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에 갔다 왔는데 저장만 해두고 업로드가 늦었네요.
작년 4월에 방문하고, 또 방문한 소피텔.
그때는 아이가 외부 레스토랑에 가서 컨트롤이 안 될 시기라 룸서비스만 시켰었는데
그때도 룸서비스 음식이 다른 호텔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싶을 정도로 특별했던 기억이 나요.
1년 반 지났다고 아이는 훌쩍 커서 이번에는 룸서비스가 아닌 <페메종>에서 아침과 저녁 뷔페를 먹었어요.
가짓수가 많거나 다양하고를 떠나서 요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스파게티나 고기도 헤드셰프가 직접 요리를 해주시고요.
남편이 왠 서양 할아버지가 요리해 준다고 하더니 프렌치 총괄 셰프님이 직접 요리를 해주신 거였어요.
셰프들이 나와서 둘러보며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도 하고 체크하셨고요, 저희 아이에게도 눈 맞추고 한마디 건네주시고.
호캉스 많이 가봤지만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인사하시는 이런 건 첨 봐서 저는 좀 신기했고...
유아식기류는 당연히 있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까지 나왔었어요.
해외 레스토랑에서 크레용, 색칠하기 키트를 제공하여
유아들이 식당 예절을 지킬 수 있게 돕는 걸 보면서
국내에도 이런 평화적인(?) 레스토랑이 있음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작은 서비스였지만 큰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해산물요리 위주이고 와인과 함께 곁들일 요리가 많은 편이었어요.
해산물 위주라 유아가 먹을 것은 많이 없어서 아쉬워요.
새우나 크랩, 조개로 배를 채웠답니다.
(뭔가 밥이랑 반찬을 많이 줘야 할 것 같은 엄마 마음)
디너뷔페는 양파스프가 기본적으로 제공돼요.
제가 좋아하던 프렌치 레스토랑이 코로나 사이에 없어졌는데 거기 양파스프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오랜만에 그 뜨끈하고 달큼한 양파 스프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어요.
조식 때 찍은 사진인데요, 삶은 계란 주면 까면서 음식 가지러 간 엄마를 잘 기다려 주더라고요.
어느새 커서..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에요.
룸 사진은 작년에 찍어서 안 찍었고,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한 야경이 멋져서 몇 컷 찍고 왔어요.
근처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아래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편리하고 유아랑 할 것도 많아요.
아이랑 가기에 강추하는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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