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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비대면으로 세탁물 맡기기! 런드리고 이용 후기

by 또리맘님_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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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정장을 입고 일을 하지 않아서 세탁물을 맡길 일이 많이 없지만,

어쩌다 한번씩 입을 일이 생기는 와이셔츠나 정장이 하나씩 하나씩 모였어요.

그래서 밤에 맡기고 다음날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런드리고>를 이용해 보았어요. 


1. 앱을 다운 받고 회원 가입을 하면 카드 등록을 해요. 

등록 된 카드에서 요금이 자동으로 차감되는 시스템이에요.

철저한 안심정찰제에 의해 세탁 요금이 매겨진다고 해서 믿고 맡겼어요. 

월정액과 자유이용이 있는데 저는 1회성으로 맡길거라 자유이용서비스를 이용했어요. 

 

2. '런드렛' 이라는 작은 옷장같은게 배송이 되는데 이 안에 '런드리고 웰컴키트'라는게 배송이 되요.

이불팩, 신발팩 등이 담겨져있어요.

이름은 웰컴키트지만 그냥 주는건 아니고 8주간 이용이 없으면 다시 회수해 가요. 

 

 

3. 빨래 할 것을 분류해서 서비스를 신청해요. 

저는 런드렛을 받으면 자동 신청이 되는 줄 알고 그날 밤에 문 앞에 뒀는데 안 찾아가서 혹시.. 하고 확인해보니

앱에서 서비스 신청을 따로 해야하더라구요. 꼭 서비스 신청 하세요^^:

 

 

4.  수거신청이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신청완료 문자가 와요.

 

5. 수거가 완료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수거완료 사진과 함께 수거완료 문자가 와요.

저는 밤 10시 반쯤에 수거가 완료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6. 다음날 오전 10시에 세탁물 인수증을 카카오톡으로 받았어요.

인수증을 클릭하니 맡긴 세탁물의 진행 상황과 매겨진 가격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제가 확인 했을 때는 이미 세탁이 완료 된 상황이었어요. 

 

7. 그 다음날 새벽 1시에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카톡이 왔어요. 

밤 10시에 인수해서 다다음날 새벽 1시에 배송이 되었으니 이틀이 걸렸네요.


코로나 이후로는 식당에 직접 가는 일보다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고

사람간의 대면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 보다 비대면으로 하는 일이 더 익숙하고 편안해졌어요.

런드리고 역시 이런 점을 파고든 서비스가 아닌가 싶어요.

굳이 서비스 제공자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내가 세탁물을 들고가서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알아서 가지러오고 알아서 가져다주는 편리함으로 젊은층에게 매력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How Starbucks Saved My Life>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스타벅스는 사람과 사람간의 대면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고 

고객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요. 

타국에서 외롭게 공부하던 유학시절, 스타벅스 한 잔에 누군가 제 이름을 반갑게 불러주는 것도 고마운 적이 있었어요.

(그 서버랑은 나중에 친구가 되어서 공짜로 음료도 먹고 그랬네요. ㅎㅎ진동벨이 저를 불렀다면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에요.)

세상이 너무 바쁘게 돌아가고 감정을 나누는 일조차 부담이 되다보니 요즘엔 비대면이 편해지더라구요. 

호기심에서 한 번 해본 런드리고였는데, 바쁘게 육아 하는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었지만 

동네 세탁소 주인 아주머니랑 인사 나누며 옷 맡기던 시절이 이러다 영영 없어져 버릴까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었어요.

 

런드리고 총평)

잘 안 마르는 이불 빨래 수거 세탁 서비스는 정말 좋은 것 같구요, 

세탁이 까다로운 정장을 매일 입는 분들께도 다림질까지 싹 해서 집 앞까지 배송시켜주니 편리한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은 월정액으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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