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유축1 단유이야기 조리원 악몽과 수유 트라우마 조리원에 들어오자마자 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내 미숙함 때문인지 아기는 젖을 빨면서 세차게 울어 댔다. 응애 응애. 신생아실 간호사분은 그런 아기를 무시하고 무조건 젖을 물게 하라고만 하셔서 1시간 10분동안을 배고프다고 우는 아기와 씨름했다. 끝에가선 나도 같이 울었다. 중간 중간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하셨다. 아기는 탈진상태인지 축 쳐져 더 이상 울지도 않았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아기를 신생아실에 맡겼는데 그 분이 되려 물었다. - 10분 물렸어? - 1시간 10분 물렸는데요. - 많이도 물렸네. 하필 내 방은 신생아실 바로 앞, 밤에는 신생아실의 아기들이 엄청 운다. 배고프다고 우는 울 아기 울음소리 같아서 새벽마다 악몽을 꿨다. 다음 날 젖 물릴 생각에 공포스러워서 가슴이 두.. 2020.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