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Journey (머나먼 여행)
작가: Aaron Becker

줄거리
도시에 사는 한 소녀, 바쁜 가족들 사이에서 심심함을 느끼고... 자기만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리고 돌아온 현실에서는 주인공을 반갑게 맞아주는 한 소년이 있다. 둘은 함께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감상평
영어원제는 <Journey>, 번역판은 웅진주니어에서 <머나먼 여행>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아름다운 미술과 아이의 상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마치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흡사하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Journey의 경우에 글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읽는 이의 상상만으로 해석이 된다는 점이에요.
저는 상상력이 많지 않은 어른이라 글밥에 의존하고 그림을 해석하게 되어서 이 책이 말하는 바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독자의 연령층이 어릴 수록, 상상력이 풍부할수록 책의 매력이 한껏 더해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현대사회의 핵가족화, 부모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제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면 유치원생, 초등 저학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일과가 참 바쁘더라고요.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엄마와 함께 있지만 엄마를 그리워하지 않을지...
물리적 공간을 함께 한다고 해서 마음이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듯이, 같이 있지만 소외감을 느끼는 것은 아닐지
저 역시도 아이의 커가는 마음을 잘 보살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눠 볼 질문
- 아이의 색연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아이가 떠난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 여행끝에 돌아왔을 때 주인공을 맞이한 친구는 누구일까요?
- 나는 어떨 때 외로움을 느끼나요?
- 외로움을 느낄 때 나만의 해소법이 있나요?

재밌는 사실
<Journey>는 작가 Aaron Becker의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14년에 연작으로 <Quest>가 나왔고 마지막으로 16년에 <Return>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는 해당 작품들을 그리기 전에 폴라 익스프레스(2004)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그렸다고 하네요.
다른 유명한 작품으로는 <You Are Light (당신은 빛나고 있어요)> 가 잘 알려져 있어요.


You Are Light (당신은 빛나고 있어요, 2019)
작가는 세계 여러 곳을 여행했다고 하는데요,
그 경험이 작품 속의 건축 양식이나 인물의 모습 등에 담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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