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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엄마표 영어

There is a park! 53개월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다

by 또리맘님_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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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예쁜 공원이 보이길래
저기 공원이 있네? 하니까 

"There is a park!" 

갑작스레 나온 발화가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한 53개월의 기록이에요.  


만4세가 되고 발달의 정도가 확 커진 느낌인데 특히 언어적인 능력이 많이 올라왔어요.
한글이 눈에 보이는지 더듬더듬 읽기 시작을 했고, 
영어 어휘도 많이 알고 있어 깜짝 놀랐어요.  
들은 걸로 내뱉는게 아니라
자기가 조합한 단어로 문장을 발화하는건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어릴 때야 할게 없으니 영어로 놀아주기도 하고 했지만
커가면서 활동량도 넓어지고 할 수 있는 게 많아져서 자연스레 영어는 뒷전이 되었어요.
하지만 유치원에서 주기적으로 노출해준 것이 
발화점이 되어서 갑자기 훅 큰 느낌이 들어요.


예전 글을 읽어보니 아웃풋을 목적에 두지않고 인풋에 둔 점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인풋들이 모여서 다른 인풋들이 더해지니 결과로 나오더라구요.
 

가장 좋은건 자신감인데,
난 영어 잘 해, 난 영어 할 줄 알아. 난 영어 알아. 이런 말을 종종 해서 기쁘네요. 

 

 

그림책을 애니메이션으로 바꿔서 보여주는 앱
vooks
장르랑 연령으로 책들이 나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1년 구독료가 5만원이였나, 호기심에 구독하고 본 게 손에 꼽히지만 
몇 개라도 잘 봤으면 그게 어디냐 싶어요.
사실 제가 보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나부터 잘 안 보게 되더라는. 
 
 

 
 
Earth Yay! by Jonathan Sundy

우주의 행성에 관한 정보를 주는 그림책이예요.
꽤 어려운데도 읽어주니 잘 듣고 있었고 자주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은 Vooks에서 발간했고 앱의 메인에 보통 자기들 책 올려놓는 것 같아요.)
 
 
 

 
 
하리보 젤리로 눈코입을 만들길래 아이의 손길을 따라  
 
There are two eyes. 
There is a little nose,
There is a big mouth! (This is 또리's face!) 
 
라고 말해주면서 느낀건데
아이의 흥미에 따라서, 아이가 하는 놀이가 우선이 되는 엄마표 영어는 거부감도 적고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눈코입이 영어로 무엇인지 아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준 첫 번째 이유는
There is와 There are 이 들어간 문장을 들려주기 위함이었고 
더불어 little, big과 같은 형용사와 명사가 함께 있는 문장을 들려주기 위함이었어요. 
 
 

 

 
 
장롱에 넣어뒀던 노부영 활동지 밖에 꺼내두니 자기가 풀 붙이고 놀더라고요. 
아이들은 역시 심심하면 놀거리를 찾는 것 같아요. 
단어랑 상관없는 거 붙이는데 혼자 즐겁게 노는 것 같길래 내버려 두었어요. 
 

여기서 제가 느낀 건 놔두면 알아서 보고 논다. 
뭐라도 눈에 보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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