으로 거부하는 물건이 생겼으니 그 이름은 샴푸캡, 익숙하게 만들어 주려고 물 밖에서 장난감 처럼 까꿍도 해주고 갖고 놀게도 했지만 그 때 뿐, 머리에 씌워보니 짜증을 오만상 냈어요. '이 정도로 싫어하는 거면 그냥 씌우지 말자' '눕혀서 머리 감기자'는 볼멘 소리가 가족 내에서 여기저기 있었지만 언제까지 신생아처럼 눕혀서 안고 머리를 감길 수는 없다, 눕혀서 감기는 것도 싫어하지 않느냐, 하는 엄마의 강단으로 다른 샴푸캡을 검색하기 시작, 그리하야 여러 샴푸캡이 물망에 올랐으니....버드시아, 뽀로로, 릴린져... 등등 일일이 검색해서 후기를 읽고 단점을 파악하다가 눈에 들어온 한 엄마의 후기 "아이가 이 제품만 유일하게 거부하지 않아요" 속는셈 치고 오케이베이비 히포.. 2020. 9. 13.
서평 프랑스 아이처럼 미국인 작가가 프랑스에 거주하며 미국과 프랑스 육아를 비교하여 깨닳은 내용을 쓴 책입니다. 저 역시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미국식 교육은 실리적이며 자율성,독립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연습을 하며 서서히 홀로서기하는 교육이랄까요?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라고 하구요. 프랑스식 교육은 책에서 봤을 때 엄격하게 제한을 주되 그 속에서 자율성을 주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굉장히 현실 지향적이라서 일찍부터 허용되는 것, 되지 않는 것의 구분을 확실히 하고요. 좌절감 역시 스스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는걸로 생각해서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가르쳐요. 유럽의 동화들도 너무 현실적이고 어둡고 그렇잖아요? 어릴 때 부터 삶의 어두운 면도 존재한다는걸 그대로 알려주더.. 2020. 9. 13.
시판이유식 안 먹이는 이유? 이유식 잘 먹는 아기만들기 또리는 쌀미음을 먹던 첫 이유식 날부터 80ml를 먹었어요. 원래도 잘 먹는 아기라서 저는 자신만만했지요.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거부를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양을 점차 늘려야하는데 오히려 또리가 먹는 양은 줄어들었어요. 어떤 날은 20ml만 먹고 먹기 싫어서 울 때도 있었어요. 처음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영양분이 필요한 중기 이후에도 이러는 건 문제가 아닐까 이리 만들어도 보고, 저리도 만들어보고 하다가 저만의 정답을 발견한 것 같아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유식 단계를 결정하는 핵심은 입자크기+되직함 아기가 입자에 민감한지, 되직함의 정도에 민감한지를 보고 경우에 따라서 요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또리는 입자에 예민한 것 같아서 되직함은 원래 단계의 되직함이지만.. 202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