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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팁공유

활동적인 아이 미술활동 좋아하게 만드는 법

by 또리맘님_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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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유치원에서 실습하면서 관찰해 보니 놀이 방식에 있어서 남녀 차이는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은 크게 크게 놀고 여자아이들은 사부작사부작 세심하게요. 
 
 

활동적인 아이 미술활동 좋아하게 만드는 법 




 
 
미술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1. 먼저 착석을 할 줄 알아야하고 
2. 미술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 소근육을 써 하며
3. 끼적이기에 집중해야 하니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 꼭 미술활동을 좋아할 필요는 없겠지만!!
 

저희 아이의 경우에 정적인 미술활동을 즐겨하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몇 가지 변화로 완전히 즐기는 아이로 변신하여 후기담을 공유해요. 
 


 
 

►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이 포인트 

 

 

 

1.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또리는 숫자를 아주 좋아하는 숫자덕후인데요. 
소근육발달과 주의력을 위해 시작했던 숫자 쓰기가 발단이 되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숫자를 스스로 쓸 수 있다는 기쁨이 동기가 되어서 앉아서 색연필을 잡고 스케치북을 가까이할 수 있었어요. 
 

유아들마다 캐릭터나 좋아하는 것이 하나쯤은 있을 것 같아요.
관련 캐릭터의 색칠북을 사주거나 아이와 함께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점에서 고른 좋아하는 캐릭터의 컬러링북  

 

 
 

※ 주의: 엄마가 아이 대신 그림을 그려주는 것은 아이에게 미술에 대한 흥미를 주는 것도,
자존감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2.  자기 자리 만들기 

 
심심하면 자연스럽게 자기 자리로 이동해서 사부작사부작 무언갈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해요. 
처음이 낯설지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면 알아서 착석해서 무언갈 하더라고요.
 
 


 

 

 

3. 낮은 책상 마련하기

 
원래는 바른 자세를 위해서 책상과 의자를 사줬는데, 앉아서 책을 읽거나 하는 건 상관이 없었지만 
미술활동을 하기엔 웬만큼 넓은 책상 아니고서야 자리가 좁은 데다가,
미술활동 재료를 놔두면 떨어지고 줍는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미술활동에는 편안한 환경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과감히 책상과 의자를 처분하고 좌식책상으로 대신했어요. 결과는 당연 좋았어요. 

아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좌식책상을 쓰지 않을까 싶어요. 
 

 

미술활동 하기에는 낮고 넓은 곳이 좋더라구요. 

 

 
책상을 고를 때에도 예쁜 모양, 원형이나 타원형처럼 자리 낭비가 있는 책상 말고 
최대한 넓으면서 미술도구를 다 담을 수 있는 직사각형을 선호했어요. 

편해야 수시로 앉게 되니 완전 좌식이 가능하도록 다리 길이가 조절되는 걸로 골랐답니다. 
 
 
 
 

4. 다양한 미술도구 제공하기 

 
제가 유치원에서 실습할 때 원에서 제공하는 재료가 정말 다양했어요. 

클레이 하나만 두는 게 아니라 클레이 만들기에 관한 책을 배치해서 표본이 되게 하고 
길쭉한 모양, 천사 점토, 봉지 안에 들어있는 클레이 등 다양한 모양과 질감의 클레이를 제공했고,
또 여러 모양의 찍기 틀 등 클레이 하나 하는데도 이렇게 많은 도구들을 줄 수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아이가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도구가 제공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거든요.

그래서 저도 크레용, 사인펜, 색연필, 다양한 클레이 활동 도구 등을 놔뒀어요. 
 
 
 

욕실에서 글라스컬러 사용하여 놀이
 


▶︎참고글: 2023.04.28 - [교육/책과 놀이] - 욕실에서 글라스칼라로 미술 활동한 후기

 
 
 


 

5. 다양한 색상 제공하기 

 
아이에게 선물을 왕창 사주는데 거리낌이 없는 부모가 있는 반면에....
(=아이의 기쁨이 본인의 기쁨이 되는 또리 아빠) 

아이 교육상 물건 사주는데 신중한 편인 부모 (=도파민 분출에 엄격한 편인 저)가 있지요. 
 
 
24색과 36색이 아직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12색, 6색 이렇게 작은 색으로만 사주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색을 다양하게 갖고 있는 게 미술에 흥미를 주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현직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들께 여쭤본 결과 원 생활에 비쳐봤을 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의견이었어요. 

한 명이라도 반대를 하면 모르겠는데, 모두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당장 들였지요. 
 



 
 
웬걸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색깔 탐색에만 며칠을 소요했어요. 

호텔 가서도 따로 놀이가 필요하지 않고 그림 그리고 노는 것만 했어요. 
 
저 어릴 때도 102가지 색깔 크레용을 가져오는 아이가 무척 부러웠었는데, 
뭔가가 많으면 아이도 덩달아 신이 나서 사용해보나 봅니다. 

 

 
 

5. 스케치북이나 롤페이퍼 주기 

 
혹시 아이가 그림 그리고 싶어 할 때 종이를 한 장씩 주는 사람 있나요?

저요 저..^^ 
 
종이를 낭비할 것 같기도 하고, 또 작품 그리면 가에 스프링 쪽 오리기도 귀찮으니 낱장으로 줬었거든요. 
그러니 아이가 원할 때 정말 마음껏! 그릴 수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날은 다섯 장 여섯 장도 그리고 싶은 날이 있을 수 있잖아요?


 
 

 

쿠팡에서 스케치북을 검색하면 스프링제본이 된 스케치북, 그리고 스케치북 크기의 도화지를 판매하고 있어요. 
예전 같으면 도화지를 사주었을 텐데,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스케치북을 사주었어요. 

스케치북 사주니 다 쓰면 알아서 앞뒤로 펼쳐가며 색으로 공간을 채워요. 
 


 
 
"우리 아이는 원래 그림 그리는 거 안 좋아해, 잘 안 해." 하는 부모님들 있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보호자가 노출을 하고, 같이 해보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이 있어야 아이도 좋아할 수 있는 거더라고요.  

원래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에겐 이런 것들이 뭣이 크게 중요하겠냐만, 안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하게 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럼 즐거운 육아되시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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