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여행과 호텔 후기

그랜드조선부산 해운대뷰 비오는 날의 힐링

by 또리하우스 2024. 9. 24.
반응형

[관련 추천글]
2024.06.19 - [리뷰/여행과 호텔 후기] - 1박 2일 부산여행 아이랑 (해운대 파라다이스, 아쿠아리움, 해수욕장)
2024.01.25 - [리뷰/여행과 호텔 후기] - 웨스틴조선 부산 오션뷰 후기 서울에서 부산까지 아이랑 KTX여행

 
 
 

비 오는 날의 야외 온수풀을 즐기다 
고품격 뷔페의 경험은 덤 

 
 
 
 




24년 올 한 해만 세 번째인 부산행이었어요. 
 
지난 6월에는 그랜드조선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해운대 파라다이스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그랜드조선 부산으로 1박 2일의 짤막한 스테이를 하고 왔어요. 
 
 
 

 

 

폭우주의보가 내렸던 주말 

 
제가 부산에 도착한 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지하가 침수될 정도였어요.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세 시간 걸린다고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더군요.
평소에는 아무리 오래 걸린다 해도 1시간 이내의 거리입니다. 
 
베테랑 택시 기사님은 곧장 영도 쪽으로 턴하셔서 세 시간 걸릴 거리를 30분 만에 내려주셨어요. 
덕분에 그 유명한 영도 고가 다리를 경험해 봤지요. 
 
 

 

객실 

 
럭셔리는 아니지만 현대적으로 심플하게 리모델링된 상태였고,
비 오는 바다의 경치를 객실에서 통창으로 감상할 수 있었어요. 
 
얼마 전에 다녀온 웨스틴 조선 서울의 바닥이 카펫이라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랜드조선 부산은 마루 바닥이라 방바닥처럼 구를 수 있는 건 편했어요. 
 
밤에는 히터를 틀어두어도 꽤 쌀쌀했는데 샷시쪽으로 한기가 좀 있었어요. 
감기에 걸리지 않게 커튼 꼭 치고 주무세요. 
히터로 커버되지 않는 썰렁함이 있지요.. 겨울에는 좀 추울듯합니다. 
 
 
 
 

 
 
제가 묵었던 7층 바로 아래에는 수영장이 위치해 있었어요
 
 
 

 


그랜드조선 부산 수영장

 
그랜드 조선호텔에는 야외수영장이 있어요.
이곳에서 비를 맞으며 해운대를 구경하는 기분이란~ 정말 색달랐어요.
배영 둥둥하면서 밤하늘 보며 노는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실내 수영장은 레인 길이가 꽤 긴 편이었고, 최대 수심도 1m 50으로 호텔치고 깊어서 특이했어요.

자쿠지도 구석에 숨어있고 내부 구조가 특이했으나 
아이가 피곤해하면 얼른 객실로 가야 하는 게 부모인지라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쉽네요. 
 
 
 
 
 
 





 


조선호텔 아리아 

 
아리아는 뭐 유명세에서 말 다했지요. 디저트가 특히 예술입니다.
 
처음 서울에 있는 조선호텔 아리아를 갔을 때는 그냥 맛있게 먹었던 기억인데,
세월이 흐르고 맛의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인 이후에 간 아리아는 풍부한 맛이 느껴졌어요. 
뷔페라는 한계에서  파인 한 맛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조선호텔 아리아는 그걸 해냅니다. 
 
 

 
그중 최고는 역시 디저트류인데요. 
구색 맞추기용이 아니고 얘네는 진짜 음식에 진심이 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뷔페는 종류나 규모가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작은 규모에 먹을 게 많은 데가 찐이예요. 
큰데 먹을 게 없을 수가.. 정말 있거든요. 어느 호텔이라고 말은 못 하고.. 
 
 

 
사진을 잘 찍지 않는 제가 디저트는 열심히 찍었어요^^ 
 

 
블루베리 파블로바.. 
 

 

 
몽블랑 케이크
 

 
말차 초코 베린이 특히 맛있었어요. 
적당히 달고 깔끔해서 녹차와 궁합이 잘 맞았어요.
 
 
 
 



바다뷰 스타벅스

 
3층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해운대가 정말 예뻐요. 
두 번 방문하는 동안에 제가 앉을 수 있는 창가 자리는 없었지만
탁 트인 바다 경치를 감상하는 스타벅스, 귀한 경험이에요. 
 
3층에는 편의점도 있어서 따로 호텔 밖으로 나가도 되지 않아 편리했어요. 
 
 
 

 
 
불편한 점은 엘리베이터가 세 대 뿐이라서 사람이 보통 만원으로 찬다는 점.
또 인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약간 들었어요.
그거 빼고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 더 마음에 남는 것 같은 그랜드조선 부산호텔에서의 따뜻했던 시간이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