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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웨스틴조선 부산 오션뷰 후기 서울에서 부산까지 아이랑 KTX여행

by 또리맘님_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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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부산으로 여행을 간 이후로 종종 부산에 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또리를 데리고 
이번 겨울에도 부산에 다녀왔어요. 
이번에 선택한 숙소는 해운대 웨스틴 조선이었어요. 
 
앞으로는 해운대, 뒤로는 동백섬, 근처에는 마린시티와 더베이 101이 있어서 
호텔에서 묵으면서 근처 놀러다니기에 딱인 호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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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로 세시간 반 

 
 
또리는 이제 만 네 살 되었는데요,  한 해 컸다고 작년 보다 기차여행이 더 수월했어요. 
창 밖보다가, 그림 그리다 하며 영상 안 보고 3시간 넘게 잘 버텨주었어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약 3시간 반이 걸리구요. 
유아동반석을 끊었더니 눈치는 조금 덜 보였어요.
유아동반석이기 때문에 아이가 내는 소리에 마음이 쪼그라들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아이들은 두 세명 정도? 유아동반석인데도 거의 다 성인이라서 당황했어요.
(애들이 더 많다는) 괌 가는 비행기를 상상했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해운대역에서 택시를 탔는데 차가 밀려서 50분 가량 걸렸고요. 
 
웨스틴조선 부산에 도착하니 1층 통창으로 보이는 넓은 해운대를 보면서 부산에 왔구나 실감이 났어요. 
피아노 연주하시는 분도 계시고~ 음악도 아름답고~ 아주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어요. 
 
 
 

 
 
호텔이 큰 편은 아닌줄은 알았지만 내부가 생각보다 더 작았어요.
여긴 위치 아니였으면 살아남기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내심 들었고요. ㅎㅎ 

 

 

객실 사진이 이것 뿐...

 

 

 
 

대충 짐을 푼 뒤에 모래사장으로 뛰쳐나갔는데.. 
바람이 너무너무 많이불고 추워서 한 바퀴 돌고 들어왔어요.
 
 

 
 
또리는 좋다고 누워서 뒹굴고. 모래놀이 하겠다고 앉아서 모래 쓸어 담고 있고.
감기 걸릴까 싶어서 조금 지켜보다가 들어갔는데, 
이때 신발이랑 옷에 들어간 모래가 2주 지난 지금까지 발견되고 있어요.ㅋ 
 

 

 

따뜻할 때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여름에 사람 복작한 해운대는 싫고, 그렇다고 추운 해운대에서 할 건 없고. 어찌해야 하나? 
 
 
 

 
 
밤에 보는 해운대와 
창문열면 들리는 파도 소리. 
 
 

 

 

 

 

Heavenly Pool

실내 수영장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도 정말 예뻤어요. 평화로움 그 잡채! 
수온은 적당히 따뜻한 편이었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야외수영장도 있는데 추워서 나가지는 못했고요. 
실내 키즈풀이 있어서 쪼꼬미 영아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이제 성인 풀에서 혼자 떠다니고 놀아서 키즈풀 보면 옛날 생각나네요 ㅎㅎ
 
 
수영모는 당연히 필수고요.  캡모자 쓰고 오는 분도 정말 가끔 보는데..
실내 수영장이기 때문에 일반 수영모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까멜리아

조식 레스토랑 

 
해운대 뷰를 감상하면서 모닝 커피 한 잔을 하려고 했었는데, 
아침에는 햇볕이 강해서 그런지 롤스크린을 다 내려서 경치를 보면서 먹지는 못했어요...

 

자리 안내해주시던 아저씨? 지배인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아이랑 나란히 드시는게 좋겠지요? 하고 물어보시고는 나란히 앉도록 자리를 세팅을 해주셨어요. 
아이랑 가면 구석에 처박힌 자리 배정받는 적은 종종 있어도, 이렇게 배려해 주시는 호텔은 처음이라~ 아주 기억에 남네요. 
 

 

 


로비층에도 조선호텔 베이커리가 있지만, 조식 뷔페에서도 맛있는 조선호텔 베이커리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어요. 


 
 
 
 

동백섬 산책

 
 

 
 
갑자기 날이 따뜻해져서 16도를 찍었어요.    
덕분에 따뜻하게 산책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 날 서울은 비가 오고 추웠다고 하더라구요. 조그만 땅덩어리인데 이렇게 날씨가 다른게 신기하기만 해요.

 


 
 

 

사계

해운대 언양불고기 맛집 

 
 
아이랑 가시면 여기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 어릴 때 와 보고 두 번째 방문이였는데 여전히 맛있었어요.
 
소고기라서 아이 먹이기에도 좋고, 깨끗하고 여느 고깃집들처럼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아이 데려가기 좋아요. 
된장찌개도 맛나구요 언양불고기는 말모~ 
저는 암소갈비보다 여기가 더 취향에 맞더라고요. 
 

 

 

 


 
 
부산 여행은 살면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와봤는데 그래도 부산은 늘 재미나요. 
아이가 있어 그런지 이제는 곳곳을 경험하는 여행을 하기보다는 
느긋하고 여유있게 즐기는 여행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이재모피자를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못 갔답니다. 
이로써 또 한번 부산에 방문할 이유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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