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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아기랑 함께한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 찜질방 후기

by 또리맘님_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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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네이버 예약 시 17%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
36개월 미만 무료, 증빙서류 필요

 

✔︎ 36개월 미만 아기의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한데요, 대신 찜질복이 제공되지 않으니
아이가 실내에서 입을 실내복을 따로 챙겨주세요.

✔︎ 작은 사이즈의 수건이 2장 제공되는데요, 탕에서 샤워한 후에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추워요.
필수는 아니지만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큰 샤워타월하나 따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아기 샴푸, 아기 로션이 구비되어 있어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 편리해요.




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은 다섯 곳이에요.

온도가 낮은 곳은 들어가 볼 만 하지만 공간이 협소한 편이고 어두워서 아이가 무서워했어요.
외부에 풋 스파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날씨가 추워서 아이가 감기 걸릴까 봐 나갈 생각도 안 했고요.
때문에 찜질방에 가서 36개월 미만 유아와 할 수 있는 건 세 가지였어요.

 



36개월 미만 아이와 찜질방에서 할 수 있는 것

 


1. 놀이방에서 놀기


 


뽀로로, 타요버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탈 것이 네 대 있고요, 그 옆에 게임기도 있어요.
또리는 넓은 찜질방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신나게 돌아다니는 것을 더 좋아했어요.


휴식에는 관심 없는 아이들을 위해 찜질방에서 놀이공간은 필수인 것 같아요.

스타필드 찜질방의 경우 룸으로 된 놀이방이 있는데요,
만화가 나오고 있는 TV와 (아무도 관심 없음) 그림책 코너, 대근육활동 기구가 있어서 작지만 알찬 기분이었어요.


금요일 오후였는데 사람은 많지 않았고요, 놀잇감이 많은 편도 아니다 보니 형님들이 오래 머물지도 않아서
또리가 거의 전세내고 놀았어요.





2. 식당에서 밥 먹기



찜질방은 미역국이 진리라 미역국과 돌솥비빔밥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둘 다 11500원이었고요, 다른 메뉴들도 만원 초반대로 비슷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양도 많고 맛도 무난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찬도 네 가지에 콩나물 국도 따로 나오니 아이 밥 먹이기도 좋았어요.




3. 간식 먹기



찜질방 안쪽으로 가면 식당 말고 스낵코너가 따로 있어요.
계란 3개, 식혜, 핫도그 샀는데 또리가 핫도그+식혜 조합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식혜에 얼음을 빼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계산하는 분이 그건 안된다고 하셨다가
옆에 계시던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알겠다 하시고 얼음 양을 조절해 주셨어요.
식혜를 얼려서 부신건지, 아니면 살얼음을 올려놔서 그런 건지 저도 시스템은 잘 모르겠는데
이모님의 기술이 따로 있으신 것으로 생각했어요.




찜질방은 뜨끈한 데서 옹기종기 둘러앉아서 맛있는 거 먹는 재미랑 수다 떠는 재미에 가는 건데
또리도 그 기억이 즐거웠었는지 하루는 찜질방 가자고 해서 "찜질방 가서 뭐 할 거야?" 하고 물으니
"핫도그 먹을 거야." 하더라고요.

임신 때도 찜질방은 (뜨거운 곳이라) 겁나서 못 가고, 출산하고는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 못 가고,
또 아이가 어려서 못 가고.
내 사랑 찜질방.. 언제 갈 수나 있으려나 생각했었는데 이쯤 되니 챙겨 먹이는 것도 편해지고
종알종알 말도 하니, 할 수 있는 건 많이 없었지만 이 나름대로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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