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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성장 발달 사항 (다양한 감정의 발현) - 이게 모야! 김또리! 누가 이렇게 어질렀어? - 엄마 가세요. - 엄마가 어디로 가! 이 놈! - 엄마 대구로 가세요! (할머니집) 삐지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질투심 비슷한 표현도 해서 감정의 스펙트럼이 더 커짐을 느껴요. 그리고 집안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관심이 지대해지기 시작했어요. 서랍장, 옷장, 약통 하나하나 뭐가 있는지 샅샅이 꺼내서 구경하고 관찰하고 가지고 놀아요. 언어 발달 아기한테 애착이 있는 머리띠를 제가 버렸는데 쓰레기통에서 발견해서 주워와서는 건네면서 "엄마 이거 버리지말고 그냥 쓰세요." 하는거에요. '그냥' 쓰라는 말에 웃기고. 상황에 맞는 말이라 웃기고. 35개월에 한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에요. 그리고 '나'라는 표현을 좀 더 많이 쓰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는 주.. 2023. 1. 21.
34개월 아이 성장발달 사항 (호기심 폭발) 온통 궁금해요 "엄마, 꽃 안에는 뭐가 있어요?" "몸 안에는 뭐가 있어요?" "잠금모드는 무슨 뜻이에요?"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 것이 많아요. 자기 의견이 확고하게 생겼어요 아빠가 국이랑 밥을 말아먹는 걸 보더니 자기도 밥을 먹겠다고 하여 애기 아빠가 먹던 거 한 숟가락 떠 주려니까 "또리꺼 따로 주세요." 해서 아빠 충격! 또리 태우고 운전하면서 심심할까 봐 이런저런 말을 걸었더니 "엄마 운전하세요." 해서 엄마 충격! 물놀이 장난감을 고를 때도 예전엔 제가 주는 거 그냥 가지고 놀았었는데 "오늘은 (이거 안하고) 저거 할래."라고 똑 부러지게 자기 의견을 얘기해요. 쑥 크고나서 밥 양이 줄어요 33개월 때 밥을 정말 잘 먹었어요. 식당에 가도 아기 요리를 따로 시키고, 밥도 두 그릇씩 먹고 그랬어요.. 2022. 12. 24.
33개월 아이 성장발달 (엄마를 도와요) "준이 엄마 일어나세요~" 아침에 눈을 떠 준이 엄마를 깨우는 사람은 바로 33개월 또리입니다. 모든 개월 수가 그랬지만.. 33개월은 또리에게 있어서 특히나 놀라움과 기쁨의 연속이었어요. 참신한 말을 많이 해서 신기하고, 또 한 달 사이에 정말 많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엄마랑 딜을 해요. 엄마: (사탕을 주며) 두 개 중에 하나 골라. 또리: 두 개 중에 두 개 고를래. 과자 일곱 개 주면 안 받고 하나 더 보태서 여덟 개 달라고 합니다. 규칙을 이해하고 지켜요. 축구할 때 공을 손으로 만지는 건 반칙임을 알아듣고 TV를 보기 전에 시간을 정해두면 보고 미련없이 일어선다거나, 밤 늦게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거나, 깜깜할 때 핸드폰을 보면 눈이 아프니 보지 말라거나 이런 말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 2022. 11. 24.
32개월 아이 성장발달, 놀이 일상 (상징놀이) 이제 하이체어의 베이비 가드를 빼고 일반 의자에 앉아 밥을 먹어요. 쇼핑가서 찬찬히 구경 할 수 있어요. 아빠가 장난으로 발바닥을 때리니 그러지마떼요! 하고 표현하기도 하고 밥 먹자~ 하면 먹기 싫어요. 조금 이따가 먹어요. 라는 말도 해서 깜짝 놀랐지요. 또리의 자동차 30개월을 지나면 아이의 상상놀이(상징적 사고)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베개로 자동차를 만들고 긴 베개는 찻길이라고 상상하며 아빠에게 베개 하나 주고 운전하라 하네요. 베개를 가져가니 자기 자동차라며 건들지 못하게 했어요. 많이 컸어요. 속상하고 화나면 아무말대잔치를 해요. 사자가 나타났다! 모두모두 비켜라! 제 지시를 따르기 싫을 때 주의를 전환하려고 딴청피우는거에요. 호랑이 먹을까, ABCD 먹을까! 못 하게 하는거 있으면 속상.. 2022. 10. 28.
