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 남동생에게 씽킹펜이 얼마일 것 같은지 물어보니,
"음.. usb로 충전기능도 있고, 리딩 기능도 있단 말이지?"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24500원?" 이러길래
"99000원이야!" 하고 말 해 줬네요.
"이게???!"
네.. 이 앞으로 가기, 뒤로가기 기능도 없는 8기가짜리 펜이 mp3보다 비싸더라구요.
씽킹펜은 8Gb까지 저장이되고, 외장 메모리카드로 32Gb까지 확장 가능해요.
(2020년에 용량 무엇)
세이펜 처럼 다른 책들과 호환도 되지 않고 프뢰벨 책에만 쓸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씽킹펜에 대해 부정적이였어요.
이야기는 엄마가 들려주면 되지 굳이 펜으로 찍어서
기계음으로 들려줘야하나? 하는 생각이였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중요한건 바로 음원이었어요.
프뢰벨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 책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들려준단 사실이에요.
가사가 100퍼센트 글과 똑같지는 않지만 대략 내용은 맞아요.
프뢰벨에서도 책을 먼저 노출시키기보다는
음원을 통해 스토리에 익숙해지도록 하는게 좋다고 설명해요.
프뢰벨 영아다중에 있는 <무엇을 할까요?> 책 중의 한 내용인데,
'그림을 그려요.' 라는 글 아래에 그림을 찍어보면
쓱쓱 그림그리는 종이 소리가 들려요.
이런 소리까지는 엄마가 낼 수가 없으니까 펜을 활용하기에 좋았어요.
제공되는 플레이판에 찍기만 해도 스토리와 음원이 나오니
책의 효과를 100% 보려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외출할 때, 친정에서, 씽킹펜 하나만 있으면 배경음악으로 손색이 없어요.
사실 영어다중 들일 월령이면 사운드북 가지고 놀 시기라
책은 아직까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더라구요.
엄마가 읽어주며 목소리 들려주고, 아기가 물고 빨고 꺼내서 표지 구경하는 정도지요.
80만원을 주고 영다+씽킹펜을 샀는데 그나마 활용을 많이 하고 있는게 씽킹펜이에요.
씽킹펜 없는 프뢰벨은 앙꼬빠진 절편이라 할까요.
저희 10개월 아기는 같은 책이어도 블루래빗 토이북시리즈의 책을 더 좋아해서
프뢰벨 영다를 막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사신다면 씽킹펜도 꼭 같이 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래는 씽킹펜 사용 설명서에요.
출처는 totalsystem.tistory.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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