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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35개월 아이의 헬로 밀가루 영등포점 첫 방문 후기

by 또리맘님_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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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밀가루는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체인이 있는 체험형 키즈카페예요.
기본 두 시간 동안 밀가루방에서 놀거나 쿠킹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키즈카페와는 차별점이 있어요.
집에서는 밀가루를 마음껏 만져볼 기회가 없기에 아이에게는 색다른 공간이 될 듯해요.
부모는 아이가 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금액 체험비 (밀가루방+요리수업) 23000원+보호자 입장료 (음료제공) 1인 6000원
시간 2시간 (50분 밀가루체험+10분 정리+ 30분 요리수업+30분 플레이존 이용)




 

예약은 필수, 여벌옷은 글쎄?



헬로밀가루는 예약제이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약했어요.
대략 12명의 아이들이 50분 동안 밀가루방을 이용하게 됩니다.
일찍 도착해도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서 도착해야 할 듯합니다.

점프슈트를 입혀주셔서 옷에는 밀가루가 거의 묻지 않았고 아이 손 발도 에어건으로 털어주셔서
여벌옷을 챙겨갔으나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같이 놀아 주시는 분(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이 두어 명 계신 것 같은데
모두가 적극적이거나 잘 놀아주시는 건 아니고 그냥 감독 정도 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또리가 처음 가서 공간이 낯설은지 바짝 얼어서 가만 앉아 노니까 남자 직원분께서 많이 챙겨주셨어요.
잘 노는 아이는 두고, 낯설어하니 챙겨주신 것 같고요, 또리가 잘 노니까 다른 아이랑 또 놀아주셨어요.
차분하게 아이를 관찰하면서 아이가 관심 가는 것으로 유도하는 모습에 감사했고
아이는 덕분에 공간에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격리된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부모님도 계셨고 부모님들도 자유로이 출입이 가능해요.
애기가 밀가루방에서 놀 동안에 좀 편하게 핸드폰이나 하며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왜 인지 눈이 계속 가게 되고
무엇보다 아이 놀이를 관찰하는 게 흥미로워서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아이가 저렇게 놀고, 또 저렇게 상호작용하는구나. 낯선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는 않지만 꽤 경계하는구나.
익숙해지고 마음을 놓는 데는 얼마 정도 걸리는구나, 어떠한 놀잇감에 관심을 가지는 편이구나 등

한 걸음 밖에서 보는 제 아이의 모습은 저랑 놀 때와는 또 달라요.
 
 



처음엔 낯설어하던 또리도 끝날 때쯤 정리하자고 하니 더 있고 싶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업체에서 몇 시 타임 정리하고 자리를 옮겨달라고 방송을 하므로 아이는 환복을 하고 나오게 됩니다.
 

 

요리 시간 

밀가루 놀이가 끝나고 아이 음료수 하나 사 먹이고 있다 보니
또리만 요리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얼른 요리복 입혀서 들어갔어요.


매주마다 요리 주제가 다른데 이 날은 쿠키를 만들었어요.
뒤늦게 들어간 또리는 어리둥절하여 대충 분위기 보고 따라 하는 시늉을 했어요.
또리가 잘 못 따라갔지만 선생님이 따로 도와주거나 하시지는 않았어요.
 
 



모두가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참 귀여워서 엄마 미소가 절로 났어요.
또리도 집에선 다 큰 것 같은데 멀리서 지켜보자니 아직 작더라고요.
 

 



플레이존

 
쿠키가 구워져 나올 때까지 30분간 플레이존에서 놀게 돼요. 키카라고 하기에는 작은 공간이에요.
하지만 블록, 자동차, 부엌놀이, 과일모형 등 놀만 한 건 다 있어서 30분이라는 시간은 정말 빨리 갔고요.
어김없이 몇 시 타임 나갈 준비 해달라는 방송이 나왔어요.
헬로밀가루에서는 시간표에 맞춰 진행이 되다 보니 시간이 유독 빨리 가는 것 같았어요.




나갈 때는 아이들이 만든 음식을 나눠주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듯 싶어요.
또리도 좋아했지만 얼마 맛도 못 보고 바닥에 떨어뜨려서 버리게 되어 아쉬움이 컸어요.


엄마 안 찾고 분리가 바로 될 정도로 많이 커 줌에 감개무량하고,
밀가루 흩뿌리기, 입에 넣고 먹기 안 하고 잘 노는 거 보면 또 세월에 감개가 무량하고
어느덧 아이가 이만큼을 성장함에 정말 느낌이 새롭고 감사한~ 그러한 시간이었어요.
 

- 여벌옷 가져갔으나 필요가 없었다.
-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한 편이였다.
- 활동할 때 선생님?(직원분?)의 적극적인 개입은 없다.
- 병행놀이나 단독놀이를 하는 연령이 적당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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