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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어그림책 소개

혼자라도 괜찮아 The Missing Piece

by 또리맘님_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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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he Missing Piece
작가: Shel Siverstein
레벨: AR 3.2

 



이가 빠진 동그라미가 꼭 맞는 자신의 한 조각을 찾아다니는 이야기.

성숙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입니다.


It fit! 꼭 맞아!
It fit perfectly! 완전히 꼭 맞아!
At last! At last! 마침내! 마침내!





줄거리



이가 빠진 동그라미는 혼자서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머지 한 조각을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때로는 내리쬐는 햇볕에 힘이 들기도 했지만, 노래를 부르며 가는 길이 신나고 즐거웠어요.
여정 속에서 벌레도 만나고, 꽃냄새도 맡고 그렇게 최고의 시간을 보냅니다.
자신의 한쪽으로 보이는 조각들을 몇몇 만나기도 했지만
어떤 조각은 너무 작고, 너무 컸으며 너무 뾰족하거나 너무 네모졌어요.
그러다 꼭 맞는 조각을 발견했답니다. 아주 꼭 맞는, 완벽한 반쪽이요.

하지만 함께하면 너무 빨리 굴러가는 탓에
예전처럼 벌레와 이야기할 수도 없었고, 꽃 향기를 맡을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조각을 내려주고.. 다시 혼자가 되었답니다.

 




감상평



작가는 짝을 찾는 여정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고,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의 거리가 있는 관계 또한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온전하지 않아도 완전할 수는 있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후에 작가가 과연 반쪽을 찾았을까? 결혼을 했을까? 가 제일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본 바로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단짝을 만나 아기를 낳고 살긴 했다는 TMI입니다.


개발새발 그려놓은 것 같은 미술 작품을 보면서 "이건 나도 그리겠다!" 하신 경험... 다들 있으시지 않나요?
그러나 정작 도화지에 점 하나 찍는 것도 어려울 뿐이고...
책의 그림도 펜으로 쓱쓱 그려놓은 것 같지만 선 만으로 주인공 동그라미의 표정이 다 보이는 것 같아 신기해요.

 


표현



grease my knees 무릎에 기름칠하다
fleece my bees 꿀벌에게 바가지 씌우다 (넌센스 문장입니다. )
swamps
lo and behold! 자 보시라!
it came upon another piece 다른 조각을 우연히 마주쳤다.

 

 



생각해 볼 질문



Q. 좋은 친구(짝을)를 만나기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Q.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This was the best time of all.
최고의 시간이었어.




재밌는 사실




Shel SIlverstein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를 쓴 작가입니다.
전쟁도 참전하고, 밴드 생활을 하며 빌보드 차트에도 올랐으며, 시인으로 작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셨네요.
얽매이는 삶보다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시는 분 같아요.
그 자유로움이 책 속에서도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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