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4주차 임당검사

 

#7개월에접어들었어요

 

 

 

#임당검사 

 

 

나는 임당을 당연히 통과 할 것 이라는 

근거 없는 무한한 자신감을 갖고

달달한 디저트와 달달한 시럽이 든 음료를

거의 매일 먹었다. 

그리고 24주차는 내 몸무게가 정확히 10kg 찐 주 이기도하다. 

(몸무게가 빨리 늘면 임당 걸릴 확률이 높다고

의사샘이 체중관리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24주 2일차에 한 임당검사. 

아침에 맞춰 놓은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자 마자 당뇨병 검사약물을 

세 모금만에 들이마시고

씻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채혈을 했다. 

아침 일찍 검사를 하니 4시간 공복을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검사결과는 채혈을 하고 1분정도 있다가 나왔다. 

수치가 적혀있는 종이를 주셨는데 

신랑이 보고 놀라서 가슴이 덜컹. 

왜?? 하니까 철분수치가 넘 낮다고 했다. 

 

철분 안 챙겨먹었다고 잔소리.. 

니가 좀 챙겨주지 그랬냐 반박.. 

 

그리고 임당수치는 아슬히 정상 ㅠㅠ 

은근히 긴장이 되었는지 다행스러웠다.

지은 죄가 있으니 좀 쫄긴 했다. 

 

 

 

의사샘이 신랑 혼냈다. 

철분수치 9.7이 말이 됩니까~ 

아내분 고기 좀 많이 사주세요! 

헤헤 그래서 끝나고 현백 식당가가서 불고기랑 차돌된장 먹었다. 

지난 달엔 살 찌면 안된다고 샐러드 주문하고 난리쳤는데 

이번 달엔 고기만 챙겨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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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임산부교실 #앱솔루트맘스쿨

 

 

퀄리티 괜찮다고 추천받은 임산부 교실 몇 개 중에 

앱솔루트 맘스쿨에 당첨됐다. 

비 쏟아지는 날, 택시타고 40분이나 가서 들었는데 

광고도 없고 유용해서 잘 간 것 같다. 

 

특히 자연분만을 할 지 선택제왕을 할지 넘 고민이고

사실 아직도 고민 중인데 

강의해주신 청화병원 의사샘께서 

자연분만을 권하는데는 이유가 있고 

무통주사가 있으니 걱정말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강의 내용도 유익했지만 다른 임산부들의 질의응답도 유용했다. 

아래는 기억에 남는 Q&A. 

 

 

 

Q. 무통주사하면 출산시간의 지연이 있지 않나요?

A. 두 시간정도 더 걸릴 수는 있지만 두시간 일찍 끝내겠다고 무통 안하는 사람은 못봄. 

덧붙여 일찍 무통을 넣으면 힘을 못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통이 진행된 후 

의사 판단에 따라 무통을 주입함. 

 

 

Q. 입덧이 심해서 콜라,사이다, 커피,녹차를 많이 마시는데 괜찮을까요?

A. 콜라 사이다는 당이 많아서 안좋다. 

임신을 하면 몸이 당을 분해하는 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전혀 다른 몸으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차라리 탄산수를 권한다. 

 

그리고 카페인은 영향이 없을 수가 없다. 

아기 심장병 치료제로 쓰일 정도다. 

그러나, 못 먹어서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일 정도면 

아이한테도 안좋기 때문에 하루 한잔이라고 권고하는거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기한테 해로운거랑 (정확한 내용 기억안남)

카페인 섭취량이랑 정비례한다는 결과가 있다. 

 

 

Q. 선택 제왕을 하려고 하는데 키 큰 산모는 자연분만이 쉽다고 담당의사가 자연분만을 권했어요. 사실인가요?

A. 꼭 그렇진 않다. 다만 키가 크면 체격이 있고 골반도 비례적으로 크기 땜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키가 작아도 의지(?)만 있으면 자연분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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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괌여행준비

 

 

임신 7주차 때 유럽여행 다녀온 후 모닝캄 회원으로 승급 된 덕분에

생각에도 없던 해외여행을 다시 한번 계획했다. 

대한한공 모닝캄 회원자격은 2년간 유지가 되는데

애 낳고 나면 2년안에 한번도 못 쓸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에도 없던 괌 여행으로 간다. 

지난 달 기장에서 보냈던 편안했던 시간들처럼

바닷소리 많이 듣고 와야겠다. 

 

 

 

 

아기관련 면세 구매 물품 

 

(그냥 많이 들어본 밤부베베로 일괄 구매)

거즈손수건 20장

엠보손수건 18장

기저귀 3장

트림패드

목욕타올

+ 에르고 아기띠 

 

 

 

부족한건 차차.. 하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