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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안양 예술 공원에서 아이와 함께 서울 근교 계곡 물놀이

by 또리맘님_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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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은 일제강점기 때 '안양풀'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 69년 '안양유원지'로 명명된 후 
수도권 최고의 피서지로 해마다 평균 100만 명이 몰리는 곳이었다고 해요.

그러나 77년에 대홍수에 휩쓸리며 그 모습을 잃게 되고, 2005년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금 지금의 모양이 갖춰졌다고 합니다.
 

 
 
일제가 이 곳을 피서지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피서객을 오게 하여 철도수입을 얻기 위함이라고 해요. 
(그럼 그렇지) 좋은 의도는 아니였으나.. 
어찌 됐든 안양예술공원의 시초가 되어주었으니 고맙다고 해야 할지요?
 
덕분에 서울에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곳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갈 수 있었어요. 
한 여름을 피해서 가서 그런지 사람도 적당했고, 주말 오전에 느긋하게 갔는데 주차도 쉽게 했어요. 
 
 

대략 이런 분위기 

 
 
긴 계곡을 따라서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모습이 정말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남편은 예전에 지리산이 딱 이랬다고 하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어요.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식당을 찾았는데 거의 다 막걸리 한 잔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곳들이라서
찾기가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 와중에 샤브샤브 식당이 있어서 방문했어요. 
 
 

 

 

뽕잎사랑

 
샤브샤브를 메인으로 하는 곳이고요. 무난한 곳이예요. 
고기가 냉동이라 그런가 좀 질겼지만 함께 나온 볶음밥은 맛있었고 종업원 분도 친절하셨어요. 
주변에 아이와 갈 만한 식당이 많지 않아 그런지 거의 아이들 데리고 오시더라고요.  
 
 

 

 

더 스페이스 펍 앤 카페 

 
계곡 따라 올라가다가 방문하게 된 카페인데요. 
계곡에 평상 두고 운영하는 식당들이 비슷비슷하듯이 
다른 카페랑 자리는 같은데 이름만 다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계곡이 보이는 자리를 건물의 카페와 식당들이 함께 셰어 하는 형식이라고 하면 설명이 쉬울지 모르겠네요. 
 

 
아이는 딸기 쥬스 주문했는데 아이 입맛에 맞도록 시럽 빼고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빙수도 맛있었어요~ 빙수 가격은 15000원이었는데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카페에서 내려다본 뷰예요. 시원하게 계곡이 펼쳐져 있었어요.
하지만 한여름엔 사람으로 가득 차 바글바글 할 것 같네요.. 
 
 

 

수질 

 
하류 쪽에서 놀았는데도 물이 맑았어요. 아주 가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보이는 것 빼고는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도시에 위치한 계곡 물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깨끗하니 신기해요. 
 
 

 
 

수심

 
하류쪽 기준으로 물이 깊은 곳은 약 50cm 정도 되는 곳도 있었고, 얕은 곳은 또 한 없이 얕아서 
만 3세, 키가 약 1m인 저희 아이도 재밌게 놀 수 있었어요. 깊어봤자 물이 아이 허리~가슴께에 오거든요.
 
튜브 가져왔으면 더 신나게 놀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놀 줄은 생각지 못하고 챙겨 오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수영복, 튜브,  아쿠아슈즈, 수건, 여벌옷, 핸드폰 방수케이스.
모두 챙겨서 오시면 재밌게 노실 수 있을 거예요. 


돗자리는 의외로 별로 필요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노느라고 바닥에 엉덩이를 붙일 시간이 없어요.ㅋㅋ 
 
 
 
 

 
 

안양예술공원 인포메이션센터 

 
인포센터는 공영주차장에서 나와 계곡으로 오는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요.

예술공원 지도나 볼까 싶어 간 곳인데 아이들을 위한 스티커북도 있고,
안양예술공원 등지에서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더라고요. 
스티커 책은 집에 갈 때 차 안에서 아이가 참 잘 갖고 놀았어요.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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