31개월아기 성장 발달 (청개구리가 되었어요, 혼자있고 싶어요) 30개월 때까지는 아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31개월 들어서 머리가 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하겠다는 것을 넘어서, 혼자 있고 싶으니 내버려달라는 의사를 비추고 별 거 아닌 걸로 짜증을 내고 눈물까지 뺄 때도 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기분 좋아지는 게 마치 사춘기나 갱년기... 같은... 한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이 신기하기만 해요. 샤워 마치고는 옷도 안 입고 혼자 있고 싶다고 난리 치길래 숨어서 뭐하나 봤더니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노래 부르고 놀더라고요. 자기를 혼자 놔두고 가랍니다. 허참. 청개구리의 시기도 찾아왔어요. 엄마 말에 반대로 말하고, 반대로 행동하기. 재울 때 "절대로 눈 감으면 안 돼." 하니까 눈 질끈~ "절대로 잠자면 안 돼!" 하니까 뒹굴~뒹굴~하다가 곧 잠이 들었.. 2022. 9. 18.
30개월 성장 발달 사항 (자아의 크기가 커져요) 30개월 아기, 뭐든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가요. "또리가 혼자 할래. 혼자 혼자." 엄마들은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일명 '내가 내가 병'에 걸렸다고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사실 기특하고 대견함으로 마음이 한가득 벅참을요. 또리가 혼자 해볼래! 혼자라는 말은 어디서 배웠는지 웃긴 와중에 스스로 하겠다는 표현을 하네요. "혼자, 혼자"라고 하다가 "자유롭게"라고 해서 빵 터졌어요.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말은 아직 어려운가 봐요. 물론 참 서툴러요. 제가 해야 할 뒤치다꺼리가 더 많아서 귀찮아요. 시간도 더 걸리고요. 갑자기 왜 스스로 해보고 싶어 졌을까요? 성장발달이란 게 참 신기해요. 이렇게 혼자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며 서서히 독립할 테니까요. 그래서 부지런히 응원하고 있.. 2022. 8. 27.
29개월 성장 발달 사항 (뭘 좀 아는 나이)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가 아이마다 발달이 가장 천차만별인 시기 아닐까 싶어요. 다른 많은 요즘 부모들 처럼 저도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고, 비교군이 많지 않다보니 인터넷에 의존할 때도 있어요. 제가 보는 저희 아기는 언어발달은 좋은 편이고 소근육발달은 대근육에 비해 뒤쳐지며 전반적으로 느린학습자에 속하는 것 같아요. 어쩔 때는 우리 아기의 느린 발달을 제 블로그에 공표하는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울 때도 있는데 그게 저희 아이이고, 또 느리다 빠르다하다가 결국에는 엇비슷해지는게 인간의 성장인지라 빠르다고 좋을 것도, 느리다고 비교할 것도 없단 생각이 들어요. 때문에 대략 이런 순서로 자라는구나 정도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할게요! 춤을 추기 시작해요 아주 어렸을 때는 몸을 흔들며 음악에 반응했지만 크면서 점차.. 2022. 7. 27.
28개월 성장 발달 사항 (문제행동과 엄마의 해결책) 아아 님은 갔습니다. 예쁜 아가는 가고 장난꾸러기 28개월이 되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한 것은 눈앞에서 보라는 듯이 하고 생떼를 부리며 엄마와의 힘겨루기에서 자신의 선을 테스트하고 시위도 합니다. 조그만 아기가 어른을 상대로 설득을 하려면 큰 소리를 내어 드러누워야지 어쩌겠어요. 문득 친구가 아기 십팔갤 이십팔갤은 욕이 나올 시기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엄마들의 지혜란... 크. 감탄이 나왔습니다. 아기는 그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것일 뿐, 이 또한 지나가리 관망하며 도를 닦는 28개월이었어요. 한 사람이 태어나 가장 먼저 자신을 비추는 마음의 거울이 부모라고 해요. 아이의 요구를 파악하고 들어준다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엄마의 공감과 함께 자란 아이는 타인을 공감하는 .. 2022. 6. 22.
27개월아기 성장 발달 사항 (주도성, 본격적인 자아 형성의 시작) "또리가 껍질 까 볼래" "또리가 할래." "이쪽으로 가자, 저쪽으로 가자." 부쩍 스스로 하고 싶은 게 많이 생겼어요. 싫은 것도 생기고, 또 싫은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도 압니다. 아기가 태어나서부터 이제까지는 애착형성에 신경을 썼다면, 자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는 지금부터는 아이에게 성공 경험을 주고, 자신의 의견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은영 박사님이 티비에서 '건강한 공격성'에 대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아이의 의견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수용하는 과정에서 아닌 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건강한 자아가 형성될 수 있다고 해요. '착하다'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었던 옛날에는 무조건 부모를 따르는 것만이 옳게 여겨졌지만, 순종적이고 착한 게.. 202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